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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생명을 깨우는 손길 - 22년의 손끝에서 길어 올린 회복의 내공
강혜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3월
평점 :
4월 중순, 남자친구가 오른쪽 하지정맥류가 재발되어 흉부외과에서 레이저수술을 받았다. 한달 중 일주일은 좋아하는 커피를 못먹고 한달내내 좋아하는 운동을 포기하며, 압박스타킹을 신고 다닌다.
재발률은 0이지만 멍과 붓기, 중단된 운동으로 심란하던 중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한발 한발 내딛으실 때마다, 제가 시술한걸 생각해주세요"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 전에 우리가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내가 좋아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얘기겠지 (특히 책본 내용 이야기)
이 책을 보면서 그 원장님이 생각났다.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것.
"직업정신이란 뭘까?"
나는 그게 신기했다. 어떻게 일이 즐겁고 좋을 수 있지? 어떻게 저렇게 프로정신이 발휘되지? 사실 엘하임 원장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신기했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어본적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쌓을뻔한 기술을 좋아한적이 헌번도 없다. 유일하게 직업정신과 가깝다? 한건 최근에 시작한 서평이었다.
내가 매주 책탑을 올리고, 하루에 두권이라도 읽어내는 그런 마음인가? 이제 나도 자부를 가져도 될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아마 이 단계라면 저자가 엘하임을 열기 전 압구정에 취업했던 20대 시절과 비슷한 레벨일 것이다.
한번 직업정신을 가져볼까? >> 이런다고 되는게 직업정신이 아니다.
그치만 어떤 마음일까? 항상 강조하듯 "어떻게하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어떻게하면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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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터치 (Thouch)' 로 '생명 (Haim)' 을 깨운다는 '투하임 (Tou:haim)'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20여 년 동안 수만 명의 피부를 직업 만지며 체득한 노하우와 생명을 깨우는 터치의 정수를 담은 나만의 브랜드인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화장품 이상의 의미로 베드 위에서 전하던 나의 진심과 기도를 당신의 화장대 위로 옮겨놓은 새로운 '처방전'이다. _ 159
🔖 20년 전, 압구정 샵의 화장품 정리대를 닦던 막내의 서툰 손에서 시작된 여정이었다. 누군가의 삶을 깨우는 브랜드 '투하임 (Tou:haim)' 이 탄생하기까지 '나의 손은 수많은 이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고 그들의 삶을 어루만지며 비로소 '회복시키는 손'으로 거듭났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가 넘어갈 때 내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바로 생명을 깨우는 순간 (Thouch Awakens Life)' 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다. _ 160
🔖 섬세한 터치가 피부에 닿는 순간, 잠들어 있던 회복의 에너지가 깨어나 안에서부터 서서히 피어난다. 이런 치유의 순간은 '생명의 빛' 그 자체였다. 투하임의 로고를 브랜드의 이니셜 'T' 위로 한 줄기 빛이 닿아(Touch) 마침내 화사한 생명 (Haim) 의 꽃이 피어나는 형상으로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_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