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을 본지 꽤 된거 같은데 드디어 완결권이 나왔습니다. 1권의 어둑어둑한 분위기, 새로운 커플이 나올때마다 칙칙한 과거들이 나올때마다 이거 해피엔딩이 될까 싶었는데.....되네요! 우선 고등학교안에서 이뤄지는 카스트제도 게임이라 중2중2한 설정인데 공수가 서로를 만나 감정을 깨닫고 점차 성장하게 된게 좋았습니다. 특히 아즈사...가정사가 어둡고, 비뚤어졌고, 또 코헤이에게 능욕당하면서도 계속 이를 갈았는데 주변인물들과 얽히면서 도움도 받고 도움을 주고 하면서 점차 성장하게 된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상대적으로 코헤이는 갑작스럽게 어른?이 된 느낌이긴 하디만ㅋㅋㅋㅋ코헤이도 아즈사로 인해 변한게 느껴져서 좋았고요.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얽혀 나오든 서브 커플들도 각자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단계 나아가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서브커플들이 있다니...하는 느낌이 새삼들지만ㅋㅋ아니, 이런 게이학교가!!!란 뻘한 생각. 그리고 마지막권에 여캐들이 나오는데 이 여캐들 이야기도 좋았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틀에 박혀있던 모습을 떨쳐버리고 원하는 일을 하게 되어 성취하는 모습이... 단 아쉬운건 그림체가 좀 변한 느낌이 들어요. 앞권들이 빡빡하게 그려치고 묘사되는데 조금 헐랭해진 느낌이 드네요. 조금 갑작스런 느낌도 들고 마지막 빌런도 급 무너지는 느낌도 들긴 했지만요. 중요한건 미래에서도 아즈사와 코헤이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알콩달콩하다는게 좋네요. 얘네가 변치않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지만 재밌게 읽었던 시리즈입니다. 완결이라 아쉬우면서도 제대로 끝맺어줘서 다행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