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곳에 낙원은 있는가 라는 작품의 제목처럼 남주1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찾아오고 남주2가 구원자처럼 나타나게 됩니다. 모든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처럼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대신 남주2는 남주1에게 몸을 요구하게 됩니다. 과연 이 곳이 낙원일지...지옥일지...외전까지 무난하게 잘 읽었어요.
류향 작가님의 느낌이 듬뿍 나는 작품이에요. 남주는 돈은 많지만 누구나 봐도 가여워요. 가족으로부터도 절대 인정받지 못하고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 하는...여주도 자신만의 상처는 있지만 씩씩한 타입이에요. 류향 작가님 속 여주는 거의 당당한 편이어서 좋아요. 빼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당당하고 남주에 대해서도 절대 직진으로 달려 갑니다. 결국 그런 면이 남주의 얼음같은 마음을 녹여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