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못 범우희곡선 14
어니스트 톰슨 지음, 최현 옮김 / 범우사 / 199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가족이란 화두는 늘상 만만하게 생각되어진다. 해서 어떤땐, 이 소재를 맞아들이기가 거북하기도, 피하고 싶기마저 드는데, 아마도 자주 발생하는 일, 그리하여 조금은 구태의연함을 무의식이건, 의식이건 인식해서가 아닐까한다. 문학에 흥미를 갖게 된 동기는 희곡이 먼저가 아니었다. 소설쪽에서 적잖은 위안을 받고, 친해지고 그리고는 뚜렷한 목적없이 소설만을 고집하게되는 무심함속에 있었는데. 그것은 학창시절에 배운 희곡들, 그것의 나무토막같은 무미함때문이 아니었을까. 희곡이라하면 고대극, 세익스피어 말고 상상이 잘 되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조금더 눈을 크게 하면 추리극도 많이 산재해 있음을 알게도 되거니와, 이렇게 황금연못, 같은 가족드라마도 접할 수 있다. 연극 대본이어서 좀 더 현실감을 느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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