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인간은 복수적(plurality-한나 아렌트) 존재이다.
-우리는 고통받는 자의 곁에 있음으로써 고통을 다룰 수 있다.
-고통의 곁에 서는 것 고통의 곁에도 곁이 필요하다. (˝곁의 곁˝)
-나 스스로가 나의 곁이 되어주는 법
1. 성찰하는 글쓰기 (일기, 자서전)
2. 함께 걸으며 이야기하기
고통의 당사자는 어떻게 스스로 자신의 곁에 설 수 있는가? 절규하는 자에서 말하는 자로 바뀔 수 있는가?
근대 사회는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훌륭한 도구를 발견하고 그것을 보편화했다.
바로 글이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을 통해 사람은 고통받는 타인의 곁 뿐만 아니라 고통을 겪고 있는 자기의 곁에 설 수 있게 되었다.
글쓰기는 고통의 당사자가 고통의 절대성에 절규하는 당사자의 자리에 머무르며 외로움 때문에 세계를 파괴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