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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인문학 -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싯다르타 히베이루 지음, 조은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평점 :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박문호 박사 ,궤도의 강력 추천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꿈의 인문학은 19년동안 꿈을 연구한 세계적
신경과학자 싯다르타 히베이루 교수가 쓴 책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인류가 쫓아온 꿈의 비밀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예지몽으로 나타나는 시뮬레이션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키고 자각몽은 꿈이라는 가능성이 무한한 공간에서 의식을 깨움으로써 사고의 저변을 확장시킨다.
따라서 인간의 의식은 꿈속에서 다음 진화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꿈과 의식에 대해 연구된 이론들을 모아 인간의식의 다음 단계를 탐색한다.
고대의 벽화,점토판, 성경 ,베다, 각 대륙의 부족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 등에서부터
최신 뇌과학과 자각몽에 대한 과학적 연구 자료까지 세계의 많은 자료를 통해 인간 의식의 진화단계를 살펴봄으로써 꿈의 주관성을 보편적 특징으로 전환하여 꿈을 개인의 경험에서 인류 전체가 공유하는 경험으로 인식을 변화시킨다.
과거에 꿈은 주로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여겨졌으나 정신 분석학이 발달하고 꿈과 수면에 관한
과학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현대에는 인간의 무의식을 탐험하고 뇌와 의식을 탐구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여전히 꿈은 여러 상징을 바탕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알려주거나 미래의 일을
암시하는 듯한 예언적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뇌과학 연구를 통해 이는 뇌의 정보 처리 과정으로 밝혀졌으며 인간의 인지능력과 창의력의 근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꿈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순간들을 살펴봄으로써 꿈이 가진
놀라운 능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책 속으로📚
🫧창조를 위한 수면.
창조성은 관점의 급격한 변화, 비범한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한 평범한 아이디어의 재조합을
수반한다. 꿈의 창조성은 과학의 양적 엄격함을 요구할 때도 발휘되며 과학의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317
🫧기억은 사실 정확하지 않다. 기억은 조각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연관성을 획득하고, 서로 결합하고, 몇 가지 세부사항을 빼앗기는 대신 다른 것들을 얻고, 욕구와 검열의 여과 장치를 통과하며,
무엇보다도 그들을 지지하는 생물학적 구조를 바꾸고 다양한 신경회로에 나타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면서도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기억은 경이로운 유연성으로 정체성을
온전히 유지한 채로 끝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영속하는 걸작품이다.343
🫧욕망 ,감정 ,그리고 악몽
인간의 다양한 욕구는 꿈이 무질서한 이미지의
집합체,소망을 짜깁기한 이불이 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꿈은
시대의 갖가지 욕망으로 인해 조각난 의미의 조합, 욕망의 만화경이 이다.401
🫧확률론적 예언🔮
꿈은 과거의 기억을 반향할 때 그 사람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무엇보다도 꿈은 욕망이 촉발한 크고 작은 개인의 서사에서 성공 또는 실패의 가능성을 반영한다.
이러한 기대는 꿈꾸는 사람의 의식적 사고뿐만
아니라 굴곡과 전망, 균열을 비롯해 그가 처한
상황 전체에 대한 무의식적 인식, 사실은 이것을 주로 포함한다. 이것은 직관의 기초를 형성하고 꿈에 생명을 부여하는 의식의 문턱 안팎에서
수집된 광범위하고 정황한 인상의 총합이다.405
🫧예측과 관련해서 ,.... 꿈은 종종 의식보다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카를 융-
🫧설령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신은 어디에
있는가?
-페르난도 페소아 (불안의 서)
🫧시공간과 우주에 있는 사물의 존재 그 자체처럼
불가사의하고 제멋대로인 현상을 이해하려면
은하계 뿐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심오한 내적
여행이 필요할 수도 있다.
두려움 없는 귀추법으로 아찔한 의식의 심연을
향해 내면을 들여다보면 현미경과 망원경의 렌즈를 통해 바깥을 내다볼 때만큼 흥미로운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꿈은 갈수록 더
눈부신 뜻밖의 사실을 알려줄 것이다.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