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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또 한권을 고르라면....

 

 

 

 

 

 

 

 

 

 

 

 

 

 

 

 

 

신간평가단 활동 하면서 책도 많이 읽었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또 지원할거구요 ㅎㅎ

 

이번엔 소설이나 시 문학 파트로 지원하고 싶네요. 아무튼 활동하면서 느꼈던 것은

 

제 의지(선택)와 상관 없는 책이 오기도 하는데 그럴땐 가끔 아쉽기도 했어요.

 

아무튼 항상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또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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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그럼에도 나는 좌파다.

 

 

 

 

 

 

 

 

자본주의는 노동을 분업화하고 전문화했다. 나는 신발 밑창만 만드는 사람이어서 신발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지도 못하고 누가 그것을 만드는지도 모른다. 현대인은 노동의 즐거움을 도대체가 맛볼 수가 없게 되었다. 모든 것은 분업화되고 쪼개지고 나눠졌다. 자신의 노동조차 통제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 현대인들은 고립되어 개인채로만 살아간다. 이제 내가 죽어도 관 들어 줄 친구도 없다. 짐멜은 현대인이 보편적이고 사회적인 즐거움으로부터 주관적인 상황으로 이주해왔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 자기개발에 힘쓰며 어려운 수학 문제는 친구와 같이 푸는 게 아니라 책가방을 가운데 세워놓고 혼자만 푼다. 1등을 해야 하고 성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거노인으로 쓸쓸히 죽어간다. 그렇지 않으면 그전에 지독한 외로움이나 우울증으로 자살 한다.

 

 

 

 

민주주의는 모두를 평등하게 했지만 실제로 우리는 빈부 격차를 느낄 뿐이다. 겉으로만 평등한 체제는 연대와 결속만을 파괴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협력하고 더불어 살기 보다는 경쟁하고 짓밟으며 살아간다. 마르셀 모스는 원주민 사회에서 ‘선물 주기’로 인해 만들어진 강력한 연대를 경쟁적 자본주의의 허약한 사회체와 대비시킨 바 있다. 그는 대가 없이 헌혈한 사람들과 돈을 받고 피를 뽑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기부자는 건강한 신체 상태로 참여하면서 피를 선물로 주는 반면 대가를 받은 자들은 돈에만 관심있을 뿐 자신의 피가 건강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19세기에 공공 생활은 언어적인 것에서 시각적인 만남으로 이동했다. 도시의 산책자는 주위를 둘러보았고 자신이 본 것에서 자극을 받았다. 18세기 여행자가 19세기에는 관광객으로 바뀐 것도 이와 동일한 변화였다. 여행자는 자유롭게 문을 두드리고 그 집이나 농장의 주인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오늘날 관광객들은 관광 안내서를 들고 둘러볼 뿐이다. 자신들이 여행하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화에 끌어들이는 것은 꺼려했다. 대화없이 이렇게 시각적으로 이루어지는 만남에서 협력이라는 게 가능할까. 대화는 경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인간은 피비린내 나는 경쟁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사회에 없는 예절도 알고 의례도 안다. 인간은 예술도 하며 책도 보고 사랑도 한다. 사랑은 흔히 국경도 나이도 인종도 초월한다고 여겨진다. 이게 바로 사랑의 급진성이다. 사랑에는 위계도 차이도 없다. 상징 질서가 만들어 놓은 법도 관습도 모두 뛰어넘어버린다. 회사에 불이 났다고 가정해보자. 사장이니 말단 사원이니 할 것 없이 모두 양동이로 물을 퍼다 나르게 될 것이다. 여기에 위계가 있는가. 이런 공백의 순간이 새로운 인간형, 주체성을 가져오게 한다. 이 공백은 체제 외부에 있지 않다. 언제나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다. 이 공백의 공간을 어떻게 점유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는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토크빌은 평등의 찬양이 불평등에 관한 불안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의 아이들은 서로를 더 잘 믿으며 더 잘 협력한다고 한다. 반면 불평등의 정도가 심한 사회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적으로 취급하는 경향을 보인다. 자본주의의 개인주의적 사회에서는 자신을 입증하기 위한 강박적 투쟁(자기개발 따위)에 타인은 낄 자리가 없다. 타인은 기껏해야 도구, 수단으로만 사용된다. 타인은 ‘적’인 것이다. 이 확고부동한 좌파, 저자 리처드 세넷은 함께 더불어 협력하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시종일관 침착하게 말하고 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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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도시의 식민지. 저자는 도시를 시골의 미래형으로 보는 데 반대한다. 다시 말해서 단선적으로 나아가는 시간상의 어느 한 점에 시골이 존재하고 그것이 진화하여 도시가 되는 것으로 보는 관점을 부정한다. 도시는 시골과 동시대에 존재하고, 시골을 약탈하고 착취하며 성장한다. 도시에서 발흥한 자본은 시골의 농지를 강압적으로 사유화한 끝에 다수의 농민들을 ‘자유로운’(노동력을 판매하는 것 외에는 다른 생계 수단이 없는) 노동자로 ‘해방’시키기에 이른다 - 알라딘

 

 

 

 

 

 

 

 

 

 

 

 

 

 

 

 

 1967년부터 1969년까지 3년에 걸쳐 미시마 유키오가 혁명과 문화에 대해 주장한 정치 논문, 정치에 대해 좌파 거장과 나눈 대담, 정치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 대해 학생들과 나눈 대담이 담겨 있다. -알라딘

 

 

 

 

 

 

 

 

 

 

 

 

 

 

 

 

 

 

시대에 따라 어떻게 맑스주의가 변모되어왔고, 어떻게 사상이 발전해왔는지 역사적 배경과 이론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오늘의 관점으로 맑스주의를 다시 읽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왜곡되고 교조적으로 받아들인 맑스주의 이론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할 수 있는 책이며, 맑스주의 역사를 한눈에 개괄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알라딘

 

 

 

 

 

 

 

 

 

 

 

 

 

 

 

 

평화의 종교가 어떻게 전쟁 이데올로기로 변신했을까? 깨달음의 교리가 어떻게 윤리와 양심을 마비시켰을까? 미국인 승려이자 불교학자인 브라이언 다이젠 빅토리아의 책으로, 일본 파시즘과 불교가 맺은 은밀한 유착을 파헤친다. -알라딘

 

 

 

 

 

 

 

 

 

 

 

 

 

 

유동하는 근대의 저자 지그문드 바우만의 기대되는 신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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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국가의 역할, 프롤레타리아트 독재 등의 해묵은 논쟁, 지루하고 감흥 없는 부정적 비판 분석, 그 결과로서의 자기 위안적 고립 등 기존 마르크스주의의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메스를 들이댄다.
 

면,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인간으로서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부서진 이름의 파편들을 독해한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벤야민은 파편적인 글쓰기를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체계나 질서, 규범을 무시한 파편적인 글쓰기는 어떤 것일까.

 

 

 

 

 

 

 

 

 

 

 

 

 

 

 

 

출판사 서평-이성과 감성을 하나로 통합시키려던 바움가르텐의 기획을 넘어서, ‘힘의 미학’이라는 이름으로 미학사를 다시 쓴다. 지금까지 조명되지 못했던 미학사의 흐름은 ‘힘’이라는 개념을 통해 새롭게 발굴된다.

 

 

 

 

 

 

 

 

 

 

 

 

 

 

출판사 서평- 구석기인들은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자신만만하고, 세계가 과학적 인과율 안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릴 수 있었다. 반면 신석기인들은 과학적 가설의 오류와 예외가 되풀이될수록 삶을 통제하는 규칙이 미지의 영역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면서 ‘보이는 대로’가 아닌 ‘생각하는 대로’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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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롤랑 바르트에 빠져있다. <애도일기>를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도 읽어보고 싶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사회 비평 공식저널이 번역되었다고 한다. 안읽어볼 수가 없겠다.

 

 

 

 

 

 

 

 

 

 

 

 

 

 

 

아파트에 철학이 있을까. 똑같은 크기, 똑같은 배치, 똑같은 모양, 건축에도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다.

 

 

 

 

 

 

 

 

 

 

 

 

LP루틀리지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철학예술 사상가 폴 비릴리오의 생각이 궁금하다.

 

 

 

 

 

 

 

 

 

문학 평론가 정여울의 서재를 둘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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