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쓰기 시작한 지 어언 만 3년이 되어가네요.
그저 그림책밖에 모르고, 혹은 흥미를 끌만한 소설 몇 권 읽는 것이 전부였던 제게, 서평은 또다른 세계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서평을 쓰면서 더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게 되었거든요.^^

그 중 가장 놀라웠던 것이 바로 "성장소설"이네요. 
내가 자랄 때에도 이렇게 감성적이고 내 마음을 꼭~ 알아줄 책들이 있었던가...싶었어요. 

제게 성장소설의 지평을 열어준 책은....두구두구두구....^^

 유모토 가즈미의 <봄의 오르간>입니다.

일본 소설인데도 제 어릴 적 딱! 그 주인공 나이를 생각나게 해서요. 
지금까지도 베스트 3 안에 넣고 싶은 책입니다.
또...유모토 가즈미라는 작가의 책은 모두 읽고 있다죠~ㅋ

두 번째 책은....^^

 구병모님의 <위저드 베이커리>입니다. 

와우~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재미있게 그려낼 수 있는 작가가 있구나..하고 감탄했던 책이었어요. 
정말 재미있어 단숨에 읽었는데...  주제가 결코 가볍지가 않더라~ 이거지요.
성장소설의 이단아라고나 할까요?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꼽은 책은...^^

 이금이님의 <너도 하늘말나리야>입니다. 

우리나라 작가의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공감대를 쉽게 일으키기 때문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이금이님의 책은 사회 문제나 아이들의 한중간에 서서 그 마음을 콕 끄집어내시는 것 같아요.
우리 주위 아이들, 혹은 내 아이들의 문제를 정말 현실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죠. 
너무나 유명한 책이어서 부연 설명이 필요 없겠죠?^^

아~~!!! 그 소식 들으셨어요?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편이 나왔대요~
벌써부터 완전 기대됩니다~!!

 이금이님의 <소희의 방>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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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30여 곳의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좋은 책’으로 선정된
국내 최고의 성장소설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 『소희의 방』 출간 예정!
‘이 시대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등 이금이 작가를 수식하는 닉네임은 여러 가지이다. 이금이 작가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일 것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세 친구 미르, 소희, 바우가 많은 아픔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중앙일보,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무려 30여 곳의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5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감동시킨 스테디셀러이다.
한국 아동청소년문학계에서 이렇게 수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너도 하늘말나리야』의 후속작 『소희의 방』이 푸른책들에서 곧 출간될 예정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출간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은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해왔다. 이금이 작가는 독자들의 간절한 바람과 더불어 달밭마을의 세 아이 중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아이, 소희의 성장과정을 『소희의 방』에서 그려낼 예정이다.
 
● 너무 빨리 커버린 열다섯 살 소녀의 욕망과 아픔을 그린 성장소설
『소희의 방』은 달밭마을을 떠나 열다섯 살이 된 ‘소희’가 친엄마와 재회하여 새로운 가정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도 누구보다 반듯하고 자존감이 강했던 소희, 어디서든 하늘을 향해 보고 핀 하늘말나리처럼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결핍과 상처로 조숙해진 아이들의 결정체인 소희의 억눌렸던 욕망이 표출되는 과정에 함께 공감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면과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예스24에서는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를 신청하는 독자들에게는 <소희의 일기장>이 선물로 증정되고, 온라인 적립금도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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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편이라는 것 자체로도 기대됩니다. 꼭 읽어보고 싶어요. 
달밭마을을 떠났던 소희가 어떤 일을 겪고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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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종료] 7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7기 활동이 끝났습니다. 

아직 마지막권이 남아있지만 7기 활동하며 다양한 책을 만나고 아주 즐거웠답니다.  

제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은.... 

      

 

 

 

 

 <<맛객의 맛있는 인생>> 이네요~.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한 맛객의 정말 맛있고 정감어린 곳에 대한 소개와 추억이 담긴 이야기에 푹~ 빠졌었습니다.  

언젠가는 한 번씩 꼭~ 찾아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네요.  

 

7기에 받았던 책들은, 연령도 다양하고 분야도 다양한 여러 권의 책이었죠. 

그 중 제가 뽑은 best 5는... 정말 다양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책 속 구절 한 마디는 역시...<맛객의 맛있는 인생> 중에 있겠네요.  

 

"세상 어딘가에 그리운 대상을 두고 사는 건 참 행복한 일이라고 말이다. 그리워하는 그것은 어느 바닷가의 노을일 수도 있고, 조그만 도시에서 우연히 먹었던 음식일 수도 있다. 또 오래된 골목길에서 얻은 느낌일 수도 있다. 혹은 낯선 곳에서 만났던 사람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움이 행복한 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추억이란 것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기 때문 아닐까?"...27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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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놀이>>는 글자 없는 그림책입니다. 
짐이 잔뜩 쌓여있는 창고에서 전등불에 의지하여 그림자 놀이를 하는 아이의 상상력을 잘~ 살려낸 작품이죠. 
구두가 늑대로 변하기도 하고, 대걸레는 꽃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어디까지나 그림자가 만들어 낸, 그리고 아이의 상상력이 더해진 멋진 놀이에요. 
단순한 그림이지만 놀이에 푹~ 빠진 아이를 아주 잘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창고가 없기 때문에...ㅋㅋㅋ
"그림자 극장"을 해보기로 했어요. 

우선, 이야기가 필요하겠지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ㅋㅋㅋ 그림자 연극을 공연하기에 딱 알맞은 듯 보입니다.
오늘 외출했다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가... 인상 깊었는지 이야기에 반영되었네요.^^

이야기가 준비되었으니 준비물이 필요하겠죠.
그림자가 될 인형이 필요합니다.
플래쉬도 필요하고요~



 

주인공들과... 물웅덩이..^^



집엔 플래쉬가 없어요~ㅠㅠ 그래서 미니 스탠드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빛이 약해서 연극하는 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지은양이 공연하는 그림자 연극을 구경해보실랍니까?



책을 읽고 있는 승후와 승연이...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둘은 밖으로 나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서 수영을 하기로 해요.



그런데 옆 웅덩이에선 호정이가 혼자 놀고 있네요.^^



셋은 함께 놀기로 하죠!
그렇게 셋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대요~!^^



...... 일인다역으로 승후, 승연, 호정의 역할과 나레이션까지 하겠다던 지은양이... 막상 연극이 시작되자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ㅋㅋㅋ
불빛에 맞추어 선명한 그림자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가 않았네요.
그래도 즐거운 활동이 되었습니다.
다음엔 조금 더 밝은 불빛을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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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긴 열대바다야>>는 비룡소의 지식 다다익선 시리즈의 신간입니다.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의 축 주에 위치한 한남태평양 해양연구센터를 방문한 해양 체험단 삼총사의 이야기를 편지 형식을 빌어 아주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바다 속 생물들과 남태평양 열대 바다의 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해양센터에서 배울 수 있는 그밖의 많은 것들(플랑크톤이나 밤하늘의 별자리, 산호 군락 등)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게 됩니다. 
귀여우면서도 사실적인 일러스트의 화려함에 홀~딱 빠지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고서 두 가지의 독후활동을 고려했었는데 하나는 한남태평양 해양연구센타에 보내는 편지를 쓰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열대 바다를 상상하며 그려보는 것이지요. 
지은양은.... 보다 쉬운 길을 택하더군요...ㅋㅋㅋ
편지를 써도 진짜로 부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건만... 엄마를 100% 믿지 못한 지은양의 수줍음으로 인해 지은양이 상상하는 열대바다 속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은양은 남태평양의 바다 속을 들여다볼 기회가 얼마 전에 있었는데요.^^
수영도 못하는 아이에게 구명조끼에 의지하여 스노클링을 해보라고 했더니 완강히 거부하더군요.
하지만 <<안녕, 여긴 열대바다야>> 속 삼총사의 스노클링 체험기를 읽고서는 상당히 애석해했답니다.ㅋㅋ
그래서~ 실제 열대 바다 속을 그릴 수 있었던 지은양의 독후상상화가 되어버린~!!!
"내가 상상하는 열대 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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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마녀를 조심해!>>는 우리가 즐겨 먹는 과자 속에 어떤 안 좋은 성분들이 가득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귀여울 것 같던 마녀는 건강한 아이들을 시기하여 무시무시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먹은 아이들은 뚱뚱해지고, 비실비실해지고, 온몸이 가렵고 성질이 포악해지게 되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이야기는 "동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의 현실이라는 점입니다.
그 사실을 아이들에게 잘 일깨워주고 있지요.

자~ 그럼... <<과자 마녀를 조심해!>>를 읽고 과자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제품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일단.... 지은양은 과자 마녀가 만든 과자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어요~ 



책을 보면서 과자 속에 어떤 나쁜 성분들이 들어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거죠!



우와~ 무시무시합니다.
방부제와 설탕, 색소 등등 알록달록, 새콤달콤하여 먹고 싶게 만드는 이 과자는... 그야말로 좋은 것 하나 없이 나쁜 것들로만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그러한 성분들과 함께 그 성분들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적어봅니다.
이도 썩고, 뼈도 흐물... 몸은 간지럽게, 성격까지 변화시킨다고 하네요.
정말 과자... 다시는 먹고 싶지 않아요~

책의 뒷부분에는 그래도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엄마표 간식" 레시피가 있습니다.^^
자~!! 지은맘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로는 우유, 사과, 꿀이 들어갑니다.
얼린 과일을 넣어야 하는데.... 얼려놓은 과일이 없는 관계로다가...ㅋㅋ 
그냥 사과와 얼음을 넣습니다.

    

믹서기로 갈아~ 갈아~ 갈아서.... 맛있게 먹어줍니다~^^
우와~ 엄청 맛있어요~(어디까지나 지은맘, 지은아빠의 평입니다.ㅋㅋㅋ)
아이스크림이라기 보다는... 쉐이크 같은 농도이지만~ 어쨌든 정말 맛납니다.
그럼... 지은양의 평을 들어볼까요?



아아~ 너무나 솔직한 지은양!  좌절입니다...ㅠㅠ 
"아주 맛있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과일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듯 싶습니다.ㅋㅋㅋ
담부터는 키위, 딸기나 바나나, 파인애플 등... 아이스크림에 어울릴만한 재료를 선택해야겠어요.^^
그래도 앞으로는 과자를 조금씩 줄여나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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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7-06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와 독후활동을 너무 멋지게 하시네요.^^
가끔 들러 한 수 배워가야겠네요.^^

ilovebooks 2010-07-06 14: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