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 : 개미 - 손오공과 개미핥기의 한판승부!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1
스튜디오 시리얼 원작. 디지털터치 만화. 손영운 기획 및 글. 김재근 감수 / 아울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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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시리즈는 이미 검증된 책이다. 이웃집 누구는 마법천자문을 끼고 살더니 한자 실력이 엄청나다더라~에서부터 다른 책은 안읽는데, 마법천자문은 매일 읽고 한자도 척척 읽어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는 둥... 의 이야기를 정말 수도없이 들었다. 그래도 우리집에 마법천자문 시리즈가 단 한 권도 없었던 이유는... 그저 자신은 아름답고 예쁜 것만 사랑한다는 우리 따님께서 폭력적이고 남자애들틱한 것은 무조건 싫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냥 모른척하고 몰래 사다놓고 읽든말든 한 번 두고볼까..하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으나 아이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그렇게까지는... 차마 할 수 없었다. 그.런.데!!! 한자에.... 과학까지!!!! 눈이 두리번두리번, 입이 근질근질~~~^^ 정보와 지식을 많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만 이 엄마는 혹! 하고 넘어갈 수밖에...ㅋㅋ 그런데... 혹시나~ 하던 이 책, 역시나 우리집에서도 대박을 터트렸다. 유아기를 벗어난 후, 하루에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은 적이 없던 아이가 이 책은 자그만치 세 번이나 연달아서 보더라~! 하는 것이다.^^ 너무너무 재미있다며! 

무엇이 아이들을 이토록 열광케하는가!

전체적인 내용은 보리선원에서 수련하고 있는 삼장이 개미산에 손이 쏘여 퉁퉁 붓게되고 개미도사의 요청에 의해 손오공과 삼장, 개미동자가 개미제국을 멸하려는 악당들(개미핥기 요괴와 군대개미, 화학장교 등)에 맞서기 위해 개미제국으로 떠난다는 이야기이다. 선과 악이 확실하고 곳곳에 극적인 요소가 많아서 영화를 보듯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다. 즉, 드라마와 감동이 있다는 얘기다. 또한, 손오공과 삼장 등이 악당을 물리칠 때는 예의 마법천자문에서 쓰던 한자마법을 통해 싸운다. 이 때에는 사자성어 등의 설명도 놓치지 않는다.

    

개미의 생태를 그림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1 >>은 <개미편>이다.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좀 더 유익하고 자세한 정보를 다양한 구조와 형태로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개미의 종류, 개미산과 페로몬, 번식 등 개미의 생태를 아주 다양하게 접할 수가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추가적인 설명 말고도 그림 속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데, 의견을 교환할 때는 더듬이를 붙인다던가, 사회위와 자기위를 이용하는 방법 등은 그림을 통해 아주 잘 알 수 있는 정보들이다. 

    

    

처음엔 만화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내용이 들어가있을까... 싶었지만, 의외로 아주 섬세한 부분까지 잘 다루고 있어 오히려 감탄했다. 아이들이 평소 개미를 괴롭히면 어떻게 되는지와 우리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전혀 쓸모가 없어보이던 개미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와 같은 조금 더 심도있고 심층적인 호기심도 해결할 수가 있다. 

벌써부터 2탄 공룡편과 3탄 달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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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초등과학 2 : 지구과학 편 스펀지 초등 학습 시리즈 2
슈가박스 지음, 나일영 그림, 진정일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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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초등 과학 2 지구과학편>>은 지식도 쌓고, 재미도 느끼고 함께 추리도 할 수 있는 책이다.
"스펀지"라는 친숙한 캐릭터와 함께 13개의 행성을 돌아다니며 각각의 문제를 푸는 미션을 수행한다.
의문의 티셔츠를 입으면 다른 세계로 가 스펀지의 안내를 받으며 미션을 수행하게 된 망고, 영구, 진구는 이번에는 우주로 가서 행성들을 조사하고 문제를 풀게 된다.
그들이 만나게 되는 행성은 어떤 곳들이며, 어떤 문제들을 풀게 되고 이들은 어떤 지식을 얻어 지구로 돌아오게 될까?

* 스펀지 초등과학의 구성*

    

한 행성에서 한 문제를 만나 풀게되므로 과학반 아이들(망고, 영구, 진구)은 13개의 문제를 풀고 13 행성을 여행하게 된다.
각각의 문제는 커다란 주제를 이루고 작게는 3개의 소문제로 이루어지고 큰 문제를 풀기 위한 지식 습득 중에 이 소문제들도 함께 풀 수 있다.
이 주제들은 교과서 속의 어떤 단원과 맞물려있는지 표시하고 있어 좋다.

        

     

"스펀지 퍼니 지식"을 통해 총체적인 이론과 개념을 설명하고 "스펀지 지식 노트"나 "스펀지 지식 톡톡!"을 통해 조금 더 깊이있고 광범위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실험실"을 통해 머리로만 이해한 것들을 직접 실험할 수 있게 소개한 것도 무척 재미있다. 

*스펀지 초등과학의 내용*

<<스펀지 초등 과학>>의 장점은 교과서 속의 이론에서만 머물지 않고, 아이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것들을 콕콕 집어내어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구과학편>에서는 구름의 원리, 중력과 대기, 화산, 지진파와 지구의 자전, 공전, 별의 수명 등 일반적인 지구과학의 내용 뿐만 아니라 지진이 나기 전에 미리 알아채는 동물들과 적도 무풍대, 혜성과 유성의 차이, 일기 예보 그리고 수성과 화성의 이야기 등 무척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그 많은 정보와 지식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지루하거나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그것은 아이들이 미션을 수행해야하는 구조를 취했고, 만화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맞추면 그 성취도도 생기고, 자신이 아는 지식이 늘어감에 따라 즐겁기도 하다. 
과학반 아이들에게 다음엔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느닷없이 등장하는 이상한 할아버지의 존재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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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 서로 다른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브리타 슈바르츠 외 지음, 윤혜정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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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이라는 동화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어렸을 때 또한 이 이야기를 읽고 자랐으니 우리 엄마 세대부터,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까지 대강이라도, 이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이 내용이 거짓일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해 봤을까?ㅋㅋㅋ <<진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어떤 한 사건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제 3자에게 한 다리 건너 이야기가 들어갈 때는 그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의 입장에서 설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객관적이려고 노력했다 하여도 그 사람의 경험이나 생각, 관심 등이 섞여... 어느새 그 이야기는 객관성을 잃게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또 자신의 생각대로 이해한다. 

그래서 <<진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는 객관성을 띠고 있다. 한 페이지는 헨젤의 이야기, 그리고 또 한 페이지는 마녀 사미라가 말하는 새엄마 울라 입장의 이야기. 각각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건(우리가 익히 아는 그 내용)은 결국 하나인 것이다. 자, 그럼.... 이 두 입장의 이야기를 잘 읽고 과연 누가 한 말이 진실일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아이들은 과연 새엄마에게 버려진 것일까, TV를 보지 말라는 새엄마가 미워 가출을 감행한 것일까... 

    
(헨젤의 이야기)                                                                      (마녀의 이야기)          ... 본문 발췌
    

또, 마녀는 왜 헨젤을 가두었고, 아이들이 훔쳐간 보석의 행방은? ㅋㅋㅋ

처음 이 책의 그림을 보자마자 나는 "마녀 사미라"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그래도 정말 가능하면 객관적으로 읽고 싶었다. 그렇게 시간을 들여 읽고나서도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책을 만든 의도도 아이들에게 새로운 면을 부각시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는 시도를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내 딸 지은양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 달라졌다.^^

처음, 지은양은 이 책을... 휙휙..하고 넘겨 읽었다. "왜?"라고 물었더니, 헨젤의 입장은 이미 알고 있어서 마녀 이야기만 읽었단다. 아니, 그러면 안된다고! 헨젤과 마녀가 진실을 가려달라고 말하니 네가 잘 읽고 판단해서 어느 쪽이 맞는 것 같은지 생각해야 한다고 했더니 다시 찬찬히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묻는다. "엄마는 어느 쪽?" 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묻는다. 엄마는 마녀의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더니, 갑자기 흥분해서는 왜 그러냐고, 어째서 그렇게 생각했는지 정확히 이유를 대란다.ㅋㅋ 요목조목 따져가며 나름의 이유를 말했더니, 지은양 한 방에 일축한다. "그럴 리 없어. 어떻게 아이가 거짓말을 해! 엄마가 아무리 그렇게 생각해도 난 아이니까 무조건 아이 편을 들거야!"

아!... 그렇구나... 어쩌면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입장을 보여주려 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아무리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를 읽으며 의심해본 적이 없으면서 왜 유독 이 책을 읽을 땐 헨젤이 가증스럽게만 보였는지... 새엄마 울라에게 무한한 동정심을 느꼈는지... 이제서야 조금 이해하게 된 것이다. "새엄마"라는 타이틀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 않을까? 아이들은 그저 야단만 치고, TV도 못보게 하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고, 엄마들은 제멋대로에다 장난만 치고, 아이들의 터무니 없는 상상 그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엄마의 입장을, 아이의 입장을 조금 더 생각해보라고 의도한 것은 아닐까...하고 말이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이렇게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이해되었다. 그저 반전 동화나 새로운 면을 조금 보여주는 정도의 동화책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와 엄마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동화책이다. 
흠흠... 그런데, 지은양을 좀 더 설득해 볼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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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이야기 풀과바람 지식나무 9
김남길 지음, 최달수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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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아왔다는 "곤충"들은 그 종류와 수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지구 생태계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때로는 친근하고 때로는 혐오감을 주기도 하는 곤충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이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곤충 이야기>>이다. 

약 4억만년 전, 곤충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모뉴라"의 등장에서부터 그 모뉴라가 서서히 진화하여 잠자리나 하루살이, 바퀴벌레 등의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생각만으로도 참 신기하다. 
책에는 이렇게 곤충의 탄생과 특징, 다양한 종류를 소개하며 대략적인 개요를 설명하고, 곤충들의 생태(사는 곳, 먹이, 성장, 생활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여기까지는 다른 일반적인 책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지만 여기에선 조금 더 나아가 사람과 곤충과의 관계(익충과 해충, 지구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곤충의 위치와 환경과의 관계) 등도 다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익충과 해충이라고 나눌 때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 따라 나눔으로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준다.
그저 인간들에게 이롭지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마구 곤충들을 죽이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인지, 혹은 그렇게 곤충들을 죽임으로서 더불어 처하게 되는 환경 오염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등이다. 

"곤충들은 자기가 해충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자손을 이어가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뿐이지요. 사실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은 곤충들이니까요."..58p

한 마리의 해충을 잡기 위해 수만 마리의 익충도 죽이는 살충제로 인해, 수많은 곤충들이 멸종되고 환경은 오염되어 다시 우리에게 그 영향이 돌아오고 있다.
뒤늦게 후회하며 되돌려놓기엔 그 피해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
그냥 곤충에 대한 이야기뿐이 아닌, "환경과 지구에 사는 모든 생태계"에 대한 생각까지 할 수 있어 사고의 확장을 보여주어 좋았다.
이 한 권으로 "곤충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느낌이랄까?
그냥 지식이 아닌, 그 속에 담긴 의미까지도 아이들이 모두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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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목장의 송이 - 내친구 푸르니문고 2
강정님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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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님 목장의 송이>는 조금 독특하고 감동적인 동화책입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산골짜기 해님 목장의 송이와 교감을 나누는 동물, 자연들의 이야기(몽환적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인가 싶다가도, 목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기도 하거든요.

다른 마을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진 송이네집 특성 때문에 송이는 친구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송이의 연을 보고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한빛나의 편지가 도착해요.
송이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들떠 몇 날 며칠을 꼬박 기다리죠.
그리고, 친구가 온다는 바로 그 날....
하얀 눈이 내려 해님 목장을 뒤덮고, 친구를 기다리던 송이는 눈사람을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하기로 합니다.
송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한빛나의 존재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본문 발췌)

친구가 없어도 자연과 벗 삼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송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이쁩니다. 
자연히 바람도, 꽃도, 나무도, 새들도... 모두 송이의 친구가 되지요. 
그만큼 송이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녔어요.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허수아비 아저씨를 도와주고 싶기도 하고, 애기바늘꽃의 자매를 찾아주고 싶어도 합니다.
또 외할머니를 그리는 마음과 부모님을 걱정하는 마음도 갖고 있어요.

<<해님 목장의 송이>>를 읽다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듯합니다.
해님 목장이 있는 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지고 낙농일의 어려움이 잘 느껴집니다.
너무나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낮에 홀로 집을 지켜야 하는 송이가 조금 안쓰럽기도 하구요. 

송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고, 슬프고, 신나면서도 감동적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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