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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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고 이렇게 웃어 본적이 있었나.
기생충학계의 빌브라이슨이라고 할까. 시대, 언어, 문화를 공유하고 있어서 인지 몰라도 빌브라이슨 보다 개인적으로 더 웃겼다. 또 성석제님도 만만치 않은데 횟수만 봤을 때 성석제 님의 초단편(장편)을 읽을 때 보다 더 웃었다.

알라딘에서 블로거로 오래 활동하고 계신다는데, 혹시 북플친구는 아니겠지.

저자의 사도-마조히즘적 유머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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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3-12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민교수님 북플 ˝마태우스˝로 활동하고 계세요 요즘은 바쁘셔서 뜸하시네요ㅠ

dellarosa 2017-03-14 03:08   좋아요 0 | URL
뜸하시다니 아쉽네요. ㅠㅜ
 















옮긴이의 서문에서 보면


"들뢰즈의 <소진된 인간>은 당연히 글에 인용된 베케트의 텔레비전 단편극 네 편을 실제로 보고 시나리오를 정독한 후 읽을 것

이 요구된다. 베케트의 원 시나리오와 텔레비전 방영본 및 그 외 인용된 작품들을 참조하여 네 편의 단편극을 가능한 상세히 요약 정리해 <옮긴이 해제> 뒤에 붙였다. 베케트의 동영상 작품들과 함께 본다면 작가 자신의 제작의도와 특히 이 책의 본문인 들뢰즈의 <소진된 인간>을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가 친절하게 뒤의 시나리오를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을 당시 정신이 먼 곳으로 가 있었는지. 놓쳤다. 


평소 습관처럼  처음 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글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계열>은 뭐냐?-시나리오에 나온다. 등장인물의 행동 패턴- 꾹 참고 글쓴이의 해제까지 읽고 나니까. 단편극의 요약 정리본이 떡하니 뒤에 있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비아냥이 들리는 듯 하다. 한 번 읽은 탓도 있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읽어보니 훨씬 글이 선명하다.


본문 : 번역자의 서문, 해제 : 시나리오 요약본 이 2:2:1의 비율을 차지하고 전체 180쪽 정도의 분량이다. 단막극은 우리가 티비에서 보는 일반적인 단편드라마는 아니고 전위 예술같다.  사람이 등장하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정도인 것 같다.


유튜브에 퀘드는 많이 있고 사중주도 보이는데 나머지도 잘 찾으면 나올 듯 하다.


읽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서도 뭔가 풍부한 이미지를 제공해준다고 할까. 아무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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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1211 2017-03-1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항상 좋은 글 즐겁습니다.

dellarosa 2017-03-11 16:15   좋아요 1 | URL
요즘도 많이 읽는구만 ^^
 
공터에서
김훈 지음 / 해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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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읽은 저자의 지난 장편, 단편은 별로 였다. 칼의 노래나 강산무진, 현의 노래 등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 <<공터에서는>>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지난 작품보다 나은 작품이었다. 묘사들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사실적이여서 그런지 불편한 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면들이 작품을 선명하게 하고 기억에 남게 하는 듯 보인다. 저자의 다양한 시도는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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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3-08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제가 읽은 김훈의 소설은 《칼의 노래》와 《공터에서》, 이 두 권뿐입니다.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선호합니다. ^^

dellarosa 2017-03-09 00:06   좋아요 0 | URL
그러고 보니 로자님의 서평에서 김훈님은 에세이가 낫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저는 에세이는 읽어본 일이 없네요 에세이에 접근해 봐야겠습니다. ^^
 
확률에 대한 철학적 시론 (천줄읽기) 지만지 천줄읽기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 지음, 조재근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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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움직이는 모든힘과 자연을 이루는 존재들의 각 상황을 한순간에 파악할 수 있는 지적인 존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그렇다면 그는 우주에서 가장 큰 것의 운동과 가장 가벼운 원자의 운동을 하나의 식 속에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불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과거와 마찬가지로 미래가 그의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p28

유명한 라플라스의 악마(Laplace's demon)이 시작하자 마자 나온다.

그리고 원리들의 설명이 나온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제1원리: 초등학교 5학년 수학에 나오는 구하고자 하는 확률은 기대한 경우의 수를 모든 경우의 수로 나눈값이라는 것
제2원리: 확률의 합
제3, 4원리: 확률의 곱의 법칙(독립사건이 연속으로 나타나는 경우)
제5원리: 한 사건이 일어난 조건에서 다른 사건이 일어날 경우
제6원리: 통계적 확률, 관측한 결과로 부터 확률을 유도하는 법
제7원리: 조건을 모를 때 조건의 확률 구하기
제8, 9, 10원리: 기대값

이후에는 미분 값 구하기, 대수(great number)의 법칙, 표준 정규분포 곡선, 신뢰도, 등의 논의가 진행되고 다시 이것 들을 자연과학, 도박, 인구통계 등에 적용하고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확률의 해석이론>>의 내용을 수식없이 설명한 책이다.
수식이 없어서 더 어렵긴 하다. 간략한 수식의 힘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원래 저서의 8할 만 번역한 책이지만 이 정도면 이 책의 진가를 보여주는 데 어려움은 없어 보이지만 전체 200페이지에 40페이지 정도를 추가하면 완역이 되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현대 중등 수학에서 배우는 <<확률과 통계>>의 내용의 거의 모두가 나온다. 각주를 달고 그에 해당하는 수식을 넣어 이해하기 쉽게 해놓기는 했지만 내가 알고 있는 확률 통계 지식을 통해 넘어가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본문만 읽고 한번에 읽고 이해가 쉽지는 않다.

1800년대 초(1825)에 쓰여진 책의 내용이 신뢰도를 현대와 같은 모습으로 정리를 해 놓는 등 지금 확률 통계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서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혹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길래 오래된 변역인지 살펴보았는데 2012년 초판본으로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였다. 저자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아마 그 시대에 배운 행성의 일본식 표기인 혹성으로 사용하신 듯하다.

결론: 1800년대 유럽의 확률 통계 이론의 전반을 확인 할 수 있는 책이며 지금과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 시켜주는 책으로 의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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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39계단
존 버컨 지음, 정윤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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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남발이 조금 있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다. 첩보소설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쓰여진 시대를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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