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해제를 읽으니 노고를 알겠다.헤겔전집 국역본의 마지막 권이 언제 출간될 것인지 얘기할 수있는 시절이 대한민국에도 빨리왔으면한다. 물론 그러려면 의미있을 정도의 구매자들이 있어야만 하겠지만..
고 임석진님의 번역으로 읽었지만 어느 정도 이해했다는 말을 하기도 어려운 책이 정신현상학이다.클래식음반은 작곡자는 같아도 연주자나 지휘자가 다르면 다시 구매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책은 그런 경우가 몹시 드물다.그 드문 경우에 해당하는 책중 하나가 나에게는 이번 정신현상학번역서이다.헤겔또한 칸트만큼이다라고 생각한다.
미리보기가 있는 권 마다의 내용이 목차를 제외하고는 거의같다.미리보기에는 해당 본문이 있어야한다.미리보기시에 왜 미리보기가 필요한지, 어떤 내용을 보여줄지에 대해서 출판사에서는 고민해봐야 할것이다.책내용은 별점 다섯이지만 책 만듬새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차라리 원서 하드커버 판처럼 분권하지 않고 만들었으면 휠씬 좋았을것이다.그런면에서 민음사의 하버드C.H.베크 세계사는 무척 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