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서재 (이건강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533018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8 Jul 2026 20:08:5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이건강</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533018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이건강</description></image><item><author>이건강</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독한 열사병 - [뒷자리에 태워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5330187/17379966</link><pubDate>Wed, 08 Jul 2026 07: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5330187/173799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18&TPaperId=173799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15/coveroff/k8021395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18&TPaperId=173799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뒷자리에 태워줘</a><br/>애덤 마스-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에이유앤씨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말장난이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의미에서 '상호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첫 번째는 주인공 콜린과 레이 사이의 지배/복종 관계에서 비롯되는 일방성이다. 이 종속 관계는 첫 만남부터 형성된다. 나무에 기댄 채 발을 쭉 뻗고 누워 있던 레이, 그리고 그의 발에 걸려 넘어진 콜린. 콜린은 레이의 조각 같은 외모에 감탄하면서도 곧 다른 부위로 시선을 옮긴다. 레이는 자신만만한 비웃음과 함께 범상치 않은 일체형 가죽 슈트의 지퍼를 부욱 내리고, 어리둥절한 콜린에게 그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연달아 보여준다.<br/><br/><br/><br/>그렇게 콜린은 레이에게 빠진(fall for) 것이 아니라 넘어졌다(fall over). 파도처럼 밀려와 풍덩 빠진 사랑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낭떠러지로 떨어져 상대를 우러러보게 된 관계가 발생한 것이다. 원래 BDSM은 명확한 동의와 협상, 상호 존중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6년 동안 경험 많은 성인이 순진한 소년에게 보인 행동에서는 그런 절차를 찾아보기 어렵다. <br/><br/><br/><br/>다른 의미의 일방성은 이야기의 서술 방식에서 나타난다. 소설이든 영화든 둘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하나 있다. 레이는 바이크 클럽의 리더답게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자신의 바이크를 빈틈없이 세차한다. 2층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콜린. 레이 역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 눈치챘을 테지만, 한 시간 내내 단 한 번도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지 않는다. 콜린은 그 의도적인 무시에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안도감과 묘한 흥분을 느낀다.<br/><br/><br/><br/>그 거리감과 수치심이 콜린에게는 관계의 핵심이다. 그는 레이의 마음이 궁금하면서도, 정작 알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근위병처럼 흔들림 없는 그가 윙크라도 한다면, 직업이나 가정환경 같은 사적인 면을 알게 된다면, 미천하고 못생긴 자신을 선택해 준 레이라는 황홀한 존재감이 무너질 것만 같기 때문이다.<br/><br/><br/><br/>그래서 진실을 알지 못하는 화자 콜린은 레이의 심리를 끝없이 추측하고, 자신의 자기연민을 끊임없이 해설한다. 그 과정 자체가 그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방식처럼 보인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홀로 나이 든 그는 비로소 둘의 관계를 다른 방향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르러 역전까지 이루는, '상호 일방적인' 관계처럼 읽혔다.<br/><br/><br/><br/>저자는 이 작품을 진실된 러브스토리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사랑과 진실은 무엇일까.<br/><br/><br/><br/>사랑은 달콤한 감정보다 어떤 사건에서 촉발되는 것에 가깝다.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욕망은 타인을 통해 발견되고, 학습되며, 어느새 삶의 방식이 된다. 그리고 레이의 가죽 옷들처럼 가장 솔직하다고 믿었던 욕망조차, 사실은 자신의 못남을 감추기 위한 껍데기일 수도 있다. 그럼 껍데기 욕망이 더 진실에 가까운 게 아닐까. 레이에게는 그 가죽 재킷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존재가 필요했고, 콜린은 바로 그 역할에서 만족을 느꼈다. 그렇다면 6년간 이어진 그들의 관계를 사랑이 아니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br/><br/><br/><br/>한편 우리는 기꺼이 거짓된 모습에 현혹되고, 자신과 타인에게 끊임없이 서사를 부여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진실은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진실은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정원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br/><br/><br/><br/>또 사랑과 희생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행동들은 어느새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변해 서로에게 독성 짙은 뿌리를 내리기도 한다. 그 결과 인생의 한 부분은 존재론적 불안으로 물든다. 콜린의 부모처럼 말이다. 그 불안을 인정하고, 밑동까지 한 번 잘라내는 경험을 거쳐야 비로소 삶의 다른 부분들이 새롭게 자라고 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그것이 사랑이 하는 역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br/><br/><br/><br/>주절주절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어쨌든 수치심에서 흥분을 찾는 서브미시브처럼, 가장 못난 러브스토리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내게 여전히 새롭고 흥미로웠다. 물론 윤리적으로 뜨악하는 장면들도 있다. 하지만 권력과 복종을 다루는 이야기에 회초리를 들이대며 재단하는 것 역시 우스운 일처럼 느껴져,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읽었다.<br/><br/><br/><br/>영화의 팬이라면 원작과 영화 사이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일반 독자 역시 자존감 낮은 화자의 구구절절한 자기연민과 상대를 숭배하는 주접에 피식 웃다가, 어느 순간 뜻밖의 공감을 느끼게 될지 모른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대담한 러브스토리를 찾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br/><br/><br/><br/>#뒷자리에태워줘 #뒷자리에태워줘원작<br/><br/><br/><br/>말장난이긴 하지만,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의미에서 '상호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br/><br/>첫 번째는 주인공 콜린과 레이 사이의 지배/복종 관계에서 비롯되는 일방성이다. 이 종속 관계는 첫 만남부터 형성된다. 나무에 기댄 채 발을 쭉 뻗고 누워 있던 레이, 그리고 그의 발에 걸려 넘어진 콜린. 콜린은 레이의 조각 같은 외모에 감탄하면서도 곧 다른 부위로 시선을 옮긴다. 레이는 자신만만한 비웃음과 함께 범상치 않은 일체형 가죽 슈트의 지퍼를 부욱 내리고, 어리둥절한 콜린에게 그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를 연달아 보여준다.<br/><br/><br/><br/>그렇게 콜린은 레이에게 빠진(fall for) 것이 아니라 넘어졌다(fall over). 파도처럼 밀려와 풍덩 빠진 사랑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낭떠러지로 떨어져 상대를 우러러보게 된 관계가 발생한 것이다. 원래 BDSM은 명확한 동의와 협상, 상호 존중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6년 동안 경험 많은 성인이 순진한 소년에게 보인 행동에서는 그런 절차를 찾아보기 어렵다. <br/><br/><br/><br/>다른 의미의 일방성은 이야기의 서술 방식에서 나타난다. 소설이든 영화든 둘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하나 있다. 레이는 바이크 클럽의 리더답게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자신의 바이크를 빈틈없이 세차한다. 2층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콜린. 레이 역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 눈치챘을 테지만, 한 시간 내내 단 한 번도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지 않는다. 콜린은 그 의도적인 무시에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안도감과 묘한 흥분을 느낀다.<br/><br/><br/><br/>그 거리감과 수치심이 콜린에게는 관계의 핵심이다. 그는 레이의 마음이 궁금하면서도, 정작 알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근위병처럼 흔들림 없는 그가 윙크라도 한다면, 직업이나 가정환경 같은 사적인 면을 알게 된다면, 미천하고 못생긴 자신을 선택해 준 레이라는 황홀한 존재감이 무너질 것만 같기 때문이다.<br/><br/><br/><br/>그래서 진실을 알지 못하는 화자 콜린은 레이의 심리를 끝없이 추측하고, 자신의 자기연민을 끊임없이 해설한다. 그 과정 자체가 그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방식처럼 보인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홀로 나이 든 그는 비로소 둘의 관계를 다른 방향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는 마지막에 이르러 역전까지 이루는, '상호 일방적인' 관계처럼 읽혔다.<br/><br/><br/><br/>저자는 이 작품을 진실된 러브스토리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사랑과 진실은 무엇일까.<br/><br/><br/><br/>사랑은 달콤한 감정보다 어떤 사건에서 촉발되는 것에 가깝다.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욕망은 타인을 통해 발견되고, 학습되며, 어느새 삶의 방식이 된다. 그리고 레이의 가죽 옷들처럼 가장 솔직하다고 믿었던 욕망조차, 사실은 자신의 못남을 감추기 위한 껍데기일 수도 있다. 그럼 껍데기 욕망이 더 진실에 가까운 게 아닐까. 레이에게는 그 가죽 재킷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존재가 필요했고, 콜린은 바로 그 역할에서 만족을 느꼈다. 그렇다면 6년간 이어진 그들의 관계를 사랑이 아니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br/><br/><br/><br/>한편 우리는 기꺼이 거짓된 모습에 현혹되고, 자신과 타인에게 끊임없이 서사를 부여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진실은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진실은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정원처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br/><br/><br/><br/>또 사랑과 희생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행동들은 어느새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변해 서로에게 독성 짙은 뿌리를 내리기도 한다. 그 결과 인생의 한 부분은 존재론적 불안으로 물든다. 콜린의 부모처럼 말이다. 그 불안을 인정하고, 밑동까지 한 번 잘라내는 경험을 거쳐야 비로소 삶의 다른 부분들이 새롭게 자라고 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그것이 사랑이 하는 역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br/><br/><br/><br/>주절주절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어쨌든 수치심에서 흥분을 찾는 서브미시브처럼, 가장 못난 러브스토리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내게 여전히 새롭고 흥미로웠다. 물론 윤리적으로 뜨악하는 장면들도 있다. 하지만 권력과 복종을 다루는 이야기에 회초리를 들이대며 재단하는 것 역시 우스운 일처럼 느껴져, 판단을 잠시 내려놓고 읽었다.<br/><br/><br/><br/>영화의 팬이라면 원작과 영화 사이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일반 독자 역시 자존감 낮은 화자의 구구절절한 자기연민과 상대를 숭배하는 주접에 피식 웃다가, 어느 순간 뜻밖의 공감을 느끼게 될지 모른다. 흔히 접하기 어려운 대담한 러브스토리를 찾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br/><br/><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gt;<br/><br/><br/><br/>#뒷자리에태워줘 #뒷자리에태워줘원작]]></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15/cover150/k8021395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61592</link></image></item><item><author>이건강</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르시시스트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 [X와의 안전 이별 - 보복 없이 손해 없이 나르시시스트와 멀어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5330187/17304451</link><pubDate>Fri, 29 May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5330187/17304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8960&TPaperId=17304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5/26/coveroff/k102138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8960&TPaperId=17304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X와의 안전 이별 - 보복 없이 손해 없이 나르시시스트와 멀어지는 법</a><br/>레베카 정 지음, 고영훈 옮김 / 생각정거장 / 2026년 05월<br/></td></tr></table><br/>최근 몇 년 사이 나르시시스트의 개념이 대중적인 상식으로 급부상하면서 이제 서로를 나르로 의심하며, 간혹 내 이야기인가..? 뜨끔 하기도 한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최대 15%가 자기애성 성격장애 혹은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 대부분은 나르시시스트를 생각보다 자주 만났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나르시시스트에게 감정적, 신체적으로 착취를 당하고 있다. <br/><br/>이 책의 저자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 ‘레베카 정’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변호사 중 한 명으로 20년 이상 가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어느 날, 이런 그에게 솔깃한 제안과 부드러운 매력을 한 가득 안은 채 비즈니스 파트너를 제안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저자는 왜 이제 나타났나! 싶을 정도로 끌렸다고 한다. 비록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하려는 느낌이 들었지만 저자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비즈니스의 파트너를 맺게 된다. 이게 수동형 나르시시스트와의 만남의 시작이다. 점점 연락의 빈도가 늦어지고, 거짓말을 하며, 어느새 ‘내 탓’이 되어버린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게 영혼이 갉아 먹히고 삶의 에너지를 뺏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말한다. ‘지옥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br/><br/>우리도 지옥 클럽의 명예 회원이 되기 전에 나르시시스트와 안전하게 이별해야 한다. 그러나 항간에 떠도는 말로는 나르시시스트와의 협상은 시간 낭비라고, 절대 이길 수 없다고들 한다. 하긴 나르들은 어떻게든 상대방을 들쑤시고, 괴로워하는 모습에서 만족을 느끼는 성향을 가진 자들이라 말문이 턱 막히고 일단 뒷걸음질 치고 싶다. 그러나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올바른 협상 프레임워크와 나르시시스트의 사고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그래서 책에는 나르시시스트들의 특징과 저자가 설계한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br/><br/>‘나르시시스트와의 협상에서 이기는 안전 이별’ 공식이라는 명칭으로 ‘안전이별’의 각 앞 글자를 딴 전략적 방법론이다. ‘안’은 ‘안전 이별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단계다. 협상의 나침반이 되어줄 목표와 비전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와 조사 항목을 정한다. ‘전’은 ‘전황을 뒤집을 협상 카드’를 의미한다. 나르시시스트는 건강한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타고난 심리적 싸움꾼이자 도굴꾼인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는 승산이 없다. 평화로운 합의로 이끌고 유인책을 만든 뒤 협상 카드를 제안해야 한다. ‘이’는 이면까지 꿰뚫는 상황 예측이다. 상대 나르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 지 파악하고 그의 행동, 주장, 동기를 미리 내다보고 예측하는 단계다. ‘별’은 ‘별것 아닌 것처럼 털어내는 당신과 당신의 입장’이다. 탈탈 착취 당하는 상황에 익숙해졌다면 이젠 전술을 손에 쥔 공격적인 태도 그리고 피해자라는 자기 인식에서 벗어나는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저자는 나르시시스트와 벌이는 협상 전 마인드셋이 승부의 99%를 좌우한다고 강조한다.<br/><br/>나르시시스트는 수치심으로 가득 찬 움직이는 동상이다. 자기 자신이라는 감각이 없다. 스스로가 누군지조차 불분명하니 다른 사람들의 말과 비판에 쉽게 흔들린다. 이들의 먹잇감으로 살아온 이들은 그들의 딱딱함과 거짓 웅장함에 속아 너무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뺏겼을 지 모른다. 탈곡당한 영혼과 새하얘지는 머리를 붙잡고 이제는 전술을 배워 유턴을 할 때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경험으로 거듭난 ‘나르시시스트 전문 변호사’만이 제시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적절하다. 나르시시스트에 관심이 있거나 안전하게 이별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br/><br/>‘나르시시스트와의 싸움은 결국 그냥 싸움일 뿐이다.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부인이자 인권운동가 엘리너 루스벨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한, 누구도 당신을 열등하게 만들 수 없다.” 이 말을 진짜 이해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276p<br/><br/>#나르시시스트 #가스라이팅 #X와의안전이별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제신문 #매일경제 #심리 #심리학도서 #심리학 #심리회복 #안전이별 #협상 #인간관계 #인문 #심리학책<br/><br/>&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5/26/cover150/k102138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5265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