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토를 주웠어!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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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주인없는 물건을 몰래 갖고와서 불안에 떨었던 경험,
누구나 있지 않나요?
<망토를 주웠어!> 그림책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렇지만 아이들도 분명히 느끼는 양심의 가책을 쉽게 다루고 있어요


망토를 주웠어! (냉이꽃 출판사, 작가 꼼꼼)

어린 꼬마 아이가 식당에서 주인없는 망토를 주웠어요!
처음에는 망토를 걸치고 힘이 세지는 멋진 상상을 하지만,
과연 이 아이는 당당히 망토를 걸치고 친구들 앞에 나설 수 있었을까요?
무엇이 이 아이에게 망토를 다시 식당에 갖다놓게 했을까요?

불안에 떨던 아이는 더이상 신나지도, 힘이 나지도 않아요
심장이 두근두근, 이 낯선 감정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두 알 거에요!



물론 남의 물건을 갖고 오는 행동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도 잘못된 행동임을 알아야 해요
그렇지만 이 아이를 칭찬하고 싶은 이유는,
솔직히 잘못을 고백하고 스스로 바로 잡았다는 거에요!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어른도 하기 힘든 용기있는 행동이죠?

실수하더라도 숨기지 않는다면,
언제나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에요

문제를 만들지 않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가 크면 꼬옥 또 같이 읽어야겠어요!^^


<서평 이벤트로 냉이꽃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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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비 온다! 123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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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비온다! 123> 작가 꼼꼼

첫 페이지부터 많은 여백 중 모서리 한 구석에 개구리가 빼꼼!
얼굴만 보이는게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그리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빗방울이 하나씩 더해져 토도독 내리는데,
개구리도 어디선가 한마리씩 더 등장하는 모습이
귀엽고 유쾌한 거 있죠?
마치 비오는 날, 개구리들의 축제를 보는 듯해요!

아니나 다를까
뒤로 갈수록 사방으로 날뛰는 개구리 모습이
정말 폭죽 터지는 것 같아서
축제처럼 함께 비를 즐기며 신나게 개구리를 구경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개구리만 나오는! 개골개골 숫자책인데
여러번 보아도 질리지 않게끔 개구리 모습이나 위치가 다양해요!
첫 페이지에서는 스을쩍 손으로 개구리를 가리고
아이에게 “개구리가 어디있을까~?” 퀴즈를 내니
아이가 웃으며 제 손을 치우고 개구리를 포인팅했어요ㅋㅋㅋㅋ

그 다음 페이지에선 저를 따라 아이가 개구리를 손으로 가리더라구요ㅋㅋㅋㅋ
제가 이때다 싶어,
“어어?~ 개구리가 한 마리 밖에 없네? 한 마리 더 어디갔지?~”라고 말했고
아이가 손을 치우면,
“야아! 여기 두 마리 모두 있었네!” 하면서
하나에 하나를 더해 둘이 되는 모습도 알려줄 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숫자 인지는 아직이라고 생각했는데,
매 페이지마다 개구리를 하나씩 꾸욱꾸욱 누르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한 마리씩 늘어나는 개구리를 인지하고 있구나!
이렇게 즐겁게 숫자를 접할 수 있구나! 싶더라구요ㅎㅎ


비가 오면 개구리가 개골개골!
비와 개구리를 엮은 것도 아이에게 좋은 인지가 되겠죠?
개구리와 함께 흥겹게 숫자놀이할 친구들에게 모두 추천하는
<야호, 비온다! 123>
입니다!!


<서평 이벤트로 냉이꽃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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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 부모와 아이의 자존감이 함께 올라가는
정가은 지음 / 서사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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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에 맞춰 양육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저 또한, 목적지는 알고 있었지만
제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목적지에 도달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책세상 카페를 통해 좋은 기회로 만난,
삼남매의 엄마이자, 20년 경력의 양육 코칭 전문가 정가은님이 집필하신
<우리 아이 기질 맞춤 양육 매뉴얼> !!

중요 내용과 느낀 점을 다른 맘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 효율적인 양육법이란 무엇일까요? >

저는 어릴 적부터 크게 결핍을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에 대한 애정이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를 책에서 찾았어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 부모의 사랑은 오히려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는 거에요

부모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이겠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사랑”을 찾아내는 것부터가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주고 싶은 사랑만 주는 것은 어쩌면 내 만족을 위한 이기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 = 부모가 주고 싶은 사랑>
이것이 효율적이고 남은 에너지를 부모에게 쏟을 수 있는 양육법이라고 해요!
그리고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은 아이의 기질과 연관되기 때문에
기질맞춤 양육법이 꼬옥 필요해요!





책에서는 기질을 크게 4가지로 분류했어요
1. 엑셀형 - 새로운 경험에 즉각 달려드는 성향
2. 브레이크형 - 예측 어려운 상황 직면시 멈추는 성향
3. 혼합형 - 경험하고 싶지만 안전하고 싶은 욕구도 있는 성향
4. 오리배형 - 달려들지도 멈추지도 않는 성향


이렇게만 읽고나면
엑셀형 아이에게는 더 많은 통제를 해야 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게 책의 중요 내용이자,
엄마들이 꼭 배워야 할 부분이었어요

핵심은 기질을 “활용”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유도하는 거에요!

-> 엑셀형 아이에겐 또다른 경험의 기회를 주어 흥미를 바꾸고요,
-> 브레이크형 아이에겐 천천히 정보를 습득할 시간을 주어 스스로 해보게끔 기회를 주는 거죠


정말 간단히 정리했지만,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부모도 부모만의 “기질”이 있는데,
이를 조절해가며 아이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삼지 않고
곁에서 진득히 아이를 기다려주는 일은 하루 아침에 되기 어렵잖아요

그 과정에서 결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이의 기질 = 아이의 생존방식> 이라는 거에요
책에서도 같은 말이 나오는데,
기질은 아이가 세상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에요
누구도 가르쳐준 것이 아닌, 아이의 고유한 씨앗이죠
그 방식대로 해야 아이는 숨을 쉴 수 있고, 안정을 찾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요
아이는 부모의 것이 아닌만큼,
-. 그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 생존 방식을 존중하고
-. 세상 살아가기에 적합하도록 기질을 조절하는 법만을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이 참 공감되었어요



책에서는 단순히 기질에 따른 양육법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무려 6단계에 걸친 로드맵을 알려주어요
이 로드맵은, 아이 문제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 부모의 기질
-. 부모 양육법의 원인/ 원부모와의 관계
-. 부부 문제
까지 다룬 포괄적인 로드맵이라
가족 차원의 코칭까지 가능하단 점이 인상 깊었어요
보통 아이 문제라 치부하고 상담을 시작하지만
사실 부모가 가진 문제를 아이가 대물림받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이를 돌보기 전에,
내 문제부터 돌보고 나를 어루만지는 과정이 참 위로가 되더라구요



육아가 너무도 지친다면,
매번 같은 문제로 골머리 앓는다면,
한걸음 물러서서 양육법이 비효율적인 것이 아닌지
한번쯤 꼭 점검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닿을 수 없는 것을 부모가 탐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아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주려고 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서로 지치고 힘든 것은 아닌지 꼭 책을 읽고 깨달으셨으면 좋겠어요

양육의 목적은 아이가 부모의 삶을 대신 살아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여 “행복”하게 살게끔 하는거니까요!




<서사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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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꼬옥 안아 줘!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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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꼬옥안아줘! #꼼꼼

감정은 정말 다양해요!
단순히 불쾌/유쾌로 나눌 수 있겠지만
더 세세히 구분해서 내 기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감정컨트롤에 도움이 되어요
아이도 마찬가지겠죠!


<나를 꼬옥 안아 줘!> 책은 감정에 관한 책이에요

걱정되고,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가르치고
그 또한, 나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게 도와줘요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로 인해 내가 나쁘게 변하는게 아니라는 메세지가 인상깊었어요

책에서처럼 언제든 나의 마음은 기쁜 별 밭, 신나는 꽃밭으로 바뀔 수 있는 거니까요!

이 모든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거에요


이 책은 정말 모든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읽고 마음에 품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아이에게 감정은 정말 중요해요
1. 느끼는 모든 감정이 처음이라 어색하고 낯설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구요,
2. 부모로부터 감정을 수용받거나 부정당한 경험이
평생의 감정컨트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 아이가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도록 부모가 감정에 이름표를 붙여주고
-. 부정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아닌, 아이 스스로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주어야 해요.

그렇다면,
-. 아이가 담을 수 있는 감정의 그릇이 많아져서,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구요,
-. 표현도 다양한 아이가 되겠지요.
-. 그에 따라 세상을 경험하고 판단하는 기준도 “좋다/싫다”가 아니라, 품은 감정이 다양한만큼 다채로워질거에요.
-. 부모로부터 감정을 수용받은 경험이 평생의 자산도 되구요!

그림책에 이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어서
정말 중요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네요ㅎㅎ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감정을 연기하니
제 표정이 리얼했는지 그대로 감정이입해서 인상쓰거나 웃더라구요

신기한건 책을 읽고 난 뒤
아이가 불편한 감정을 내비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려주며 “그랬구나~ㅇㅇ했구나~”해주니까
금세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러고나니 관심전환이 더 빨라졌어요!
부모가 감정을 이해해주고 수용해준 경험이
아이에게 안정을 주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딱 한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 이 책을 보여줄거에요
어떤 상황과 감정이 덮쳐도 “나는 나”, 그 소중함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흔들리지 않는 안정과 자존감을 길러주고 싶거든요!

아이의 감정 컨드롤타워의 첫 주춧돌이 될
<나를 꼬옥 안아 줘!>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냉이꽃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으로키우는우리아이
#책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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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 웹소설 오디오북에서 미드, 영화까지: 들리는 영어를 위한 콘텐츠 가이드북
한지웅 지음 / 느리게걷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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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우리가 대개 목표를 잡아놓고도 매일을 똑같이 살아가는 이유는,
-. 방법을 몰라 못 했던 경우
-. 방법을 알지만 의지가 크지 않았던 경우
이다

나 또한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망을 항상 지녀왔지만
관련 자극이 없으니 그냥저냥 지내왔는데
<재미있어야 영어가 들린다> 책을 읽으니
왠지 정말 이번만큼은 “재밌게” 그리고 “꾸준히” 실력 향상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중 가장 의외의 매체였던 <오디오북>
생소하기도 하고 시대에 걸맞지 않다고 여겼는데
외국에선 꽤나 보편적이고
정확한 발음과 재미 덕분에 영어듣기 연습에 제격인 것을 깨달았다.

책 덕분에 방법을 찾은 케이스!
바로 오디오북 어플을 깔고 오디오북 샘플을 들으며
앞으로의 듣기 여정을 헤아리는 시간을 가지니
시작만으로 절반은 성공한 듯한 느낌이 들어 의지도 뿜뿜 솟았다.

- 오디오북 이후 듣기 여정에는
영상 설명이 주라서 추측이 쉬운 다큐멘터리부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까지
듣기 실력 향상에 따라 접하기 좋은 장르가 순서대로 목차에 있었고
한 챕터 안에서도 난이도별로 작품을 나열한 것이 보기 깔끔했다.

- 작품마다 짤막하게 설명된 줄거리와 오디오 특징은
작품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내 수준과 취향에 맞는 듣기 연습 작품을 고르기에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고나니, 영어듣기 정복으로 가는 늪 속에서
“이 돌다리만 밟으면 돼요~”하는 동아줄을 찾은 느낌이다.
재미만 찾다가 결국 자막을 켜고말았던 여러 시도들 끝에
영어능력자가 추천하는 주옥같은 작품 모음집을 만났다.
이제 느리더라도 꾸준히, 막막하더라도 차근차근
오디오북부터 순차대로 실력을 쌓아, 어떤 영어도 들릴 그 날을 기대해보아야겠다^^


<느리게걷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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