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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신의진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9월
평점 :
제목을 보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표지 사진을 자세히 보니 우리 아이또래의 여자아이가 테블릿 pc를 뚤어지게 쳐다보는 사진이다
이런 아이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아이들~
디지털 기계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나쁘다는 사실을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지 어떤 점이 어떻게 나쁜지 자세히 알고 있지않았다
7세5세3세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디지털 기기가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기에
미디어에 최대한 노출을 적게 시키고자 노력을 했지만 내 아이에게어떻게나쁜지 잘 알지 못해서 그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이 꼭 읽고싶었다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가짜 성숙~!
가짜 성숙이 생기는 이유.....
나도 모르게 내 아이를 가짜성숙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니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이 가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아이가 우니까 울음을 그치게 하기위해 스마트 폰을 손에 쥐어주고,
친구랑 수다를 떨기위해 아이 손에 스마트 폰을 쥐어주고,
놀이터에서 아이만 방치해 두고 의미없이 스마트 폰을 쳐다보던 나를 생각하며
이렇게 무심코 한 행동들이 얼마나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보았다
지은이 신의진박사님은 디지털 기기를 마약이라고 부르는데 ,욕구에 대한 절제력과 충동에 대한 조절력이 아직 발달 중인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가 끊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무시무시한 마약을 나 편하자고 아이에게 무심코 쥐어주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끔찍스럽다
더 늦기 전에 이 책을 읽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주변에 있는 아이친구 엄마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강력추천해 주었으며
필요하면 책도 빌려주어가며 읽으라고 했다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
정말 이 책을 모든 엄마들이 읽어보고 디지털 기계가 주는 피해를 바르게 알고 예방을 했으면 한다
"아이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배우는 것보다 ,느리게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제대로 된 과정을 통해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여기서 '제대로 된 과정'이란 스스로 답을 찾고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며,개똥철학에 불과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발표하고 친구들의 의견관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하는 것들 말한다"
우리는 이런 '제대로 된 과정'을 거치고자 하는 아이들의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아이들의 삶에는 경험을 하고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그러니 아이의 일상에도 여백을 좀 두어야한다.그 여백을 채워나갈 궁리를 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성숙해 지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여백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런 여백의 시간조차 허락치 않는 것 같다
태권도 학원에 영어학원 수학학원...등등 으로 제대로 숨쉴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
진정한 내 아이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디지털 기기가 우리 아이에게 얼마나 치명적이며 악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
옆에 두고 자주자주 꺼내 보아야 할 책~!!!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부모님들께 꼭 읽어보라고 진심으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