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연애라는 로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가 쓰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차별점도 있고 스토리도 흥미로워요.김미영이라는 이름답게 평범한 여주와 츤데레 까칠 매력남주의 로맨틱코미디인지라 가볍게 잘 읽혀요.아버지가 물려주신 서점을 지키기 위해 요즘 갑 중의 갑이라는 '주님' 건물주님을 만나러 갔다가 뜬금없이 애인이 되고야마는 미영.결혼을 피하기 위한 도진의 계략에서 시작되었느나, 갑을관계는 어느덧 이상하게 흘러가게 돼요. 뭇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도진의 매력이 평범녀 미영에게는 통하지 않으니... 묘하게 승부욕이 발동한 도진은 미영을 유혹하기에 이르지만 결국 자기가 친 덫에 자기가 빠지고 말아요.결국 이기는 건 누구다? 예상이 되시죠?미영을 유혹하는 도진을 보는 재미 쏠쏠해요.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으려고 하는 미영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럼에도 밝은 미영에게 정이 가기도 했어요.짝사랑을 선포하고 미영에게로 직진하는 도진, 그런 도진에게 사랑 받으면서 결국 감정이 깊어지고마는 미영 두 사람의 사랑은 순조롭게 진행될까요? 물론 역경이 찾아오죠.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그들의 사랑은 해피엔딩!!재밌게 읽긴 했는데 분량을 좀 쳤어도 좋았을 듯... 중간 중간 루즈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어서 약간 아쉽네요.그래도 처음 접하는 작가님인데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