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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파랑 ㅣ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15
마일리 뒤프렌 지음,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그림, 박정연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4년 4월
평점 :
왜 너는 이렇게 파랗니?
어느 봄날 아침, 소녀가 하늘에게 물었어요.
이렇게 소녀의 물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늘은 왜 파랗게 물들어 있을까요?
나는 푸른빛 보석과 파란 음표,
수레국화 꽃잎, 공작새 깃털도 되어 있으니까.
처음엔 수레국화가 왜 나오지?
했는데, 검색해보니 파란색을 띄는 꽃이였어요.
공작새의 깃털도 화려하다 생각했지만
접힌 꼬리는 푸는 색에 가깝네요.
그럼 너는 거기서 무얼 해?
네가 나를 쳐다보면,
나는 너의 눈동자 색깔을 바꿔 놓는단다.
너를 꿈꾸게 하고,
또 너를 여전히 소녀로 남아 있게 해
파란 하늘은 소녀의 꿈을 응원하고 있어요.
왜 너는 그렇게 빛나니?
태양에게도
넌 대체 누구니?
나무에게도
바람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지?
바람에게도
소녀는 자연에게 물어봅니다.
자연은 성심성의 것 대답해줍니다.
자연은 늘 가까이 있습니다.
새와 아이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을 꼭 껴안게 만들기도 하고,
소녀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그럼 나는?
그럼 나는 대체 누굴까?
소녀는 또 물어봅니다.
하늘도, 태양도, 나무도...
자연이 대답을 해줍니다.
소녀는 자문자답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만의 답을 구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