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작가님인데 경비원와 조폭 두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본편도 재미있었는데 외전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경비원과 조폭이라는 관계 설정이 조금 신선하게 느껴졌고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조금 제 취향이 아닌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무난하게 잘 읽히네요.
표지의 그림처럼 쫄깃한 맛있는 떡을 먹는 느낌이네요. 여주는 어느 작은 마을에서 떡집을 하고 있는데 사고를 당한 남주가 여주가 사는 곳으로 오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남주가 밝히지 못하는 사정으로 서로에게 벽이 생기네요. 여주가 구사하는 사투리가 귀엽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동양풍 작품을 만났네요. 이번에 외전까지 나와서 정말 좋아요. 공주임에도 도망다녀야 했던 여주, 그런 여주를 세상으로부터 꼭꼭 숨기고 자신만을 바라보게 한 남주...어떻게 보면 완전 또라이 집착남인데 그 남자만의 표현방식으로 순정남이었어요. 외전이 너무 궁금해 얼른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