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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 어느 중세 제국의 경이로운 이야기
주디스 헤린 지음, 이순호 옮김 / 글항아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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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걸린 것 같다.
도서 정가제 하기전 언제인지 아마 2년은 넘은듯 .....
확인해보니 2년 되었네. 아무튼 정가제 시행전 대란 때 반값에 샀다가
1년에 300쪽씩 읽었다가 2017년 벽두에 드디어 다 읽었다. ㅠㅜ
글항아리에서 나온 책들이 그렇듯이 양장본으로 튼튼하고 멋있게 마치 책자체가 비잔티움 시대의 유물인양 잘 만들어졌다. 종이도 굉장히 두꺼워서 오래갈것 같았다. 특히 책갈피 줄이 금색이다. @.@
다만 너무 무거워서 읽을 때 독서대는 필수 인 것 같다. 들고 읽다가는 잘못하면 목디스크 걸릴 수도.
저자는 쉽고 간단하게 비잔티움을 입문할 책을 말들어 달라는 어떤 사람의 요청을 듣고
결국 집필을 했다고 했는데

읽기 시작하자 내용이 방대한 것 같고 고유명사들이 낯설어서 어려웠다. "이게 입문서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고나니 정리가 되어 좋은 입문서 같은 느낌이다.

비잔티움, 중세 그리스, 터키 지역의 역사에 조금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고 저자가 의도했듯 비잔티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사실 부정적 이미지라기 보다는 무지)가 해소되고 더 나아가 찬란한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되었다.
간략한(?) 만큼 오히려 재독이 필요해 보이고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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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22 2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반값도서가 판매했을 때가 참 좋았죠. 그땐 정말 지름신을 많이 불렀어요. ㅎㅎㅎ

dellarosa 2017-01-23 0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 그 때 지른 책들이 아직도 많이 읽혀지길 기다리고 있어요
 
대중의 역사 - 세 번의 혁명 1789, 1889, 1989 프리즘 총서 9
스테판 욘손 지음, 양진비 옮김 / 그린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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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프랑스혁명, 1871년 파리코뮌, 1968년 68운동을 표현한

세 예술작품

1789년 자크 루이 다비드의 '테니스코트의 서약'
1886년 제임스 엔소르의 '1889년 브뤼셀에 입성하는 그리스도'
1989년 알프레도 자르의 설치미술품 '그들은 너무도 사랑했다. 혁명을'
등 세 작품을 중심으로 대중에 대한 개념, 생각에 대하여 고찰한다. 다양한 사회학자, 철학자들의 '대중'에 대한 의미부여와 정치적 의사 표현물로의 예술작품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서술하였다. 평화로운 집회로의 작금의 우리나라의 촛불집회가 있고나서 이후에 이책이 쓰여진다면 우리 상황도 언급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순수하게 책읽는 재미면에서는 이렇게 표현해보고 싶다.
"대중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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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 사진과 기록으로 읽는 한글의 역사 서울대 인문 강의 시리즈 4
김주원 지음 / 민음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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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 강의 시리즈 중 네번째.
한글과 그와 관련한 세종의 업적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풀어준다.

`역사저널 그날`에서 나온 내용 대로 한글은 적어도 세종이 주도해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으며
창제과정에서
그 당시 언어학(음운학) 다른 나라의 문자를 어느정도 참고 했으며 영향을 받았는가에 대하여 자세히 나와 있다.

여러 북방 유목 민족의 문자와 의 관련성에 관한 내용은 매우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고 그 동안 막연히 북방 민족의 언어를 참고해서 섰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여타 기존의 문자와 관련성이 희박하고 한글이 매우 독창적인 창제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된다. 북방의 문자들은 일본의 가나처럼 한자를 기반으로 하고 몹시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하여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의 간략하면서 정교한 체계이다. 현대의 음운학의 성과를 600년 전에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에 놀라웠다.

서울대 인문 강의가 지금까지 6개 나와있는데
저자는 쉽게 풀어 쓰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장 전문적인 느낌이 강했다. 아마도 어려운 음운학에 대한 내용과 적어도 내게는 친숙하지 않은 한자때문인 것 같다.

세종의 위대함을 확실한 근거와 자료로 느끼게 해준다.
다시 한번 발췌독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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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넘어서 - 순교자 이순이의 옥중편지 서울대 인문 강의 시리즈 5
정병설 지음 / 민음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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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뭔지 이상이며 신념이 뭔지.
23살 어린 신부 이순이는 그렇게 죽음을 선택한다.
선택이라기 보다는 담담히 받아들인다. 지금도 그렇고 예전에도 그렇고 신념은 젊은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순교라는 명분으로.
이야기를 읽고(사실은 논문에 가까운 글) 처음부터 가슴이 먹먹해 졌다. 아려왔다. 순교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이순이와 그의 친정, 시댁은 의미가 있으니까 죽음을 마다않고 오히려 기쁨으로 받아드리며 이 세상을 떠났겠지만 내가 종교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죽음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또 프랑스에서 선교하러온 생면부지의 땅에 와서 죽어간 이순이와 비슷한 나이의 선교사는. 슬픔과 기쁨으로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가족은.

이순이가 순교할 당시 일본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한 고문으로 기독교나 개신교가 우리나라 만큼 자리잡지 못했다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정조는, 그의 조선은 그들을 죽여야 했나.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젊은 생명의 죽음으로 보낸 상황이 철학적 고민을 안겨준다.

모든 것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신이 완벽하다면 그리고 우리의 일상사 하나하나를 관할한다면, 적어도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설계했다면 좀 더 완벽할 수는 없었느냐고 묻고 싶다. 행복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죽음을 생각하며,

`죽음을 넘어서는` 떠나간 그들 모두다 행복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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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1 : 476~1000 - 야만인, 그리스도교도, 이슬람교도의 시대 움베르토 에코의 중세 컬렉션 1
움베르토 에코 기획, 김효정 외 옮김, 차용구 외 감수 / 시공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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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니까 그리고 중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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