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부터 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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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의 클럽하우스에서 벌어진 세 가지 사건
예림당 편집부 지음 / 예림당 / 2009년 1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0년 01월 23일에 저장
절판

하늘 발자국- 제2회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작
김일연 지음, 성혜영 그림 / 책만드는집 / 2009년 1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0년 01월 17일에 저장

할머니, 어디 가요? 쑥 뜯으러 간다!- 옥이네 봄 이야기
조혜란 글.그림 / 보리 / 2007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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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소리 - 일본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서은혜 엮고 옮김 / 창비 / 2010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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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안경 - 세계가 놀란 마츠자키식 시력 회복법
마츠자키 이사오 지음, 오경화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안경을 썼다.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아 눈을 찌푸리던 것을 같은 반 친구가 엄마께 일러바쳐 안과로 끌려간 후 바로 맞추게 된 것인데 그 이후 내 시력은 곤두박질쳐서 거의 장님 수준에 이르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의 시력이 항상 걱정이 되었고, 만 36개월이 되자마자 정기검진을 받았다. 1년에 한 번 받던 정기검진에서 아이는 항상 0.7 이상의 시력을 나타내질 못했다. 5살 때야 그것이 당연한 것이었고, 6살... 7살이 꽉 찼는데도 그 이상의 시력 발전이 없고 난시가 발견되어 저번 달 결국 안경을 쓰게 되었다. 

시력이 나쁘지는 않아 꼭 안경을 쓸 필요는 없지만... 이 시력이 굳기 전에 시력 발달을 시켜보자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하지만 나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은 한 번 안경을 쓰면 점점 더 나빠진다는 의견이어서 이 엄마는 무척 불안하다. 과연 시력이 좋아질 수가 있을까? 또 시력을 발달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굿바이 안경>>은 저자 자신이 0.3까지 내려갔던 시력을, 자신이 개발한 시력 회복 운동을 통해 1.5로 되돌려놓은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지 "눈"의 메커니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마츠자키식 시력 회복법을 설명하고 있다. 

"안정피로나 시력 저하는 가까운 화면만 뚫어져라 주시하는 생활에서 오는 생활습관병인 셈이지요."...19p
"마츠자키식 트레이닝의 기본은 홍채를 단련시키는 '명암 트레이닝'과 모양체, 안구 이동근을 단련시키는 '방향&원근 트레이닝'의 조합이란 사실을 꼭 명심하세요."...47p

내 눈이 너무 나빴던 것에 충격을 받으신 부모님이 나를 끌고 다녔던 눈 운동 학원이 있었다. 시력을 좋게 만들어주거나 최소한 시력이 더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곳이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 먼 거리를 다니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했고, 일주일에 한 번 눈운동을 해 봤자 효과가 별로 없었던지 내게는 잘 맞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기억을 되살려보니 그때 그곳의 운동법과 아주 흡사하다. 나 또한 그때 그곳에서 배웠던 여러 운동법 중 몇 가지(기계로 하는 것을 제외하고)를 지금까지 기억하여 때때로 눈이 피곤할 때 해 오곤 했는데 그것이 마츠자키가 말하는 방향&원근 트레이닝과 아주 비슷한 것이다. 

어쩌면 이 방법이 정말로 시력을 되돌릴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츠자키의 방식은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다른 준비 없이 바르게 앉아 실시할 수 있는 것들이라 시간 날 때마다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신의 방법 외에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책을 사용한 시력 회복 트레이닝이라든가 산책 중에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해 놓고 있어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나 자신이 하는 시력 회복 운동이 아닌 아이를 위한 운동이라는 데 있다. 아이는 자신의 몸 같은 것을 스스로 관리할 나이가 아니고 부모가 시키는 것이라면 무조건 귀찮고 싫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운동 없이 밖에 나가 신나게 뛰어 놀고 집에 들어와 책을 열심히 본다면 따로 눈운동을 할 필요도 없겠지만 아이 성격상, 그렇지가 못하다. 그렇기에 조금 싫어하더라도 반강제적으로 시력 회복 운동과 난시 맛사지를 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다음 달 정기검진 때에는 제발 안경을 벗을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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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른다
정이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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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달콤한 나의 도시>>를 빌려준다고 했을 때, 얼른 받아 읽어볼 걸 그랬다고 후회했다. 정이현 작가의 전편을 읽었다면 이 책을 이해하는 것이 조금 더 쉬웠을까? 드라마로만 이해한 그 책과는 너무도 달라 보이는 <<너는 모른다>>를 나는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소설엔 읽기 쉬운 소설과 읽기 어려운 소설, 이해하기 쉬운 소설과 잘 이해되지 않는 소설이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조합으로 굉장히 좋았던 소설과 그렇지 않은 소설로 나뉘는 것이다. <<너는 모른다>>는 내 기준으로 읽기 쉬우나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소설이다. 이러한 조합의 소설들은 내 머리가 눈을 쫒아가지 못해 머릿속엔 혼란만 가득하고 책장을 덮으면 한숨이 나온다. 그 이후, 난 어째야 하지? 하는 생각과 함께...
 
가족이 있다. 아빠, 엄마, 언니, 오빠와 여동생.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산다는 동네 강남에서, 겉으로 보면 단란해 보이는 이 가족은 부서질 듯 위태위태하다. 시작은 막내딸의 실종이었다. 이 위태롭던 가족들을 하나의 문제로 뭉치게 하면서도 살짝 덮여있던 문제들을 모조리 꺼내게 한 것은. 세상의 모든 부모가 아이를 잃으면 그러하듯 제정신이 아닌 상호와 옥영, 은성과 혜성까지... 그들은 각자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저마다 갖고 있는 비밀들이 유지의 실종으로 인해 조금씩 드러난다.
 
아무리 불법적인 직업을 갖고 있다 해도 자신의 딸이 실종된 마당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상호의 결정에는 끝까지 이해할 수가 없다. 더구나 평소 그의 성격과는 다른 결정이라는 문장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옥영은 어떠한지...... 옥영 또한 이것은 가족 문제라고 떠넘기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주저한다. 이 때 드는 내 생각은... 실제 부모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뿐이다. 아마도 저자는 아이를 낳아 키워보지 않았나보다..하는 생각.
 
“옥영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수화기를 그냥 내려놓은 까닭을 밍에게도 말하지 못하리라. 이 집 밖의 누구에게도 그러하리라. 그녀는 비로소 깨달았다. 이것은 ‘가족’의 문제라는 것을. ”...271p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가족 관계 내의 단절? 재혼 가정, 다문화 가정 게다가 장기 매매까지... 사건의 전말은 마지막까지 읽지 않으면 알 수가 없을 만큼 미스터리하지만 그 미스터리함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사라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씁쓸하다. 각자의 비밀이 우선되어 유지의 실종이 뒤로 밀린 듯한 인상이, 뒷부분에선 갑자기 그 순위가 뒤바뀌어 더욱 어색하게 느껴지나 보다.
 
읽기에 재미는 있지만 자꾸 주저하게 만들었던 이 책을, 아주 찝찝한 기분으로 내려놓는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이해했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몰라 우울하다. 그래서 난 그저 이 책은 미스터리 책이었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 이렇게 리뷰를 적어놓고 보니... 저 제목은 아마도 내게 하는 말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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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양이의 수상한 방 - 필냉이의 고양이 일기
윤경령 지음 / 나무수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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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했던가. 어느 순간 나타나서 날 쳐다보고 있을 것만 같아 싫어하던 고양이가, 친구 따라 한 권... 두 권... 고양이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귀여워하기에 이르렀다. 우리 아파트를 어슬렁 거리던 녀석들이 이 엄동설한에 얼어죽지는 않았나 걱정이 되니 말이다. 

그렇게 만난 또 한 권의 고양이 책, <<똥고양이의 수상한 방>>은 그 어떤 책(지금까지 읽었던 고양이 책들)보다 웃기고, 귀엽고 산뜻한 책이다.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온라인상에서 전하던 작가가 그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는데... 그야말로 리얼 고양이 라이프가 펼쳐진다. 사진과 만화와 글이 어우러진... 독특하면서도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책이다.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들에서부터 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오해, 고양이들을 키우는 사람들 사이의 용어 그리고 저자 필냉씨가 키우는 동거묘 소개와 이들의 아기자기한 관계, 함께하며 벌어지는 생활상을 그대로 묘사한 이야기까지... 은근 미소 지어지고, 저절로 웃음이 나고, 마지막엔 코끝이 시큰해지기까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100% 공감할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나까지 이렇게 재미있게 읽었으니 말이다. 

  

어떤 애완동물이라도 키워본 사람은 안다. 아무리 동물이라도 각각의 개체마다 성격이 다 다르다는 것을. 그렇기에 이들 사이에서도 질투와 시기, 암투, 사랑, 우정이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그래서 이들의 생활도 훌륭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착착 와서 앵기지 않아도 힘들 때 힘이 되고, 위로도 받는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아주 잘 전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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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의 파스타>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보통날의 파스타 - 이탈리아에서 훔쳐 온 진짜 파스타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나무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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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가족의 건강과 영양을 신경써야 하는 주부인데도 가족을 위한 요리를 하기보다는 나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맛난 먹을거리를 찾고있으니 살이 안찔 수가 없다. 언제부터 파스타를 좋아했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데이트 때마다 크림 스파게티를 외치던 나를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하던 남편과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까지도 이젠 나보다 먼저 크림 파스타를 찾는다. 그렇다고 내가  파스타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그저 남들 아는만큼... 혹은 남들 먹는만큼?^^

표지가 조금 허전해서... 사진이나 그림이 하나도 없는 책일까..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잠시만 훑어봐도 입 안에 침이 고인다. 이탈리아 요리 학교 ICIF를 수료 후 시칠리아에서 연수하고 청담동에서 셰프 생활을 했으며 그 동네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유행을 선도했다는 박찬일 셰프는 책도 여러 권 낸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도 파스타만큼이나 감칠맛이 난다. 

지금은 파스타가 한국에서도 무척이나 대중화되어 직접 집에서 만들어먹곤 하는 집도 생겼다. 필요한 온갖 기구나 재료를 모두 구비하지 않아도 그저 간단하게 스파게티나 파스타 면을 삶고, 병조림 소스를 사다가 프라이팬에 볶고(조금 업그레이드 시키면 먼저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집에 남아도는 온갖 야채를 첨가해도 맛있다.) 삶아진 면을 보태는... 이른바 프리스타일 파스타다. 그것도 귀찮은 사람은 반조리용 파스타를 구입하겠지만... 그래도 역시 제대로 된 맛을 보고 싶은 욕구는 참을 수가 없다. 그런데 저자가 바로 그러한 파스타에 대해, 이탈리아 본토 파스타에 대해 알려준단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라, 파스타에 대한 본격적인 입문서이기 때문이다."...12p

파스타 면에 들어가는 재료에서부터, 맛있게 삶는 법, 정확한 용어, 즐기는 법에서 다양한 파스타들의 종류와 그에 따른 소소한 이야기들, 그리고..... 본토 파스타 레시피까지!!! (감히 따라해 볼 용기는 절대 나지 않지만...ㅋ) 아무리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본토 음식의 맛 차이가 좀 있다고는 설명하고 있어도... 자꾸만.... 정말로 자꾸만 질...질.... 침이 흐르는 것이다. 

  

  

한국인들 거의가 그렇듯... 나 또한 소스가 부족한 파스타를 참아줄 수가 없다. 넘쳐나는 소스에(비록 이 소스에 칼로리가 몇 배나 늘어난다 해도...) 파스타 면을 잔~뜩 묻혀 먹고 남은 소스까지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 먹어야(이탈리아인들이 보면 기겁을 할지도...ㅋㅋ) ... "나 파스타 먹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거지~! 때문에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사실은 이탈리아의 파스타는 소스를 그저 면에 조금 묻히는 정도라는 대목이었다. 과연... 내가 이탈리아를 간다해도 그곳에서 파스타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파스타의 면 종류도 수백 가지, 들어가는 재료나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시 종류가 수천 가지... 이렇게 다양한 파스타를 언제쯤에나 먹어볼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내내 든 생각이었다. 레시피까지 나와있는데 왜 직접 만들어볼 생각은 않느냐고 묻는다면.... 뒷페이지에 나와 있는 <당신이 요리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의 설문에서 나는 무사태평형이며 그저 지금처럼 먹는 것을 즐기라는 답을 얻었다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그저 파스타에 대한 책이었는데, 이탈리아 전국 일주라도 한 것 같다. 무엇보다 파스타가 무척이나 먹고 싶다. 유명한 셰프가 만드는 이탈리아 레스토랑까지는 찾아가지 못한다고 해도, 앞서 말했던 프리스타일 내 파스타라도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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