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뜨개 가방 - 사는 것보다 예쁜 코바늘 손뜨개 니트백
김성미(아포코팡파레) 지음 / 책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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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는... 아쉽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이 책을 한 5월에만 만났다하면...이번 여름을 다양한 네트백과 함께 보냈을 텐데...

내가 올 여름에 뜬 네트백은 달랑 2개...ㅠㅠ...3개째는 지금 정체 중...

책을 보고는 바로 무얼 뜰까했다가 18합실이 마침 있어서 18합실로 뜬 가방을 선택...

요만큼 떠놓고는...시작만 해놓고는...밀려드는 기부행사에 쓸 수세미 주문으로...

원피스 수세미만 벌써 50개째 주구장창 뜨고 있다는...ㅠㅠ...


<첫번째 뜨개가방> 이 책은 정말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코바늘의 기본 뜨기 몇가지만을 반복함으로써 감각적이고 개성만점에 나만의 손뜨개 가방을 가질 수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뜨고 싶은 뜨개가방은 바로 요 과일을 담은 사진이 있는 서클 피시팩. 시작만 하고...음음...

명절이 지나면 좀 완성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도움을 받은 부분은 바로 다양한 다각형뜨기와 타원형뜨기다.

웬만한 가방뜨기를 하고자 한다면 기본이 되는 바닥 부분이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도 설명도 굿~ "이제 바닥뜨기 어렵지 않아요~"

다양한 굵기, 색의 뜨개 가방...코만 빠뜨리지 않으면 좀 듬성등섬 떠도 이쁠 듯.

대체적으로 여름에 들고 다닐 만한 가방이 주로 이뤄서...아쉬운 마음...

올 겨울에 실 잔뜩 사서 뜨기 시작하면 내년 여름에는 다양하게 활용하고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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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고 오면 괜찮아질 거야 -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우울, 불안, 공황 이야기
제시카 버크하트 외 지음, 임소연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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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다림질을 하다가 말고...때로는 커피가 내려지길 기다릴 때...

그럴 때...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


"바람 쐬고 오면 괜찮아질 거야"


바람을 쐬러 나가야한다면...그 누군가와 만남을 해야하니까...

내가 모르는 혹은 나를 모르는 타인을 어쩔 수 없이 의식해야 하는 상태가...되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견딜까하는...아무렇지도 않은 그들을 보면서...

나 역시 물들어가는 느낌...그래...괜찮아...괜찮아지고 있어....


그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기 시작한다...빨간 바지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빨간 티도, 빨간 구두도 아니고 빨간 바지네...


차례를 보면서 어떤 챕터를 읽을 지 골르본다. 순서대로 그냥 읽어가는 건 재미가 없다.

....오늘의 선택은...13. <나쁜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며 산다는 것>  타라 켈리



13챕터를 읽은 후 뒷 부분을 가서 작가 소개 중 타라 켈리를 읽어본다.

소개) 타라 켈리...삶의 다양성을 즐기며 사는 작가다. 작가 되에도 일인 밴드, 그래픽 디자이너, 비디오 아티스트,

사진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아보카도를 사랑한다...

그래....나도 아보카도를 사랑해...


몇 챕터를 더 골라서 읽어본다...

<행복한 얼굴을 한 가면> ... 한동안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남들은 웃으면서 사는 데...하면서 억지 웃음을

짓던 잠깐의 시절도 있었다. 그 가면을 쓴다고 해서 행복해지지는 않았는데...왜 그렇게 쓰고 살았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끊어낼 수 없는 생각> 여기에는 마법이 필요했다..."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가끔은 약도 필요하다...내 몸에 도움이 되는...^^


 

 

다 읽지 않았다...

한번에 다 읽기보다는 몇 개를 골라서 읽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생각나면 손에 잡히게 가까이 두려고 한다. 

그리고 선물같은 책...다 읽고 나면 누구에게 선물을 할까?  떠오르는 사람은 없다...

힘들다면서도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그 혹은 그녀에게...?


 

 

"바람 쐬고 오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하니...오늘은 어디로 바람을 쐬러 갈까?

오늘 하루...내겐 선물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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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영어 잘하면 소원이 없겠네 - 미드에 가장 많이 나오는 TOP 2000 영단어와 예문으로 배우는 8주 완성 리얼 영어 소원풀이 시리즈 9
박선생 지음 / 한빛라이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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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는 순간...딱 내 마음이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 수밖에...아직도 영어는 나에게 넘사벽이니...

미드를 좋아하는 나이기에...미드에 가장 많이 나오는 TOP2000이라는 표지에 문구는!!!

유혹적이였다.

 

책을 여는 순간 오랜만에 만난 단어장 같은 느낌?

사용빈도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한 영단어화 예문을 매일매일 50개씩 익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희 아들이 옆에서 매일 단어 50개를 체크하더라고요.

단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바로 발음을 들을 수 있으니 편하기도 했어요

 

이 책에 최대 장점...처음에는 겁을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시작~

매일 매일 진도를 빼다보면 요런 격려의 문구들이 나온다.


영단어 부자가 되어가는 나? 확달라진 나? 이분위기 그대로!!! 등등....

 

아직 책을 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2주분 정도는 끝내는 시점.

저는 5일치씩 끊어서 하고...이틀은 5일치를 반복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중~

갑자기 영어가 입과 귀가 트이지는 않겠지만...반복해서 한 5번쯤 완독하고 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역시나 영어는 듣기보다는 말하기가 어렵다는 결론...

그래도 꾸준히 격려의 말을 읽으면서 끝까지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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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선 옮김 / 에이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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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속편?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바다거북 후작의 딸인 캐서린 핑커튼. 빵만들기를 좋아하고 하트 왕국에 최고의 베이커리를 만드는 게 그녀의 꿈...

그런 평범한 꿈을 꾸던 소녀는 어느 날 밤...무도회에서 조커인 제스트를 만나고 어떤 이끌림에 빠지게 된다.

책 속 글속에서는 빵만들기를 좋아하던 소녀 캐서린을 너무나 사랑스럽고 즐겁게 표현하다.

그녀가 만든 타르트는 얼마나 우하아고 고을까? 맛있을까?

그 상상만으로도 초반에는 책 속에서 맛표현을 쫓아가기 바쁘다....

 

그녀가 반한 이는 조커였으나...그녀는 그와는 전혀 다른 하트 왕국에 왕의 구애를 받게 된다.

캐서린 그녀는 여왕이 정말 되시 싫었을 것이다.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와 타르트를 만들고 싶어하던 그녀에게 여왕의 자리는 그녀의 꿈과는 오히려 멀었으니까...

하지만 청혼을 거절하면 가족, 가문의 위기가 오게 될 것이고...그녀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고민에 빠진다.

....하트 여왕이 된 캐서린...하트 여왕이 되기 위해 심장을 잃어버리다니...

아름다운 레몬색의 눈을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다면 나 역시 심장을 잃지 않았을까?


이 책 속에서도 모자장수는 무언가 혼란의 불씨를 잃으킨다.


운명은 언제나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법.....

정말 그녀가 운 좋은 여자일까? 세속적인 눈으로 본다면 그녀는 명예와 권력을 얻었겠지만...

그녀는 꿈과 사랑을 잃은 여자일 뿐....


"저자의 목을 쳐라."...'하트의 궁정 어릿광대였던 제스트를 살해한 죄로, 나는 이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꿈과 사랑이 깨져서 더 이상 심장이 없는 그녀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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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 우아한 나이 듦을 위한 반전과 설렘의 기록들
윤용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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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접하는 순간...책표지를 보는 순간...

이건 지금의 나를 위한, 내가 처한 상태에서 위로 받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선택하게 된 책...

책 속 붉은 스웨터를 입은 중년 사내의 뒷모습이 보이니 내 얼굴에도 약하게 미소가 올라온다.


<우아한 나이 듦을 위한 반전과 설렘의 기록들>

우하안 나이 듦이란 어떤 것일까? 과연 우하하게 나이 들 수 있을까?

글쓴이가 보여주고 싶은 반전과 설렘의 기록들은 어떤 것을까?

 

1) 태도...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이건 지금도 속으로 하는 말...거절을 잘 못하는 나에게는 치명적...ㅜㅜ

2) 관계..."왜"에서 "어떻게"로....읽는 동안 빵터졌다...나의 아들도 "왜"가 아닌 "어떻게"로 접근해야하는 걸까?

3) 시선...예민하고 사소하게...황동규 시인의 편지란 시에 "사소함"이라는 단어가 두번 나오는 줄은 처음 알게 되었다.

4) 희망...내일 일은 몰라도 뚜벅뚜벅...그래 걷자...걷다보면...무언가 특별함이? 선물이? 생긴다?

 

글쓴이가 옮겨놓은 행복한 책읽기 속에 문장처럼...나도 이런 유배는 자청해서 가고 싶다...혼자만의 행복한 시간....

노비 문장이라니...노안 이후 비로소 보이는 문장...'나는 어떻게 늙을 것인가?'...오늘은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생각이~


감성이 죽었을 때, 인간은 늙은 것이라고...이 문장에는 그리 동감하지 않는다...

감성은 오히려 나이듦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듯...다만, 또 다시 설렐 수 있는 것을 감성이라고 할 수 있다면...동감한다.

난 매일매일 매순간 내 삶이 설렌다....

 

글쓴이는 작가의 말에서 우아하게 늙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독자와 함께 갖고 싶다고 했다.

최소한 나는 글을 읽는 동안 글쓴이와 함께 그 시선에서 글들을 보고...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나이 듦이 마냥 힘들기도 하고...피하고 싶기도 했지만...나이 듦은 삶의 순리...어른이 되는 통과의례.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이리 책도 읽고...함께 나누는 시간...그것만으로도 치유와 위로 만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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