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식물 [구판] 초등과학학습만화 Why? 5
이광웅 지음 / 예림당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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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는 이제 명실상부한 최고의 과학만화로 자리잡았다. 글씨를 읽을 줄 아는 초등학생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는 물론이고 글씨를 못 읽는 유아 유치부 아이들들까지도 그림을 들춰보며 좋아라~ 한다. 사실 지금까지는 왜 이 책에 그렇게까지 아이들이 빠져들게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저 "만화"라는 장르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나보다, 혹은 그나마 과학이 들어간 책이어서 부모들이 용납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것. 이제, 내 아이가 이 <<Why?>> 시리즈에 빠지고, 드디어 내가 읽어보니... 알겠다. 

내가 읽는 Why? 시리즈의 첫 책으로 <식물>을 고른 것은 우연히 집어든 것이 아니다. 그나마 내가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이기에 골랐고 지금까지 아이가 읽어 온 시리즈 중 최고의 책으로 뽑은 두 권 중 하나였기 때문. 그저 만화로 된 과학책이 얼마나 많은 지식을 담고 있을까..하는 생각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나만의 편견이었다. 

엄지, 꼼지, 덩굴의 방학 숙제로 덩굴이네 외삼촌이 하시는 아주 작은 식물원에 방문하게 된 아이들은 그곳에서 직접 식물을 보고, 만져보고 다양한 설명을 들으며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된다.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 잡초들의 종류와 식물들이 어떻게 새로운 품종으로 개량되고 개발되는지... 식물 메카니즘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 지구 곳곳 환경에 맞춰가며 살아가는 다양한 식물들까지... 그야말로 "식물"에 대한 온갖 지식들이 가득 담겨 있다.

    

    

Why?의 힘은 만화의 설명과 실사진으로 보여주는 각종 지식들이 아주 잘 어우러져 있다는 데 있다. 요정 등의 출현으로 환상적이고 모험이 함께 하는 이야기를 유지하면서 그 속에서 다양한 지식 정보를 알려주므로 아이들은 그야말로 읽는 중에 무의식적으로 지식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사실 지금까지 우리아이가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 할 때면... "우와~ 너 그거 어디서 알았어?"라고 물었다. 그럼 아이는... 무척이나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대답은 항상 "TV"이다. 그러던 것이... Why?를 접하고 "Why?에서. 엄마도 읽어봐~ 얼마나 재미있는데..."로 바뀌었으니.. 내 어찌 이 시리즈를 안 좋아할 수 있으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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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키케로 의무론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2
윤지근 지음, 권오영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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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키케로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 형식으로 씌어진 철학책이 바로 <<의무론>>이다. "개인적인 의무에서부터 한 사회나 공동체 그리고 인류와 자연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하는 삶의 자세에 대한 도덕적 교훈"을 담고 있는 책. 자못 딱딱한 내용일 것 같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하고, 마땅히 지켜야 하는 것들을 명시하고 있음에 매우 놀랍기도 하고 괜히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사실 <<의무론>>이 키케로가 독창적으로 쓴 책은 아니라고 한다. 파나이티오스가 쓴 책에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고 더욱 발전시켜 완전한 책으로 만들었다. 사람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명예로운가, 또 어느 것이 더욱 도덕적이고 명예로운지를 다룬 첫번째 "도덕적 선"의 내용과 사람의 행위에 따르는 "유익함"에 대하여,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가 상충되거나 비교될 때 어느 것이 우위에 서게 될까를 비교함으로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무엇을 우선시하며 행동하고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키케로는 그 무엇보다 "도덕적 선"을 가장 우선시하여 개인간, 집단이나 국가간의 문제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도덕을 한 번도 의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매우 충격이기도 했다. 하지만 키케로의 <<의무론>>은 매우 타당해 보인다. 기원전의 책인데도 후세에 영국 신사들의 필독서가 될만한 이유가 충분한 것이다. 

어쩌면 키케로가 정한 의무인 이 "도덕적 선"은 우리의 양심을 가리킬 수도 있겠다. 양심에 의한 행동이라면 저절로 도덕적으로 선한 행동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키케로는 불의를 보고도 참거나 묵인하는 것 또한 불의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기에 <<의무론>>에 따르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일수록 서로에게 공평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봤다. \

키케로의 <<의무론>>을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시리즈로 읽지 않았다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을까 싶다. 만화로 된 이 시리즈는 <<의무론>> 자체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키케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쓰여지게 됐는지 등의 기초 지식부터 쌓을 수 있게 설명하고 있고, 쉬운 만화를 통해 여러가지 실생활 예를 들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뒷쪽에는 본문에서 언급되었던 여러 학파나 인물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 "<<의무론>> 깊이 읽기"를 통해 이 책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도덕"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만, 무심코 나의 이익이나 우리만의 유익함에 살짝 흔들리거나 양심을 무시해버릴 때도 있다. 그렇게 흔들리지 않고 도덕적 선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용기 또한 우리의 의무라고 하니 정말로 깊이 생각해 볼 거리가 된다. 나도모르게 행동했던 것들이 이 책을 읽고나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또 이 책이 얼마나 훌륭한 교육서가 될 것인가. 핵가족 사회에서 귀함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도덕적 선을 자주 무시해버리곤 한다. 쉬운 해설로 된 <<의무론>>을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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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 제너시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2058 제너시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7
버나드 베켓 지음, 김현우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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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SF다. 처음, 어떤 님께서 치약 이름을 떠올린다 하여 한참을 웃게 만들었던 첫인상과 달리 굉장히 진지하고 철학적 물음이 가득한, 독특한 공상과학 소설이다. 그렇다고 소설이 지루하냐고 묻는다면 ...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겠다. 

소설은 단 4시간 동안 이루어진 학술원 인터뷰 과정을 담고 있다. 이 학술원에 지원하는 지원자인 아낙시맨더는 그들이 살고 있는 공화국의 역사와 그들의 나라가 현재의 위치까지 서게 된 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아담"이라는 인물에 대해 공부하여 왔고, 그것에 대해 서술하는 것으로 인터뷰는 시작된다. 

우리(독자들)는 아낙시맨더와 시험관 사이의 질의문답을 통해 그들의 역사를, 또 그 안에서 "관념"이나 "정신", "이론" 등을 새롭게 정의하게 되고, 아담의 행동과 아트와의 교류 등을 통해 인간이, 사람이... 무엇으로서 사람답게 되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된다. 한커풀을 까고, 또 그 한꺼풀을 까도 또다른 껍질이 나오는 양파처럼 소설은 구조 속에 또다른 이야기를, 그 속에 또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담이 출생하기 전까지의 이들 역사는, 어쩌면 앞으로 우리들이 겪게 될지도 모르는 역사를 이야기한다. 두려움과 미신으로 가득찬 시기. 그 두려움과 미신들이 인류를 병들게 하고, 멸망 직전으로까지 오게 한다. 그리고 역사는 되풀이된다. 그 두려움 속에서 견딜 힘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의 출현이고, 그 덕분에 플라톤의 공화국은 적어도 그 두려움이 창궐했던 시기엔 성공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 두려움이 조금씩 안정되고나면, 어떻게 될까. 사람이 누군가에게 강요받으며, 자신들의 "욕구"를 누르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주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떤 사회가 성공적으로 돌아가려면 타락하지 않은 동정심이 어느 정도 유지되어야 합니다."...52p

마지막 책장을 다 덮고나자, 아담과 이브라는 이름이 붙여진 까닭을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과연 아담의 행동이 옳은 것이었는지, 또는 그런 행동을 한 것이 맞기는 한 건지를 따라가느라 무척이나 긴장된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또, 인공지능적인 로봇 "아트"의 존재는... 과연 의식을 가진 또다른 생명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너는 인간의 수명이 짧다고 비웃었지만, 바로 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삶에 생명을 불어주는 거야. 나는 사유에 대해 생각하는 사상가지. 내가 호기심이고 이성이고 사랑이고 증오인거야. 나는 무관심이기도 하고, 한 아버지의 아들이고, 그 아버지는 또 누군가의 아들이지. 나는 우리 어머니가 웃는 이유이고 또한 그분이 우는 이유기도 해. 나는 궁금함이고, 또 그 자체로 궁금함을 낳기도 하지.그래, 세상이 네 버튼을 누르고 네 회로를 훑고 지나갈 수 있겠지 하지만 세상이 나를 훑고 지나갈 수는 없어. 세상은 내 안에 머무르는 거야. 내가 세상 안에 있고, 세상도 내 안에 있는 거라고. 나를 통해 우주가 스스로 알아가고, 그 어떤 기계도 나를 만들어낼 수는 없어. 내가 바로 의미야."...133p

"이미 마음먹었던 결정들, 절대 채워지지 않은 열망들"... 그리고 "욕망"과 "선택"들. 아담은 이런 것들이 사람을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그래서 아트는 기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아담과 아트의 대화는 마치 철학자들의 논쟁같다. 하나하나 이해해가며 나는 어느 쪽인지 생각해본다. 

소설은 미스테리적 요소가 아주 강하다. 그래서 자못 지루해지기 쉬운 스토리를 탄탄히 붙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치달을수록 밝혀지는 진실은... 가히 폭발적이다. 단 4시간만에 역사는 통째로 뒤흔들린다. 길지 않지만 참으로 많은 철학적 물음과 상상이 가득한 책. <<2058 제너시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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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2010-04-30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 이야기인듯 싶네요. 제 덧글로 한참 웃으셨다니 저도 기분좋네요. 서평도 역시 너무 멋지게 쓰셔서 제 서평이 부끄럽네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ilovebooks 2010-05-01 08:54   좋아요 0 | URL
^^ 감사합니다. 돌이님 서평이야말로 항상 감탄하게 되는걸요~
 
8년의 동행
미치 앨봄 지음, 이수경 옮김 / 살림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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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 앨봄의 신작이다. 모리와 함께 인생을, 죽음을 논하고 깨달았듯이, <<8년의 동행>>을 통해서는 그의 종교적 스승인 랍비 렙과 나눔을 실천하며 만난 헨리 목사와의 만남을 통해 또다시 인생을, 죽음을 배우게 된다. 그가 만난 두 사람이 모두 종교의 성직자들이기 때문에 이 책은 어찌됐든 종교 이야기가 함께 한다. 그것이 때로는 불편함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어쩌면 이 불편함은 나와 다른 종교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그들의 문화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유대인으로 태어나 유대교 아래에서 자라난 작가는, 하지만 성인이 되고 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자신의 종교와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그것이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는 1년에 한 번을 제외하고는 그가 제 집처럼 드나들던 회당에 방문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던 차에 그에게 하늘같이 높은 존재인 랍비 렙이 그에게 추도사를 부탁한다. 그리고 그들의 8년의 동행이 시작된다. 

어째서 렙은 그에게 추도사를 부탁한 것일까. "종교" 자체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작가는 추도사를 준비하기 위해 렙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게 되고 그와 대화하며 그의 인생을 알아가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종교가 어떤 것인지,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신에 대해, 죽음에 대해...... 

미치 앨봄이 생각해오던 것들은, 렙에 의해 바뀌고, 수정되어 간다. 자신이 갖고 있던 편견들이 사라지고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행동들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그는 "자선"에 대해 눈을 뜨고 그에게 영향을 미칠 또다른 인물, 헨리 목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실 그가 잘못 생각했던 것들이 렙에 의해 수정되어지는 것들은, 어찌보면 내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 같은데, 그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이 괴리는 그나마 종교를 믿는 자와 전혀 믿지 않는 자와의 간극이 아닐까. 그가 그의 종교에서 멀어졌었다 해도, 어찌됐든 그는 거기에 속한 사람인 것이다. 그 문화적, 종교적 생각 차이에서 일어나는 것들. 

그럼에도 <<8년의 동행>>은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다. 렙이 작가에게, 그의 신도들에게, 그리고 아마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을 그 말에!

"부디 서로 사랑하십시오. 대화를 나누십시오.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 때문에 관계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3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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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 -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황근기 지음, 이동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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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은 어떻게 위인이 될 수 있었을까. 태어나면서부터 특출난 능력을 선보이고 영재 수업을 받으며 자라 누구나 이 사람은 위인이 되겠구나...했던 위인은 거의 없다. 오히려 누가 봐도 성공할 것 같지 않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갈고 닦아 지금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다. 그러한 위인들의 재능! 도대체 그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어떻게 발견해낼 수 있었을까!

<<결정적 순간>>은 다양한 위인들이 재능과 꿈을 발견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들을 모아놓았다. 그들도 우리처럼 평범한 아이였지만 어느 순간 결정적인 경험 혹은 만남 등을 통해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존경하고 본받고 싶어하는 인물들의 결정적 순간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지를 돕고 있다. 

    

위인들의 구성이 다채롭다. 국 내외,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고금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후 끊임없는 노력을 한 위인 20명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만화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그 후에 위인들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러한 위인들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자신들이 앞으로 자신의 재능과 꿈을 발견하기 위해 어떤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킹 목사의 연설을 듣고 자신의 관심사를 통해 꿈을 찾게 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이 다니던 시골 학교로 방문했던 외무부장관의 한마디에 꿈을 갖게 된다. 이렇게 또다른 위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극을 받고 꿈을 키우게 된 위인들이 있는가 하면, 컴퓨터를 접하고 꾸준히 공부하다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된 안철수 소장의 이야기나 아버지의 8mm카메라로 끊임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연습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남들은 인정해주지 않았지만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재능을 발견한 미야자키 하야오와 이현세 작가의 이야기 등. 위인들이 결정적 순간을 만나게 되는 순간은 참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그 재능들은 사실 그리 멀리 있지 않았다는 것.

"재능은 아주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가까이에 있단다. 네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니? 아니면 남들보다 잘하는 일이 무엇이니?"...45p
"재능은 남들보다 뛰어나며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워. 맞는 부분도 있지만 재능의 의미는 그게 전부가 아니란다. 재능은 너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 그래서 사람마다 재능이 다양한 거란다."...85p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상황을 맞이한 위인들은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열심히 노력해왔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추구해 온 위인들의 이야기들이 짧지만 그렇기에 더욱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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