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아! 쥑인다, 쥑여! 대체 이 술이 뭡니까?"선주혁의 호들갑은 백가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다.백내붕과 백화란만이 개의치 않았을 뿐이다."허허허헛, 젊은이가 술맛을 아는구먼. 이 술은 오량액(五粮液)이라는 걸세. 의빈(宜賓)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지."
‘내가 엉터리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들보다 나은 거야 당연하지. 크흐흐흐!’
"사형이 죽이지 않았으면 그들이 사형을 죽였을 것입니다.""알아. 하지만 내가 과연 그들을 죽일 자격이 있는 건지에 대해 자꾸만 회의가 들어."
신체는 소우주다.대우주가 그렇듯 소우주 역시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순리대로 운행한다.
"좋아! 그럼 무림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작전을 시작해 볼까? 엉터리 작가가 만들어 놓은 스토리에 엿을 먹여주지."허공을 향해 중얼거리며 스스로 만족한 웃음을 짓는 선주혁이었다.3하지만 선주혁의 무림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작전은 수립 다음 날부터 틀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