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BS 수학사 1 -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만화 EBS 수학사 1
EBS 미디어.EBSMATH 제작팀 기획, 고윤곤 글.그림, 백석윤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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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는 책을 좋아했다.

어릴 때는 장난감보다 책을 더 많이 읽었고 울다가도 책을 읽으면 그치곤 했다.

학교에 들어가며 학습만화를 좋아해 대부분의 학습만화를 섭렵했다.

학습만화를 통해 교과연계된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어 엄마로서도 기쁘다.

다른 과목은 재미있어 하는데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수학을 어려워한다.

이제 6학년..

중학생이 되면 더욱 어려워 질 거라며 걱정하는 아이를 위해 '가나출판사'의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만화 EBS 수학사'를 권해주었다.

만화로 된 책이라는 걸 알더니 상당히 기뻐한다.

"엄마 만화로 된 책이 좋은 이유가 뭔지 아세요? 쉽거든요.

다른 책은 설명도 어렵고 싫은데 만화책은 공부하는 거 같지가 않아요"

지인이의 말을 들으니 만화책이 재미있다는 게 공감이 간다.

"그런데 수가 없을 때는 어떻게 세었을까요? 처음에는 수가 없었대요. 그럼 가족수도 어떻게 알 수 있죠?"

원시의 생활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옛날사람들이 기술이 더 뛰어난 가봐요. 피라미드도 만들었잖아요"

대단하고 불가사의한 일이다.

적어도 건축 분야에서는 지금보다 예전이 나았다는 말은 맞는 듯 하다.

"헐 어려워지네"

수식이 나오기 시작하자 지인이는 어려다고 투덜대면서도 재미있게 읽는다.

"예전의 황금비율은 좀 이상해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다들 벗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예전 사람들이나 지금 사람들이나 모습은 비슷한 거 같다.

그리고 나체를 예술의 한 분야라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다.

"인도는 종교에 심취해서 발전이 더뎠대요. 종교와 과학은 어울리지 않나봐요."

사실 엄마인 나는 과학을 믿는 편이다.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재미있어요. 또 읽고 싶어요"

다 읽은 지인이는 2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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