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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골 옹고집 ㅣ 옛날옛적에 20
이상교 지음, 김유대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8월
평점 :
전래동화를 보면 유독 욕심 많은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중 옹고집도 빼놓을 수 없죠!!
국민서관 옹진골 옹고집은
표지부터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우리의 옛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듯한
자개장 느낌의 표지!!
책을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빛이 나는데
정말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여기가 바로 옹진골 제일 부자라는
옹고집 집인데 정말 어마어마하죠.
마치 성곽처럼 거대한 옹고집네 담벼락!!
옹진골 옹고집 책은
글을 읽기도 전에
그림만 보고도 웃음이 터지는 책이랍니다.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디테일과
과장된 몸짓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익살스러운 그림체들이
정말 매력적이랍니다.
또 판소리계 소설인
옹고집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게
풀어쓴 그림책인데
아이도 글을 읽으면서 흥이 나는지
팔로 얼쑤 하며 읽더라고요.
그만큼 대사도 연극처럼 맛깔난답니다.
옹고집 심술이 고약하단 소문을 듣고
찾아와 관상을 봐주는
학대사 모습인데
정말 너무 재미있죠.
흠씬 맞고 온 학대사 모습에
중들이 화가 나서 한마디씩 하는데
불지옥, 매, 호랑이 등
그 모습을 마치 민화처럼 표현해
더 재미지더라고요.
허수아비로 가짜 옹고집을 만드는 과정도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재미랍니다.
...........
옹진골 옹고집은
신명나는 판소리를 본 듯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지만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옹고집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 및 서로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답니다.
또 책 뒤편에는
참·거짓, 보드게임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도 QR코드로 첨부되어 있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