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천룡팔부 3 - 첫눈에 반하다 천룡팔부 3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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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권 후반부에 와서야 교봉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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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천룡팔부 3 - 첫눈에 반하다 천룡팔부 3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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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예가 고개를 끄덕이자 포부동이 말했다.
"단 형, 단 형이 계속 고개를 끄덕인다는 건 속으로 내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오?"
단예가 말했다.
"아니로소이다, 아니로소이다! 첫째, 난 고개를 한 번 끄덕였을 뿐 계속 끄덕인 것은 아니오. 둘째, 실상이 그런 것이니 그랬을 뿐 포 형 말에 일리가 있어 그런 것도 아니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가슴속은 분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과거 목완청과 남해악신, 연경태자, 구마지, 왕 부인 등이 그에게 가한 능욕은 보통 심한 것이 아니었지만 그는 이를 태연하게 받아들였을 뿐 크게 억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그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왕어언을 깊이 사모하고 있었지만 그녀 가슴속에는 단예의 그림자라고는 전혀 없었고 포부동과 아주, 아벽 세 사람 역시 그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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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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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아가씨! 모용가의 고모님께서 그러셨습니다. 부인께서는 서방질을 했고 아가씨 외할머니께서는 더더욱 행실이 좋지 않으셨다고 말 …."
아주는 왼손으로 그녀의 뺨을 꽉 잡고 오른손으로는 자기 입속에서 뱉어낸 마핵도를 그녀의 입속에 쑥 집어넣었다.
단예가 웃으며 말했다.
"훌륭하오. 그건 모용가의 문풍이로군요. ‘상대가 쓴 방법을 상대에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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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천룡팔부 3 - 첫눈에 반하다 천룡팔부 3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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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예는 꽃 옆에 있는 난간에 대해서는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정작 꽃 자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이는 마치 명인의 서법을 품평하면서 먹색이 새까맣고 종이가 고아하다고 칭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행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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