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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회사 가지 마세요! 또또가 달라졌어요 7
안나 카살리스 지음,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정재은 도움의 글 / 키득키득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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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 Brownmouse 시리즈를 번역한 것으로 < 또또가 달라졌어요.>란 이름으로  출간됐다.  10권의 책이 다 맘에 들었지만 , 그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내용은 친절하고 잘 놀아주던 엄마가 또또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을 계기로 회사에 다니기로 한다. 엄마가 회사에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시무룩해진 또또. 이젠 나를 사랑하지 않느냐면서 엄마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진다. 어린이집에 가서 우울해 하는 또또에게  친구들이 다가와 위로한다. 걱정 말아, 우리 엄마도 일하러 가, 라고 말해주는 또또의 친구들, 어린이집 선생님은 어떤 직업이 있는지 놀이를 해보자고 제안한다. 배우가 되고 싶은 친구, 모험가가 되고 싶은 친구, 또또는 그중에서 의사가 되어 본다면서 곰돌이 친구 스틸턴을 진지하게 진찰한다. 하루를 재밌게 보낸 또또는 엄마에게 오늘 직업 놀이를 했다면서 엄마가 회사 다니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예전처럼 그렇게 슬프지 않다고 엄마를 안심 시키면서...

 

 독특하고 섬세한 그림도 그림이지만, 폭신폭신한 스폰지 표지가 맘에 든 책이다. 모서리도 둥글게 깍아서 모서리에 아이가 다치지 않게 한 것도 아이들을 배려 하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림은 탁월하게 귀엽고, 내용도 건전하고, 귀여운 빌리의 --또또의 영어 이름--사랑스러움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친근해진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겨 놓고 회사에 가야 하는 워킹 맘들에겐 특히나 안성맞춤. 일을 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너희들을 사랑한다는걸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 주는 것도 ,이해력을 높이는 것도 어떻게 설명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됐다. 하니 멈추지 말고 계속 새로움을 찾아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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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새 집 벨 이마주 78
도리스 렉허 글.그림, 유혜자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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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들과 달리기 시합을 하던 찰리, 그만 지나가던 아이의 신발에 집이 부셔져 버렸다. 울상이 된 찰리를 위로하는 친구들... 지난번 보다 나은 집을 구할 수 있을 거란 친구들의 위로에 용기를 낸 찰리는 새 집을 위해 나선다. 고슴도치 아줌마에게서 얻은 뜨개바늘로 따뜻한 집을 떴으나 비가 오니 다 젖어 버린다. 개미들이 벽돌로 만들어준 집은 완벽하긴 했지만 무거워서 움직이질 못했고, 프라스틱으로 만든 집을 잠자리에게 소개받았으나  모래밭에 있는 통에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 치즈 집을 구한 찰리는 환호하나, 일주일만에 다 먹어치우고 만다.  결국 다시 새 집을 찾아 나선 찰리...과연 그는 새 집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아이들에게는 달팽이가 굉장히 멋지게 보이나 보다. 요즘 EBS에서 하는 <달팽이>달고도 그렇게 좋아하더니, 달팽이 찰리의 새집 찾기 여정을 그린 이 책 역시 완소책이 되어버렸다. 비교적 어두운 톤의 그림들이라 좋아할거라 생각 못했는데, 의외의 반응이다. 하도 읽어줬더니만 이젠 조카가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기에 이를 정도다. 도무지  왜 이 책을 좋아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비록 달팽이지만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찰리의 표정이 공감하기 쉬워 그런게 아닌가 싶다.  거기다 찰리가 새 집을 얻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동물들이나 그들의 친철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충족시키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밌다. 조카를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아가들도 재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아마도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에게 내재된 본능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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