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초등 인성 학교 1 : 내 마음의 소리 EBS 초등 인성 학교 1
EBS 미디어 기획, EBS 스쿨랜드 제작팀 글, 이지후.지우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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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빠른 산업화와 발전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치중하다보니 우리는 교육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지만 그 교육은 남을 이기는 교육으로 흘러가고 있다.

경쟁 속에서 아이들은 지쳐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핀란드는 경쟁하지 않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는 다른 나라들보다 높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경쟁이 강조되고 다른 사람을 제쳐야 이기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래서 더욱 인성에 대한 이야기와 공부는 중요하게 생각되어야 할 것 같다.

'가나'에서 출판된 'ebs 초등 인성 학교'시리즈는 아이들의 인성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다루고 있다.'1건 내 마음의 소리'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다.

"엄마 ㅋㅋㅋ 그러고 보니 요즘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어릴 때는 언니들이 왜 저렇게 욕만 하나...했는데 이제는 제가 말하는 걸 생각해 보니 ..."

아이는 책을 읽다말고 예전 생각이 나는 지 한 마디 한다.

"그런데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 욕을 하는 건..친구들끼리 편하니까 말하기도 하지만...그런데 친구들 놀리고 그러는 거 보면 나쁜 거 같아요. 우리 반에도 조금 늦된 친구가 있었지만 그 친구를 놀리고 그러진 않았는데 말이에요"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해 스스럼이 없고 놀리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요즘의 학교 교육에 많이 포용하고 잘 가르친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책임감이 있는 건 중요한 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해서 나서지 않아요. 수업 시간에도 먼저 나서는 사람들의 용기에 대해서 배웠거든요. 그런데 먼저 나서는 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요"

아이의 솔직한 말을 들으니 어른으로서 곰곰 생각해 볼 내용도 많다고 느껴진다.

"지수한테 읽어주어야겠어요. 지수도 배울 내용이 많아요"

아이는 동생에게 읽어주며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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