장정일, 작가 - 43인의 나를 만나다
장정일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쓴다는 것은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일 거다.

작가 김영하는 TEDx서울에 나와서 카프카 이야기를 한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변신>

김영하는 카프카가 위의 문장을 쓰고 이 문장을 감당하기 위하여 완성한 작품이 현대문학의 걸작인 <변신>이라고 이야기 한다.

카프카는 실제든 우의든 벌레로 변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핵심을 한문장으로 쓰고 김영하의 말대로 그 한 문장에 논리에 맞추려고 써내려가다보니 <변신>을 완성했을 것이다. 자신의 작품의 핵심을 생각하고 거기에 뼈대를 보충하고 살을 붙이고 덧 붙여 하나의 작품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

장정일을 그것이 궁금했던것 같다. 저자가 쓰고 싶었던 핵심.

저자가 말하려는 핵심은 직접 만나서 물어봤을 때 바로 나올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책을 읽어서 저자의 핵심에 차근차근 따라가서 도달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직접 물어보면 그 핵심이 바로 나올 수밖에 없을거다. 그 핵심이라는 것은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혹은 쓰고 싶었던 말이었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봇물 터지듯 나올 거라 예상 할 수 있다.

장정일은 인터뷰어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문학 청년 시절 작가에 대한 환상을.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세계로 진입하기 이전, 그러니까 아직 작가라는 정체성을 얻기 이전인 문학청년 시절, 인터뷰어가 직업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지의 인터뷰 기사를 수업 삼아 읽기도 했다. 인터뷰는 명성있는 인사를 만나 그들을 독선생으로 모시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p11

하지만 몇 번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는 인터뷰가 힘든 일이고 창의적이기에는 애매함을 깨달았고 또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인터뷰라는 것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그 후로는 인터뷰 의뢰를 사양하게 된다.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혼자서 글을 쓰는 작가 장정일이 다른 사람과 호흡을 맞추어가며 하는 인터뷰가 어울리지 않음을 나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장정일은 인터뷰를 통해 작가 43인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핵심에 대하여 파헤치고 있다. 거기에 덧붙여 책에 기술되지 않은 그 책을 둘러싼 궁금증이나 논란까지도.

그래서 저자도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일종에 서평같기도 하다.

43인의 작가는
이원석, 박찬일, 노순택, 오세혁, 한지희, 고규홍, 김어준, 윤광준, 정윤아, 안치운, 이상묵, 모모세 타다시, 박유하, 고성국, 박근형, 최규석, 김혜리, 이강백, 이경자, 백문임, 선옥현, 이충렬, 최은규, 이희원, 이다 도시, 김범, 존 프랭클, 박생래 이혜경, 이용우, 이옥순, 김용규, 우석훈, 박현모, 석영중, 고미숙, 조용헌, 백민정, 이혜령, 고혜경, 김기협, 이희진, 하여휘.

작가, 소설가, 음악칼럼리스트, 일문학자, 희곡작가, 방송기자, 방송인, 역사학자 등을 망라한다.

고성국, 이강백, 고규홍, 김어준, 이다도시, 고미숙, 조용헌
이 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들은 생소했다. 생소한 분들의 책에 대한 호기심이 동했다. 그분들의 책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이 인터뷰집을 다시 뒤적거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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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0초 사고
아카바 유지 지음, 이영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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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고교시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칠 때 늘 듣던 이야기가 있다. 정확하게 모르겠으면 처음에 적은 답을 고치지 마라.
순간적으로 얻어지는 직관을 믿고 답을 적으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갑: 답 불러주는 것 놓쳤는데, 7번 문제 답이 몇번이냐?
을: 3번
갑: 아.... 처음에 3번 했었는데.

학창시절 많은 사람들이 위의 경험 해봤을 것이고 감독하는 선생님으로부터 처음에 생각한 것이 정답일 가능성이 많다고 들어봤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순간적인 직관의 통찰력과 메모를 결합한 방법으로 업무의 효율을 올리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까 도쿄대학 공학부, 스탠퍼드에서 석사, 준 박사과정을 수료 후(이건 중요하지 않겠다.) 1986년 매킨지에 입사후 1990년 매킨지 서울 지사에 발령받아 한국 기업을 도왔다고 한다. 매킨지가 어떤 기업인가?

저자서문에 나오는 내용을 살펴보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매킨지는 굴지의 경영 컨설팅 회사로서 전 세계에서 최고의 혁신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00그룹의 프로젝트는 그런 매킨지 프로젝트 중에서도 특별히 철저하게 경영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몇백 명의 변화 혁시 실천 리더 육성에 몰두하는 일이다.......각 사에서 우수한 부, 과장을 엄선해서 문제 파악 및 해결 능력을 철저히 강화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연마하고 몇 개월간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몇 개씩 경험하게 함으로써 주체적으로 업무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경영 혁신 추진 담당자를 그룹 전체에서 수백명 이상 양성해 낸 것이다."

컨설팅의 서울 지사에서 10년 일했고 우리나라의 00그룹혁신 활동을 도왔고 2002년 부터는 공동 창업하여 경영이나 인력 육성에 관한 컨설팅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저자는 직원들이 회사 업무처리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대답으로 이 책을 썼다.

내용은 간단하다. A4용지에다가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몇 줄에 걸처 1분안에 적는 것이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이고 회사 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업무 효율과도 직접관련된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도 위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음이 심란할 때 글을 쓰면 안정되는 것을 느껴봤기 때문에 저자의 방법을 한번 해볼 생각이다. 어렵지도 않고 크게 손해볼 것도 없을 것 같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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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인의 귀향 에스프레소 노벨라 Espresso Novella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집행인의 귀향이라는 제목은 어떤 느낌이 드는가? 젤라즈니가 썼으니까 먼 우주로 출장 같은 것을 나간 교도 행정관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일거라고 내 마음대로 상상해 보았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가 집행인이라고 하면 교도관 중 한명 일테니까

집행인은 영어로 hangman이다. 영어 원어민 교사들이 학생과 자주하는 단어 맞추기에 나오는 그 행맨 되시겠다. 이름은 이렇지만 사실은 Hangman(고유명사다)으로 프로젝트 이름 혹은 그 프로젝트로 창조된 안드로이드 이름이다.

로봇에서 telefactor(원거리 조정 로봇, 로봇, 안드로이드의 중간형) 그리고 Hangman으로 이어지는 발전과정에서 일어나는 로봇의 정체성에 관한 것을 추리적 기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서평의 제목에서 눈치챘겠지만

이스터 에그(의도적으로 숨겨놓은 메세지 혹은 버그)일까? 의도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옥의 티 되겠다. 책의 판권이 나와 있는 부분을 살펴보면 작가가 "테드 창"이라고 되어있다.

다음에 테드 창의 작품이 계획 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실제 시리즈 6번째로 테드 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가 나왔다.
초판 1쇄니 개정판은 수정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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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 - 그리스 신들의 계보
헤시오도스 지음, 김원익 옮김 / 민음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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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신화를 가지고 있고 자랑할 만한 기록들이 삼국유사 등의 자료를 통하여 전해오고 있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만큼 다양한 서사를 담고 현재까지도 많이 인용되고 언급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만큼 그리스, 로마신화의 영향력이 막강한데

중요한 것은 2700년 전의 기록이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주인공이 헤시오도스이다.

책날개에 나오는 그의 소개를 보자.
" 헤시오도스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기원전 740년에서 670년 사이에 살았고 기원전 720년경에 음유시인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그는 호메로스와 10년 내지 20년 쯤 같이 활동했으며, 그 당시 개최된 시인 경연대회에서 호메로스를 이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유명한 호메로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당대에는 꽤나 유명인이였을 듯 하다.

이 책은 독일어, 영어 중역판이며 원래 운문인 것을 산문으로 고쳐 번역하였다. 이 책이 나올 당시에는 선택에 여지가 없었지만 지금은 천병희 교수님의 그리스 원전 번역이 나와 았으므로 조금더 원전에 가까이 가려는 분은 천병희 교수님의 것을 추천한다.

책은 <신통기>와 <노동의 나날>을 묶은 것이다.
<신통기>에서는
신의 가계도가 쭉 나와있는데 주석에서 나와있듯이

이야기에 따라 진행된다. 우라노스의 거세와 퇴위, 레아와 제우스의 속임수, 프로메테우스의 승리, 튀포에우스에 대한 제우스의 승리의 서사에 따라 가계가 소계되고 있다.

마치 구약성서 처음에 나오는 누가 누구를 낳고 또 낳고, 낳고 이런 식으로 전개되면서 사이사이에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쭉 리스트를 나열하는 박진법 같기도 하다.

<신통기>의 끝에는 도식으로 그리스 신의 계보가 그려져 있어서 이해를 돕는다.
이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다.

그리고 <노동의 나날>이 나오는데 첫부분은 그의 형 혹은 동생인 페르세스에게 보내는 충고가 나온다. 실제 그들은 형제였으며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았는데 페르세스가 재산을 탕진하고 형에게 소송을 제기한 모양이다.

페르세스가 아버지로부터 더 많은 재산을 받았으므로 소송은 그만하고 열심히 일해서 재산을 보전하고 늘리라는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노동과 계절이라는 글 이후는 우리의 <농가월령가>와 흡사하다. 농사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계절에 따른 천문현상과 자연현상에 따라 이야기하고 있다. 고대의 자기 계발서라고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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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 악의 역사 1, 고대로부터 원시 기독교까지 악의 인격화
제프리 버튼 러셀 지음, 김영범 옮김 / 르네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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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서관에서 먼지는 쌓여있지 않지만 잘 읽히지 않는 그런 책인거 같다.
제목에 끌려 흥미 위주로 집어 들었다가 진중한 역사서술에 질려서 내려놓게 만드는 책.
저자는 이 책이 역사책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신학이 아니라 역사이다. (중략) 악이 의인화된 '악마(Delvil)'의 역사를 다룬다."-p7

그리고 악을 서술하는데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신약시기 말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 속의 광범위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악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한다.

"악의 본질은 감정을 가진 존재,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를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고통이다. ...... 고의로 가해진 고통(상처)으로 느껴진다. 악이 존재한다는 데 더 이상의 증거가 필요치 않다. -13

저자는 홀로코스트, 베트남 전쟁, 각종 끔찍한 범죄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악이란 피해자들이 느끼는 고통으로 즉각적으로 인식하는 실체이며 구체적이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악이 왜 악마로 인격화 되었는가?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 외부로부터 우리에게 고의적으로 침입해오는 악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과 악은 어떤 존재인가?
신과 악은 양면성을 지닌 하나의 존재라고 이야기 한다. 인도-이란의 아수라와 데바, 인도의 칼리, 시바, 두르가와 같은 위대한 신은 창조와 파괴의 본성을 가진 이중적 존재이며 이집트 멕시코, 메소포타미아, 그리스의 신들이 예로 등장한다.

저자는 악의 개념이 일원론과 이원론으로 나눈다. 일원론은 창조와 파괴, 선과 악의 양면성을 모두 가지는 신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이원론은 조로아스터의 사후에 수정이 가해진 조로아스터교의 신에 대한 개념처럼 절대적인 선과 절대적인 악의 대립을 상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악마란? 어원으로 보면.

그리스어: 디아볼로스(diabolos)
라틴어 개통 영어: 데블(devil)
히브리어 사탄(satan)
라고 소개하고

구약성서로부터 예언서들과 쿰란 문헌을 거치면서 유대교에 나타난 악마라는 개념 성립과정을 이야기 한다. 외경은 구약성성의 유대경전에서 빠진 경전들이며 이미 기원전 4세기부터 신의 개시에 의한 것인지 논란이 되었던 것인데 정전에서는 배제되었지만 영향력이 있었다고 한다.

외경에서는 악마의 지배하의 구시대가 가고 메시아에 의하여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하고 있으며 외경을 제외하면 랍비의 유대경전에는 악마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아무튼 유대교에서는 야훼를 우주에 단 하나뿐인 신으로 인정하기 시작했고 야훼는 관대하지 않고 자신에게 재물을 바치지 않자 가나안인에게 패배하도록 했으며 여호수아가 야훼에게 왜 그런지 물었으며 제비를 통해 아간이 죄를 고백하고 그를 돌로 쳐죽인 후 야훼의 노여움이 사그라 들었으며 그 후 이스라엘 민족을 방해하는 모든 민족은 잔인하게 절멸했다.

저자는 다른 민족에는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이스라엘 인에게도 잔인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일신론의 모순의 제시한다.

“이스라엘의 신이 유일신, 우주의 절대권력, 만물의 지휘자가 되었기 때문에 신의 뜻이 아니면 그 어떤 일도 이루어질 수 없었다. 따라서 누군가가 도덕 체계를 범하면 그렇게 하게 한 원인자는 야훼 자신일 수밖에 없었다.” p232

그래서 인간이 지은 죄로 악의 원인을 돌리기 시작했다.
카인, 소돔과 고모라, 노아의 시대 이야기들.

전지전능한 신(일신론)을 부정하는 것을 신성모독으로 생각했던 히브리인들이 여러가지 세상의 일을 설명하기 위하여 악마를 상정(이신론)하여 일신론과 이신론이 공존하는 긴장상태를 유지한다.

천사들은 여러 문헌을 통하여 다신론에 영향을 받은 다양한 감시천사들이 나오는데 에녹의 책에서 천사들은 신의 아래에 있는 상태로 강등하였으며 여러 천사들이 자신의 욕망과 자만심으로 죄를 짓고 지상으로 어둠속으로 던져진다. 그리고 인간을 유혹한다.

완전무결한 신이 왜 악을 창조했으며 그에 대한 무신론자들의 공격을 기독교에서는 어떻게 방어했고 그 과정에서 악의 개념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역사학자로서 하나님이나 악의 정신에 접근할 수 없었으며, 객관적인 존재로 문제 삼지 않고 역사적으로 발전해온 악마의 개념을 연구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종교를 참고하여 악의 생성에 대한 역사적 과정을 탐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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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Kim 2017-04-15 1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여년전 읽으려다 못 읽었던 책을 여기서 만나니 반갑네요.

dellarosa 2017-04-15 13:55   좋아요 0 | URL
그렇게 오래된 책이군요 ^^; 워낙 인용이 많다보니 3권은 중세에 내가 잘 모르는 학자들이 많이 나와서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시리즈의 마지막 4권 읽는 중인데 오래걸리고 힘드네요 ㅋ

cyrus 2017-04-15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4권으로 된 책, 꼭 사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의 요약본은 가지고 있어요. 《악마의 문화사》인데 절판됐어요.

dellarosa 2017-04-16 03:19   좋아요 0 | URL
요약본도 있었군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저자가 공들여 조사하고 준비해서 써서 감탄하며 읽고 있습니다. 책 장정도 튼튼하고 종이가 두꺼워서 그렇지 종이질도 좋습니다. 10년 된 책이 변색도 없고 새책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