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꼬마 생쥐 보림어린이문고
김서정 지음, 이광익 그림 / 보림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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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를 가졌을 때, 가장 자주 생각하는 것이... 우리 아이는 이렇게 컸으면 좋겠다~ 하는 소망이겠지요.
저의 경우 제가 하도 순진(?)하고 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살았던지라... 저도, 저희 엄마도 제 아이는 "여우같이 야무진 아이"로 태어나길 바라는 것이었어요.^^
모든 엄마들에겐 소망이 있지요.
건강한 아이, 용감한 아이, 예쁜 아이, 똑똑한 아이 등... 
뭐, 바란다고 꼭 그렇게 태어나는 건 아니지만 태교가 중요한만큼 어느 정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은근 기대하곤 했습니다.

<<용감한 꼬마 생쥐>>는 자신의 아이들이 용감한 생쥐가 되기를 바란 엄마 생쥐와 일곱마리 꼬마 생쥐들의 이야기입니다. 
엄마 생쥐의 바램이 얼마나 컸으면 이름까지 그렇게 지었대요.^^



엄마 생쥐의 바램대로 여섯 꼬마 생쥐들은 용감한 생쥐가 되려고 세상에 나가 아주 용감한 행동들을 했지요.
그리고 막내 "쥐"는.... 용감하게도.... 집에 남았답니다.

 

집에 남아 엄마와 함께 텃밭도 가꾸고, 음식도 만들고, 지붕이 새면 올라가 고치기도 하지만... 형제들은 이 "쥐"를 겁쟁이라고 놀려요. 
하지만 막내 "쥐"의 진가는 모든 용감한 행동에도 엄마의 병을 고칠 수 없었던 형들과 달리 그저 의사 선생님을 불러오면서 발휘되지요.^^
이야기에 반전이 있답니다. 

꼭 밖에서 용감한 행동을 해서 용감한 생쥐가 아니듯이, 안에서 조용히 있는다고 겁쟁이는 아닙니다.
"외유내강"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동화책이지요.
또 용감하다고 생각하는 꼬마 생쥐들 뒤에는 너희는 용감하다고 굳게 믿고 말해주고 항상 자랑스러워하는 엄마 생쥐가 존재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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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공부하기 보림어린이문고
딕 킹 스미스 글, 질 바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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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이제 공주도 어느 정도 안정되고 조니와 롤리팝, 왕과 왕비까지도 매일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이렇게 평안한 하루하루가 계속되자 조니는 공주에게도, 또 자신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해로운 풀을 먹고 탈이 난 롤리팝을 구해준 콜리 콥이 선생님이 된다. 

사실 <<레이디 롤리팝, 말괄량이 공부하기>>는 줄거리를 설명해봤자 아무 재미가 없다.
직접 읽으며 그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은근히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동화책이기 때문이다. 
다소 깐깐한 왕비와 착하지만 자신이 한 말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왕 아래에 그보다 더 똑똑한 아이들(조니와 페넬로페)이 조금씩 성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아주 다채롭게 펼쳐진다.
새롭게 등장한 마법사 콜리는 무척 영리하고 아는 것도 많아서 아이들에게 또 왕과 왕비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이 콜리 아저씨가 페니와 조니에게 가르치는 수업은 많은 엄마들이 무척 본받을 만하다.
꽉 틀어박힌 교실 안에서 배우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 간판을 읽고, 시장에서 계산을 하고, 주소나 가격표를 보며 숫자를 배우는...일명 "산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
그런 선생님 아래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책을 즐겨 읽고, 자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탐구해 나아간다. 

  
  

이제 통통하게 잘 자란 롤리팝은 어엿한 암퇘지가 되었고... 귀여운 새끼 돼지들과 함께 10마리가 되었다.
꼭 우리 애완동물이 자식을 낳은 듯한 기쁨을 느끼며 마지막 장을 덮는 기분이란! ^^

보림 창작 어린이 문고 시리즈는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다양한 단계에 책 표지도 튼튼하고, 디자인도 아름답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무척 즐겨 읽으니 엄마로선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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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베틀북 그림책 34
토니 로스 그림, 린제이 캠프 글, 창작집단 바리 옮김 / 베틀북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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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루를 휩쓸며 기어다니던 아이들이 어느새 일어나 걷고, 어느날 "엄마", "아빠"라는 단어에서 시작하여 끊임없이(정말 끊임없이... 앵무새처럼... 때로는 귀가 따가울만큼...^^) 말을 쏟아놓는 시기가 되면... 부모들은 어떻게 이 작은 아이가 이렇게 금방 자랄 수 있나 신기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19개월쯤 되어 자신의 고집이 생기고(제가 제 1사춘기라 부르는..ㅋㅋ) 나름의 자아가 형성되면... 그 신기하고 어여쁘게만 보이던 아이는 어느새 악마처럼도 느껴지게 되지요.
그때 즈음에 생기는 아이들 입버릇이 바로...."왜요?"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엔 "왜요?"라고 물어볼 때마다 가능한 자세히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던 부모들은... 끝도 없이 계속되는 "왜요?"라는 질문에 그만 넉다운이 되고 말지요.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걸까? 혹시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요.ㅋㅋㅋ

<<왜요?>>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아이들이 "왜요?"라고 되풀이해 묻는 귀여운(?) 모습을 아주 잘~ 담아낸 동화책입니다.

"아빠는 릴리 때문에 펄쩍펄쩍 뛸 때가 많답니다."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정말 펄쩍 뛰는 아빠의 모습을 담고 있죠.
만화처럼 칸을 나눈 일러스트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아빠가 어떤 대답을 해도, 다시 "왜요?"라고 묻는 릴리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납니다.^^
때로는 상냥하게, 때로는 소리 지르면서, 때로는 좌절하는 모습을, 때로는 귀찮아서 "그냥'이라고 대답하는 릴리 아빠의 모습에 부모는 너무나 공감할 수밖에 없구요.
그러던 어느날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왔어요.
지구를 파괴하러 왔다는 이 외계인의 말에 다들 벌벌 떨지만... 우리의 릴리는 전혀 굴하지 않고 "왜요?"라고 묻습니다.
외계인도 굴복시킨 호기심 대장 릴리!ㅋㅋㅋ
그날 아빠의 "그냥 자랑스러웠어"라는 말은 감동적이기까지 해요.

아이들은 자신들의 "왜요?"라는 질문이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님(부모들의 태도에 하면 안되나...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니)을 깨닫게 되겠죠.
외계어를 번역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부모들은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때로는 너무나 귀찮고 힘든 "왜요?"라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들이 아이들을 한뼘씩 자라게 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가능한 성심성의껏 대답해주게 되지요.
자~ 부모님들!!! 오늘도 힘내서 가능한 자상~하게...^^ 자세~하게 대답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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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나라 라미온 2
프랭크 힝크스 지음, 정희경 옮김 / 마루벌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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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우리 아이는 마법의 나라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 현실 속의 공감가는 이야기들 보다 마법사가 등장하고, 무언가 알 수 없는 하지만 왠지 친금감이 드는 동물들도 등장하고 자신 또래의 아이들이 마법을 사용해 악의 무리를 소탕한다는 이야기들.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더 신나고 즐거운가보다.

<<마법의 나라 라미온>> 시리즈 또한 이러한 환상적인 마법 동화책의 이야기를 고루 갖춘 동화이다.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주인공이 줄리어스, 알렉산더, 벤자민의 세 어린이가 아닌.... 이 어린이들의 애완 고양이인  "스너글"이라는 점.^^ 스너글은 우아한 집고양이와 도둑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골칫덩어리였다. 성품도 너무 장난꾸러기에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고양이라 모든 주인들이 싫어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썽꾸러기에다 찬밥 신세였던 스너글이... 사실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고양이였다는 설정만으로도 읽는 아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해줄 것이다.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 그리셀다는 옛 목사관에 사는 세 아이를 시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때마다 스너글은 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변신도 하고 마법도 부려 세 아이들과 함께 마법의 나라 라미온으로 탈출하고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처음엔 아무것도 못하고 스너글의 도움만 받던 아이들은 여러 경험들을 통해 용기를 얻고, 두려움도 사라져 오히려 스너글을 돕기도 하고 자신들끼리의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굉장히 현대적이고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신난다. 이야기는 정말로 긴박하게 흘러서 아이들이 무사하게 마녀의 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 때문. 

   
(마법의 나라 라미온 1권 )

  
(마법의 나라 라미온 2권 )

사실 이 작품은 프랭크 힝크스가 자신의 세 아이들과 애완 고양이 스너글을 주인공으로 만든 이야기라고 한다. 큰아들 줄리어스가 매일 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졸랐고, 이때 만들어진 이야기가 바로 <<마법의 나라 라미온>>이라는 것. 그래서인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환상적인 이야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라미온의 마법 이야기는 이후에도 계속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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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나라 라미온 1 재미있는 책읽기 1
프랭크 힝크스 지음, 정희경 옮김 / 마루벌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 아이는 마법의 나라 이야기에 푹~ 빠져 있다. 현실 속의 공감가는 이야기들 보다 마법사가 등장하고, 무언가 알 수 없는 하지만 왠지 친금감이 드는 동물들도 등장하고 자신 또래의 아이들이 마법을 사용해 악의 무리를 소탕한다는 이야기들.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더 신나고 즐거운가보다.

<<마법의 나라 라미온>> 시리즈 또한 이러한 환상적인 마법 동화책의 이야기를 고루 갖춘 동화이다.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주인공이 줄리어스, 알렉산더, 벤자민의 세 어린이가 아닌.... 이 어린이들의 애완 고양이인  "스너글"이라는 점.^^ 스너글은 우아한 집고양이와 도둑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골칫덩어리였다. 성품도 너무 장난꾸러기에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고양이라 모든 주인들이 싫어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썽꾸러기에다 찬밥 신세였던 스너글이... 사실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고양이였다는 설정만으로도 읽는 아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해줄 것이다. 

아이들을 잡아먹는 마녀 그리셀다는 옛 목사관에 사는 세 아이를 시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때마다 스너글은 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변신도 하고 마법도 부려 세 아이들과 함께 마법의 나라 라미온으로 탈출하고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처음엔 아무것도 못하고 스너글의 도움만 받던 아이들은 여러 경험들을 통해 용기를 얻고, 두려움도 사라져 오히려 스너글을 돕기도 하고 자신들끼리의 모험을 떠나기도 한다. 

굉장히 현대적이고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신난다. 이야기는 정말로 긴박하게 흘러서 아이들이 무사하게 마녀의 손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 때문. 

   
(마법의 나라 라미온 1권 )

  
(마법의 나라 라미온 2권 )

사실 이 작품은 프랭크 힝크스가 자신의 세 아이들과 애완 고양이 스너글을 주인공으로 만든 이야기라고 한다. 큰아들 줄리어스가 매일 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졸랐고, 이때 만들어진 이야기가 바로 <<마법의 나라 라미온>>이라는 것. 그래서인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환상적인 이야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라미온의 마법 이야기는 이후에도 계속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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