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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극우가 온다
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평점 :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우익이 많아졌고, 4050세대 (x세대)로 넘어가면서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좌익이 많아졌다. 이후 현재 세대는 다시 우익으로 돌아가는 세대다.
이 우익으로 돌아가는 세대는 주로 1020 중 남성들이다. 실제로 12.3 내란 사태 때 시위를 하러 간 사람들 중 저자와 또래의 남성들이 없었다고 한다. 오히려 실시간 방송을 하며 도네를 받아내는 극우는 있었다고..이 사태에 대해 책 외에도 여러 매체나 상황을 봤을때 1020 극우들이 그저 철이 없다고 생각하며 "ai가 잘못했네" , "미디어의 폐해가 심하네" 라고 생각했다.허나 그들은 누구보다 현실속에서의 개선방안이 시급하고, "좌파xx들 = 살려주세요 " 공식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20대 남성들이 그렇다. (그리고 특히 군필)10대의 아이들은 4050부모님이 학원에 보내고 의대에 보내는 걸 우익을 통해 반기를 든다. 일자리는 없는데 왜 맨날 의대가라고 닦달이야? 엄마아빠는 나때보다 쉽게 일했잖아. 나는 왜 엄마아빠처럼 하면안되?우리때는 그저 전 세대가 부러웠다. 많은 걸 누리게 된 어른인것도 있고 60년대까지는 몰라도 70년대 x세대 이야기를 들으면 힘든걸 다 피해서 좋겠다는 철없는 생각도 했다 (음 말도안됬지만)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MH세대(속칭)는 4050을 혐오한다. 부러운게 아니라 '혐오'하고 있다. 이런 혐오층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윤석열 내란 사태가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끔찍할수밖에 없다.분명 윤석열은 극우유튜브를 통해 본인이 혁명을 시도했다고 믿었다. 이 나라의 대통령도 자기가 한 것에 의문을 품지 않는 판에 수명의 어린친구들은 어떻게 될까.이 책을 쭉 보면서 한나 아렌트가 주장한 '악의 평범성' 이 생각났다. 내가 뭘 하는 줄 모르고 내 일에 대한 의무감에 젖어 옳지 못한 일을 하는 것이다...다시 그 세대의 끔찍한 소행들이 돌아올까? 그전에 우리는 뭘 할수있을까? 팩트체크를 해줄 수 있을까? 끔찍한 미래를 막는 방법은?그들을 간절함을 알아주며 사태를 막기위해 끝까지 따라가보자.-----------------------------------------지금 디지털 최전선에서 극우 유튜버들과 매일같이 피 터지게 싸우는 2030 청년 활동가가 있는가? 냉정하고 뼈아프게 고백하겠다. 없다. 사실상 나 혼자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1020의 언어로, 그들의 문법으로, 그들의 속도로 인스타그램에서 극우와 맞서 싸우는 스피커는 이 황량한 벌판에 나 정민철 하나뿐이다. 나는 지금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고립된 섬에서 외로운 백병전을 치르고 있다.민주당은 착각하고 있다. 어딘가에 청년 논객들이 숨어서 싸우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우파 진영에 <그라운드C> <윤루카스> <가재맨> <가로세로연구소> 를 보고 자란 키즈들이 군단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 진영의 청년들은 혐오가 무서워서, 신상이 털릴까 봐 침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