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마음들 - 기대와 허상은 내려놓고 깊고 단단한 나를 만드는 심리 수업
한창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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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세대에 대한 책을 읽게 되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일단 본인이 캥거루족이고 항상 제 몫을 해내지 못한다는 창피함이 있었다. 그럼에도 딸노릇을 하니 내 몫을 받고싶고, 이미 지원받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웠는데 인풋 아웃풋이 모두 세고 일찍이 독립하시어 여전히 자식들을 부양하는 부모님들에게 할짓이 못되는게 아닌가 싶다.


청년세대가 워낙 힘들고, 자신의 처지가 납득이 안가며 힘들지만, 부모에게 자식이 독립하지 못하는 또다른 납득이 안가는 상황을 안겨줄 필요는 없을것같다.

부모자신도 상경 후 자신의 부모가 늙어가는 걸 보며 위로 아래로 치이며, 자신의 노후되는 건강마저 챙겨야한다.

부모, 자녀, 조부모 세대 모두 각자 자신의 몫을 다하며 안부인사만 하고 살아갈 수 있는 유토피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일단 그 전에 나부터 조금씩 붙잡은 손을 놓으며, 자신의 몫을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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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이란 '측은히 여겨 돌본다'는 뜻이다. 부모를 긍휼의 마음으로 본다는 것은, 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감정이라기보다 마음 수련이 필요한 이성의 영역이다. 그들도 자신의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고, 살아남느라 급급했으며, 정서적으로 성숙할 기회가 없었다. 물론 그것이 그들의 잘못을 정당화할 이유는 아니다. 다만 '왜 우리 부모는 나를 좀 더 사랑하지 못했을까' 라는 원망에서 벗어나 '그들도 그럴 수밖에 없었구나'라는 이해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부모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평화를 위한 것이다. _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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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대한 책을 서평단으로 자주 접하면서, 특히나 노령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 그리고 그들의 무게가 늘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20대와 다르게 30대의 삶도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여러 의사들의 30대에 대한 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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