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물 사이언스 <장영실>

Who? 장영실 ㅣ Who 인물 사이언스 30
김승민 지음, 김광일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한국공학한림원.송인섭 추천 / 다산어린이 / 2017년 12월

 

Who? 인물 사이언스

장 영 실

만화로 만나는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

인물의 매력을 탐구하는 시간 여행

Who? 시리즈

이번엔 <장영실>편을 만나봤어요~!!!

믿고 보는 Who? 시리즈 이기에 이번 <장영실> 이야기도 정말 맘에 들어요~!!! ^^

"인물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과서가 아니라,

인물이 가진 매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만화~"

이 소개가 딱맞는, 그런 학습만화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책 읽을 시간도 많이 없어지고

또, 시간만 나면 만화만 읽으려해서 책 편식이 걱정되기도 했는데요.

Who? 시리즈는 만화이지만 내용이 절대 가볍지 않고

인물의 삶과 업적에 대해서도 기억에 잘 남게끔 보여주고 있어서

위인만화로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장영실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저번에 봤던 책으로는 피상적인 내용들만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이번에 Who? 장영실을 보고

시대 이야기도, 장영실의 업적도 제대로 이해하고 기억하게 되었어요~!!!

장영실은 신분에 대한 차별이 있었던 조선 시대,

가장 낮은 계급인 천민으로 태어났어요.

관기의 아들이라 놀림받고 무시당하며 힘들어하는 어린 영실에게

어머니는 "밝게 빛나던 북두칠성 중 다섯 번째 별이 품 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 며

별의 아이라고 축복해줍니다.

그리고 "글을 배우는 일은 신분이 귀하고 천한 것과는 상관없다"며

글을 배우고 공부할 것을 가르칩니다.

장영실이 신분에 관계없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잘 성장하게 된 배경에 있었던

어머니의 사랑과 인도가 인상적이었어요~! ^-^

통합 지식 플러스에서는

다양한 배경 지식에 대해 들려주고 있어요~!

당연히 교과와 연계되어 있구요~!!!

여기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만화만 보던 울 아들들도 패스하지 않고 잘 챙겨 보더라구요~ ㅎㅎㅎ

Who? 지식사전에서는

"세종이 장영실에게 벼슬을 주고자 했을 때 신하들의 반응은?" 이라는 질문에

답해주고 있어요.

신분제도가 어떤 장벽이었는지 자세히 모르던 아이들도

어렴풋이 장영실의 성공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가능했음을 알게 되었네요.

끝까지 장영실 삶의 발목으로 존재했던 신분제도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느낄 만큼 자랐네요, 아이들이~

어머니가 노비였기에 장영실도 10살이 되자 자동으로 동래현의 관노가 되었어요.

게으름을 피우거나, 신세를 한탄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장영실의 성품이 그려지고 있답니다.

공방에서 일하게 된 어린 영실에게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것은 그저 한없이 즐거운 일이었네요~! ^-^

그러던 중 1400년, 여름이 되자 동래현에 심한 가뭄이 찾아와 몇 달째 비가 내리지 않는

일이 있었어요.

강물을 논까지 끌어올 방법을 궁리한 끝에

장영실은 강에서 논까지 물이 흐를 수 있게 물길을 내는 방법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장영실은 수차를 만들어 낮은 곳의 강물을 높은 데로 끌어올렸고,

물길 위에 대나무 통을 깔아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논까지 흐르게 해서

마을을 가뭄에서 구해내요~!!!

이런 멋진 장영실의 활약을 눈여겨 본 동래현 현령의 추천으로 궁으로 가게 됩니다~!!!

어린 나이이지만 성실하게 노력하고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한 삶에 대한 태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과학자로, 뭔가를 이루어낸 업적으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장영실의 삶의 태도, 가치관 들에 아이들의 시선이 오래 머무르길.. 바라게 되네요~!!!

장영실처럼 신분을 극복한 천재들이 또 있을까?

아이들이 궁금해할 질문 중 하나이지요~!

신라 6두품 출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당나라에서도 과거에 합격한 최치원,

서자로 태어나 중인이었지만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고려 말 궁궐의 내시였다가 조선 시대에 궁궐을 지켰던 박자청,

임진왜란 때 열일곱 살의 나이로 전쟁에 참가한 정충신 등

익숙하거나 조금은 낯선, 또 다른 위인들을 만나는 재미도 가득합니다~~~

태종은 각 지방을 다스리는 관찰사가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추천하는 제도인 '도천법'을 만들었어요.

바로 그 도천법에 의해 한양에 가게 된 장영실은

궁궐에서 쓰이는 물건이며 장식품을 만들고, 그것을 감독하는 일을 하는

공조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하의 의복과 궁궐 내의 일용품을 관리하고 공급하는 상의원에 소속되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지요.

1418년, 품행이 단정치 못했던 양녕 대군이 세자에서 쫓겨나고

셋째 충녕 대군이 세자가 되었고, 태종에 이어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이 되었어요.

공조 참판에 의해 주자소에서 일하게 된 장영실은

새로운 활자인 경자자를 만들어냅니다.

"조선의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좋은 의견을 가진 자가 있다면

신분에 상관없이 부를 것" 이라는 세종대왕이 있어서

장영실이라는 과학자가 빛을 발할 수 있었네요~!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장영실이 천문 관측기구를 만드는 과정들도 흥미로와요~!

그저 몇 가지 신기한 발명품을 만들어낸 과학자라고만 장영실을 알고 있었다면

Who? 에서 더 깊이 장영실을 만나보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장영실이 만든 혼천의는 우리 힘으로 우리의 하늘을 볼 수 있게 만든

최초의 관측기구랍니다~!!!

또 다른 장영실의 발명품들도 소개하고 있구요~!

조선만의 시간을 찾아서 그 후로도 끊임없이 노력한 장영실의 삶의 태도, 성실, 노력 등..

하나하나 우리 아이들이 눈여겨 보았으면 좋을 이야기들 가득이에요~ ^-^

청렴하고 바른 삶을 살기에만 애쓴 장영실은

알아주고 좋아해준 사람 뿐 아니라 시기하고 미워한 적들도 많았어요.

사실 세종대왕이 아니었다면 이 만큼의 업적도 이루지 못했겠지만

마지막 순간에 장영실을 결국 지키지 못했던 부분은 두고 아쉬움이 남네요.

다른 역사책에서도 봤었다며 아이가 이 이야기가 사실일지 궁금해하더라구요.

"훗날 가마가 부서진 그날의 일을 두고 장영실을 시기한 자들에 의함 함정이었다고도

전해지지만  역사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장영실이 만든 측우기는 모든 지방에 설치되어 백성들을 이롭게 했지만

장영실의 말년은 정작 아무 기록이 없네요.

제가 학창시절을 보낼 때만 해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업적에 대해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좋은 책으로 많이 만나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Who? 와 함께라면 미래가 보인다

어린이 진로 탐색 부록에서는 기계공학자를 소개하고 있어요.

장영실이 꿈을 키워 가는 과정을 되짚어보며,

그가 활동한 분야와 그 분야에 속한 다양한 직업에 대해 살펴봅니다.

자기 이해부터 진로 체험까지,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도와주는 부록도 딱 맘에 드네요!

동물을 넘넘 좋아해서 동물과학박사가 되고 싶다는 작은 아이~ㅎ

아이의 꿈을 응원하면서 많은 과학자들 이야기를 접해주고 있어요.

외국 과학자 이야기도 좋지만

역경과 어려움을 헤치고, 밝고 성실하게 노력을 다한 장영실 같은

우리 과학자들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싶어요~!

오늘날의 기계공학기술자라고 할 수 있는 장영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그 마음이

책 가득 아이들에게 전해졌으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