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능성이 폭발하는 골든타임 육아 - 3~6세 성장발달에 딱 맞는 홈메이드 몬테소리
후지사키 다쓰히로 지음, 임영탁 감수, 이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7월
평점 :

<가능성이 폭발하는 골든타임 육아>는 3~6세 성장발달에 딱 맞는 홈메이드 몬테소리에 관한 책입니다.
몬테소리 교육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의 창업자들도 받았던 교육이라죠.
100년도 더 된 교육법으로 이탈리아의 마리아 몬테소리 의사가 시작한 것입니다. 당시에만 해도 아이들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고 부모나 교사가 하는 말을 잘 따르기만 하면 되고 밖에서 잘 뛰어놀기만 하면 되고 공부는 학교에 가서 하면 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고 해요. 그러나 마리아 몬테소리는 이와 정반대 주장을 했는데요.
"아이들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태어났다. 만일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환경에 처해 있거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1907년 이탈리아 슬럼가에 '어린이의 집'을 설립하여 환경을 조성하고 방법을 가르쳐 주면 아이들은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이 주장을 입증하였습니다.
이 책은 집에서도 양육자가 만 나이 3~6세 아동을 대상으로 몬테소리 교육을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만 3세 이후로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관심을 보이는 분야와 몰입도가 "아이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몇 살에 무엇을 해야 한다기보다는 성장 과정의 순서에 주목해서 내 아이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내 아이를 잘 "관찰"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몬테소리 교육에서는 아이들이 4단계를 거쳐 발달한다고 보는데요.(모두 만 나이입니다.) 1단계 '영유아기' 0~6세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 2단계 '아동기' 초등학교를 다니는 기간, 3단계 '사춘기'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기간, 4단계
'청년기' 18~24세 대학교와 대학원에 다니는 기간으로 보았어요. 영유아기와 사춘기는 변화가 매우 심한 시기이므로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0~6세의 기간은 인간이 앞으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80%의 힘을 기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았어요. 그리고 영유아기에 3세를 경계로 아이들이 크게 변하므로 3세를 전후로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0~3세는 '무의식적 기억'이라는 기억 방식을 사용해 보고 들은 것을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 집어넣습니다. 그러나 3세부터는 어른이 사용하는 것과 같이 '의식적 기억'의 방식으로 보다 선명하고 깔끔하게 정보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리아 몬테소리는 3세를 '지성의 경계선'이라고 칭했다고 해요.
3~6세 사이에는 특히 중요한 5개의 민감기를 거치게 됩니다.
운동 민감기/ 감각 민감기/ 언어 민감기(쓰기와 읽기)/ 숫자 민감기/ 문화와 예절 민감기입니다.
이 5종류의 민감기는 서로 겹치고 연관되어서 찾아오는데요. 아이마다 흥미를 보이며 집착하고 몰입하는 분야와 깊이가 크게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말에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처럼
이 민감기가 찾아왔을 때를 양육자가 잘 포착해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육아에 있어서 후회하고 반성하기보다는 "예습"을 하라고 하네요.
'아, 그때가 민감기였구나. 그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고 반성해도 이미 때는 늦다고 합니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민감기를 간과하는 것은 마지막 차를 놓친 것과 간다."라고 마리아 몬테소리는 말했대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 이 민감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일부분이라도 괜찮으니, 매일 하지 못하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습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바로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흥미와 관심을 느낀다. -> 스스로 선택한다. -> 반복하고 집중한다. ->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낀다.-> 다양한 능력을 습득한다. -> 자기결정력이 있다. 자기 긍정감이 높다. 도전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 흥미와 관심을 느낀다. (선순환)
몬테소리 교육을 통해서 이런 선순환을 일으켜 아이가 자기결정력, 자기 긍정감, 도전정신을 갖고 자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