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부인의 직업 현대영미드라마학회 영한대역 18
조지 버나드 쇼 지음, 정경숙 옮김 / 동인(이성모)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신여성의 모델로써 여기 비비가 있다. 그녀는 누가 어쨌건 어머니의 도움으로 옥스포드를 졸업하고, 또한 수학성적은 3위를 했을정도로 모범생이다. 하지만 그런 똑순이인 그녀가 엄마의 직업을 모르다니. 여기서의 교차점이 바로 이 희곡읽기의 열쇠일것이다. 그러나 워렌부인에게 동정을 일찍이 보내는것은 금물. 그녀는 당시 빅토리아 왕조가 무너지는 과도기상태의 영국의 속된 여인의 전형이니까. 세상을 냉정하다느니, 각박하다느니하는 소리가 숱한데, 그것의 원인은 과연? 재빠르게 생각나는건, 돈벌이가 어렵다, 란 말과 어감이 비슷. 역시 워렌부인도 돈버는 작업이 무서워서 그런 직업을 택했을까. 그래도 쓸 때엔 기품있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