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을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마침내 다다르는 것은 성공 하나일 것

더 마인드 (10만 부 기념 코멘터리 북) -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하와이 대저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월

부자가 되는 방법에 관한 책은 굉장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가 부자가 아닌 이유는, 방법을 알아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입만 열면 부자가 되길 원한다면서 왜 매일을 똑같이 흘려보낼까?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부자의 삶이란, 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믿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 성공은 무엇을 뜻하는가? 철저한 마인드셋으로 나의 가난 소프트웨어를 뜯어고치도록 도와줄 책이다.


[더 마인드]
: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하와이 대저택 저 | 웅진지식하우스

책을 읽고 나서야 나조차도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단순히 직장 수입 외의 N잡을 꿈꾸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실현 가능한 것을 찾기 바빴다. 하지만 오히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비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성공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었다.

상상하면 실현이 된다. 다시 말하면, 30억이 찍힌 통장을 세워둔 책상에서 다음 콘텐츠를 기획하느랴 고민하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려서 나무가 보이는 창문 앞에 앉아 햇살을 내리쬐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그 순간이 너무 절실해지면서 지금을 더 값지게 노력하게 되므로 곧 상상은 실현이 된다. 이 상상도 모자르다. 저자말에 따르면 공간의 위치와 모양새, 인테리어 하나하나 세밀하게 정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부자의 마인드와 환경으로 뇌를 재세팅하면 실제로 그 일은 일어난다.


허무맹랑하게 보일지언정, 상상할 때 느끼는 행복감은 허구가 아니다. 잃을 것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 너무 쉬운거 아닌가 싶지만, 목표를 100번씩 100일동안 적으며 곱씹어야 한다. 1000번씩 90일동안 말하는 방법도 있다. 무의식에서 불꽃처럼 터지는 아이디어를 반드시 잡아야 하고, 감사하지 않은 하루에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우리 몸은 성공에 맞춰간다. 그것도 내가 매일 상상하던 그 모습 그대로. 그 길을 찾아내어 실천하고 공유하는 저자의 모습이 경이로웠다. 부자들만 아는 천기를 실현해내고 말았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미래를 꿈꾼다. 일률적으로 부자되는 방법은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모두가 자기 자신만의 상상에 갇혀야 한다. 저자 말대로 상상은 개인을 바꾸고 가는 길과 속도에 변화를 줄 것이다. 그 길을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마침내 다다르는 것은 성공 하나일 것이다. 많은 이의 성공담과 확신을 널리 퍼뜨려 또다른 부자를 탄생시킬 책이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은 글쓰기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 - - 글쓰기부터 책 출간하고 돈 벌기까지 노하우 A to Z
김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2월

글쓰기는 언제나 꾸준히 해 온 일이다. 블로그에 리뷰를 올릴 때도, 책서평을 할 때도 항상 글을 써왔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이 일상이자 내 일이었고, 쓸 것이 없어서 망설인 적도 없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글이 없다는 것. 남을 위한 글만 쓰다보니 남겨진 내 이야기가 없고 당연히 수익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새로운 글쓰기의 길을 열어준 책이 나타났다.


[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
: 글쓰기부터 책 출간하고 돈 벌기까지 노하우 A to Z
김필영 저 | 푸른향기


나의 글쓰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하고 보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첫 번 째는 “생각”.
글쓰기엔 나만의 관점과 개성이 담겨야 한다. 고심하고 결론내린 나만의 생각이 없다면, 다른 이가 쓴 글과 다를바 없으며 아무도 그 글을 찾지 않을 것이다. 그 내용 또한 유치하거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없단 것을 깨달았다. 나의 글을 다른 글과 차별화시키는 사고와 사색의 중요성을 배웠다.


두 번 째는 “용기”
내 생각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굳이 종이책이 아니더라도 브런치 등 많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글을 공유할 수 있다. 읽는 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글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신껏 그리고 적당히 개성을 드러낼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나를 드러내는 글을 공유했다면, 이를 열심히 투고하거나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자세가 중요하단 것을 깨달았다. 그 과정에 있어서 목소리와 얼굴이 저장되는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고, 강의제안도 직접 할 수 있어야 한다. 단기간 내 성과가 없다도 해도 계속해서 길을 찾기 위해선 주눅들지 않는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글쓰기는 결코 쉽지 않다. 정확히 말하자면, 글쓰기는 우선순위가 되기 어렵다. 해야만 하는 것들이 가득찬 세상에서 굳이 생계와 먼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도 그런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보니 왜 발전이 없는지를 책에서 정확히 인지하였다.

그렇기에 작가는 대단한 것이다. 그리고 책에 적힌 시스템을 유지만 한다면, 그 대단한 일을 나도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샘솟았다. 특히 글쓰는 체질로 만드는 방법들은 그 자체로도 재밌어보여서 기대된다. 관찰과 사려를 통해 나의 어떤 면이 드러날까 궁금하다.


작가의 솔직하고 담백한 과거사부터 현재 어엿하게 강사까지 된 모습까지 지켜보니 새삼 글쓰기의 힘이 대단히 느껴진다. 물론, 충분히 고뇌한 시간과 나 자신을 홍보하는 노력 없이는 수익도 없다. 책은 글쓰기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글 잘 쓰길 바라는 사람, 글로 성과를 보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새로운 감각과 니즈를 살려 건강과 삶의 의욕을 높이는 치매 예방법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권준우 지음, 배상우 감수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치매의 원인을 알기 전엔, 단순히 운에 달린 질병이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치매 환자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예방이 가능한지도 몰랐다. 하지만 뇌손상에 의해 기억과 인지, 억제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임을 알게 되자, 치매 환자에게 안타까운 감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건강에 경각심을 가지고 두뇌를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권준우 저 / 배상우 감수 | 푸른향기

우리는 이전보다 치매 위험에 노출이 더 커졌다. 미디어의 발달, 자극적인 식습관, 교류가 적어진 사회문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정확히 그 반대로 실천하면 치매에서 멀어질 수 있는 것이다.

-. 일방적인 수용의 미디어를 자제하고 기록을 일상화하며 두뇌를 자극한다.
-. 나트륨을 줄이고 풍부한 영양소가 담긴 채소와 생선을 많이 섭취한다.
-. 타인과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사회활동을 늘린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게으름과 두려움이 적어야 하며 정보를 찾는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나이들수록 의욕이 사라지기 때문에, 치매가 노인질환이라 불릴만 했다.

의욕이란 것은 행동의 원동력이자 치매 예방법이며, 삶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인 것을 깨달았다. 의욕은 삶을 갈구하게 하며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그렇기에 책에서 말하는 치매 예방법으로 나의 새로운 감각과 니즈를 살려야 한다. 책에 적힌 방법을 따라하다보면 건강도 챙기고 삶에 생동감을 주어 행복도 키울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치매환자를 위한 활동에 봉사자로 참여를 한 적이 있다.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매”란 질병은 꽤 오랫동안 나를 사로잡았었다. 바로 옆에 있는 배우자와 자녀는 기억하지 못하면서, 본인의 엄마를 찾는 모습이 마치 아이로 되돌아가는 여정같았다. 책에 정확히 같은 표현이 있었고, 이러한 설명으로 간병인이 치매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일러주었다. 모두 환자는 존중하는 마음이었다. 치매를 단순히 치료의 대상인 질병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치매 환자가 겪는 자극과 불안을 이해하며, 환자 가족의 일상까지 걱정하는 저자의 마음이 진실되게 느껴졌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 노후뿐만 아니라 현재도 잘 살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치매 원인과 예방법이 읽기 편하게 여러 짤막한 챕터로 정리되어 있다. 책을 읽고 매일이 새롭고 활기찬, 의욕넘치는 행복한 하루로 만들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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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귀농, 가족, 비혼, 고양이 에세이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2023년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
황승희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3월

수더분하고 꾸밈없는 글을 좋아한다. 역사와 철학, 이론이 섞인 풍부한 글이 좋다. 책 속에 인용구가 다양하면 저자가 지닌 지식의 깊이가 느껴지고, 상상 이야기가 엉뚱하면 저자의 매력이 더해진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으로 출근하는
오십 살의 인생 소풍 일기
황승희 저 | 푸른향기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레면서도 부담스럽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농사를 시작한 저자의 결심이 얼마나 결연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대책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던 것도 잠시, 저자의 퇴사 라이프는 육아휴직 중인 나도 퇴사 충동을 느끼게 했다.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는 곳.
보채는 사람도 떠미는 사람도 없는 곳.
내가 결정하고 내가 수확하는 곳.

밭은 평화로웠다. 아니, 퇴사 후 만나는 모든 부분이 평화로웠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저자의 마음도, 지옥 출퇴근이 없는 프리랜서의 재택근무도, 냥집사의 일상도 모두 평화롭다.


그럼에도 이 책이 단짠으로 가득한 이유는, 자칫 상처로도 남을 수 있던 순간들이 한 편의 시트콤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마냥 웃기엔 내심 미안할 정도지만, 충분히 감내하고 이겨낸 저자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힘든 순간도 지나고 나면 한 편의 이야깃거리가 되듯, 반드시 아등바등 매달려야 하는 건 없다는 위로도 받았다. 바람 따라 물 따라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삶도 제법 멋질 것 같다.



나에게도 알레르기와 디스크로 집약된 아픈 몸과 남존여비 사상에 짓눌린 과거가 있어도 이렇게 감사해하며 유쾌할 수 있을까. 저자의 타고난 의식의 흐름과 신선한 단어선택, 그리고 세련된 마인드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귀농 이야기에 더해 가족애, 그리고 이와 사뭇 상반된 비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언제나 옳은 고양이 이야기도 있다. 삶이 아프고 힘들 때, 내려놓음을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운명에 맞서는 우정 이야기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ㅣ 라임 청소년 문학 62
실비아 맥니콜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내가 어디서 어떻게 죽을 운명인지 안다면, 이를 피할 수 있을까? 나보다 먼저 죽은 반려견까지 살려야 하는 더 어려운 상황이라면? 게다가 시시때때로 이전과는 다른 미래가 펼쳐진다... 매 선택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긴장감이 매력적인 청소년 문학소설이다.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실비아 맥니콜 저 / 이계순 역 | 라임

개를 잃어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 것이다. 그 공허함이 얼마나 큰지. 주인공 나오미는 애써 슬픔을 떨치고 바깥으로 나갔지만 호숫가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별안간 일주일 전으로 돌아갔다. 이번만은 반려견 디젤도 목숨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손목시계는 호숫가에서 목숨을 잃었던 그 날 그 시각에 멈춰있었다. 계속해서 불쑥 다가오는 위험에 마음도 놓을 수 없다. 언제쯤 주인공 “무리”는 안전해질까?


나오미는 예전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을 하며 이미 한번 일어난 운명을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운명은 보란듯이 전혀 다른 장소와 시간에 정확히 똑같이 덮쳤다. 피할 수 없는 운명만큼 공포스러운 것이 있을까. 그럼에도 개와 주인공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믿을 만한 친구 “모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건에게 수영을 배우고, 모건을 통해 개를 훈련시켰다.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모건이 곁에 있었고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 우정이 운명을 바꾼 놀라운 이야기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곁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 운명이 결정되는지도 모르겠다. 친구와 생각을 공유하며 행동반경을 정하기도 하고, 친구의 제안에 응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누구와 가까이 지낼지 마음 먹는 것도 나의 선택이겠지만, 주변인물이 내 운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인간관계가 소중해졌다. 내가 걸어온 역사의 길이 내 사람들과 모두 함께 쌓아온 운명이었던 것이다.


“우리는 운명이야”
혹은
“결국 이럴 운명이었어”

“운명”은 낭만적이면서 무기력한 단어이다. 이처럼 긍정과 비극을 동시에 담은 단어가 또 있을까. 분명한 건, 죽음 이전의 삶으로 다시 되돌아간 나오미는 더이상 운명이란 이름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매순간 운명을 개척하는 우정을 쌓을 것이다. 노력과 시도가 결과를 바꿔줄 것이라 믿으며 쉽게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다.

책은 커다란 자산을 남겼다. 시간과 선택, 사람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었다. 원치 않는 상황에서도 늘 의지를 잃지 않길 바라며,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책이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