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지음, 이경 옮김 / 반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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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매캘리스트'는 얼마전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으로 국내에 첫 소개되었고

'또 다른 실종자'로 두번째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잘못된 장소,잘못된 시간'은 모르는 작가의 작품이여서 고민하다가 패스했었는데..

'또 다른 실종자'는 읽으신 이웃분의 극찬에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넘 잼나서, 곧 '잘못된 장소, 잘못된 시간'도 만나봐야겠어요 ㅋㅋㅋ


'또 다른 실종자'는 세 사람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심리극인데요..


그래도 세 주인공들중 메인이라 할수 있는 사람은 '줄리아'경감입니다.

그녀는 현재 결혼생활의 끝을 달리고 있었고

남아있는 사람은 딸 '제네비아'뿐..


그런 그녀에게 '올리비아'라는 여인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그 사건이 작년에 있었던 '세이디'라는 여인 실종사건이랑 비슷하여

초긴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세이디'라는 여인의 실종은 엄청난 노력에도 불과하고

미궁에 빠져버렸고 그때의 기억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

'올리비아'라는 여인의 실종은 너무 비슷했는데요.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언제나 올곧게 살아온 그녀에게 어떤 남자가 협박을 해옵니다.

'올리비아'의 살인범으로

'매튜'라는 남자에게 뒤집어 씌우라는 것이지요.


만일 어기면 '제네비브'가 저지른 살인을 폭로하겠다는 남자..

'제네비브'의 비밀이 폭로되면 그녀 뿐만 아니라

자신 역시 비밀을 감춘 이유로, 둘다 적어도 10년형을 살게 될 상황..

어쩔수 없이 '줄리아'는 남자의 말대로 하는데요.


그리고 '엠마'라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한때는 부유하던 싱글맘이였지만..

아들 때매 다시 가난한 싱글맘이 된 그녀..

그렇지만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했는데요..


그런데 그런 아들이 어느날 살인범이 되어 버립니다..

누구보다 아들을 믿지만..

점점 아들이 살인범이라는 증거가 나오며 혼란스러워하는데요..


그리고 '루이스'라는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에게는 사랑스러운 딸이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던 딸을 찾기 위해서는

그는 어떤짓이라도 할수 있는데요..


'또 다른 실종자'는 '올리비아'라는 여인의 실종

사건에 관련된 세 사람..

'줄리아','엠마','루이스'의 시점으로 교차되며 진행이 되는데요..


세 사람의 심리묘사가 정말 탁월했고

거기다가 마지막 반전은...후덜덜

범인의 정체도 정체지만..

'올리비아'사건과 '세이디'사건의 연관성...그리고 세 사람의 연결고리까지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이번 작품이 '질리언 매캘리스터'의 여덟번째 작품이라는데..

나머지 작품들도 국내에 소개됨 좋겠어요..기대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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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장의 유령
아야사카 미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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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장의 살인'은 '아야사카 미쓰키'의 신작입니다.

첨 듣는 작가인데, 검색해보니...

이 작가 작품은 이번이 국내에 거의 처음 소개되는 책인듯 싶더라구요..


잘 모르는 작가지만, 줄거리가..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구매를 했는데요..

재미있더라구요...본격+집+클로즈드서클+특수설정 까지 ㅋㅋㅋ


어린시절, 히나타는 옆집에 이사온 사라라는 미소녀와 절친이 됩니다.

이후 사라는 납치당할뻔 히나타를 구하고...

축제에 일어날뻔한 대형사고를 막고 초능력 소녀로 불리는데요..


그러나 방송에 나간날, 참극이 일어나고

그 여파로 사라의 부모는 이혼하고..

이후 사라는 히키코모리가 되어 집에만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버릴수 없었던 히나타는..

좋은 직장에 취업할수 있음에도 불과하고

도서관 알바를 하며 사라를 돌보는데요.


그런 사라에게 초대장이 하나 옵니다.


대기업인 기지마 전기의 후계자 기지마 렌..

그는 자신의 집안이 소유하는 피안장에서

피안화가 필때마다 사람이 죽거나, 행방불명, 참극이 일어났음을 이야기하며

사라에게 피안장을 조사할텐데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사라는 친구인 히나타를 동행하면 간다며 허락하고

두 사람은 피안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피안장으로 가는 팀은..

히나타와 사라 외에도


자동서기 능력자 하야카와 아키라

예지 능력자 우에다 시게키

사이코 메트리 하타노 미즈키

정신감응 능력자 우에하라 도시코

일렉트로키네시스 고즈카 나기


기지마 렌과

렌의 사촌형인 미즈야 가즈히사와

알바하려 온 대학생 엔도 유토 까지..


총 10명의 남녀가 피안화가 활짝 핀 피안장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기묘한 일들을 겪는 일행들..


모두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있는 시간에

하야카와 아키라는 홀로 조사를 한다며 나섰다가

이상한 환상을 겪게 됩니다..


라디오에서 흘려나오는 뉴스...

거기엔 나가노현의 피안장이라는 곳에서

10명의 남녀가 시체로 발견이 되었단 소식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목맨 시체로 발견이 되었단 말과 함께

환상속에서 절망하는 가운데..


나머지 일행들은 쉬다가, 엄청난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달려간곳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우에다의 시체를 발견하고

곧 자신들이 피안장에 갇혔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죽음들...

기이한 일들의 연속..


피안장의 유령은 제목처럼 오컬트이면서도

한편 클로즈드 서클물이기도 한데요..

피안장을 조사하려 온 영능력자팀과 그 가운데 일어나는 연쇄살인

그리고 피안장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넘 재미있더라구요.


오컬트 적인 분위기와 본격추리소설의 분위기가 맞물려가며

잘 만든 작품이다 싶었습니다..


국내에는 아야사카 미쓰키의 작품이 거의 없던데

다른 작품들도 소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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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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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는 구라치 준 데뷔 30주년 기념작이라고 합니다.

구라치 준은 예전에 '별 내리는 산장의 살인'으로 만났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본격미스터리에 클로즈드 서클물이라 넘 잼나게 읽었던 기억이 ㅋㅋㅋ

그리고 한동안 잊고 있었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신작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로 두번째 만났습니다.

사실 아무 정보 없이 구매를 했는데..

읽고보니 단편집이네요...

첫 작품인 '본격 오브 더 리빙데드'는

의미심장한 글로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모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 작품과 설정이 비슷하지만..

내용도 다르고, 그 작가에게 허락받았단 이야기.

그런데 시작하자 말자..그 작품이 무슨 작품인지 바로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화자인 대학생 우메모토는 친구인 가몬에게

동아리 여행에 함께가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고..

절친인 다네가시마와 함께

부잣집 아들인 가몬의 아버지 회사 소유인

산 정상에 있는 세미나 하우스로 가게 됩니다..

산 정상에 있어서 아무 방해없이 신나게 놀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 대학생들..

그러나 갑작스러운 좀비들의 출현으로 세명의 친구들을 잃고

세미나 하우스에 갇혀버린 일행들..

그런데 그날밤 동아리 회장인 가몬이 시체로 발견이 되고

정황상 좀비에게 당한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어디에도 좀비는 없었는데요.

탐정역의 다네가시마, 왓슨역의 우에모토

그리고 리더인 아오야마

오타쿠 오카다

소심한 의대생 나이토

성격강한 미인 기노

중재자역할의 선배 오가와라

이들중 범인이 있는데요.

특수설정 미스터리 답게...갇히는 과정도 그렇지만

트릭 역시 특수설정인데요..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이외에도

자신이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며 찾아온 세명의 상담자 이야기

'당황한 세 명의 범인 후보'

40년 일어난 이상한 동반자살 사건에 관한 이야기

'그것을 동반자살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산속강가에서 발견된 이상한 시체의 이야기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모두 특수설정 미스터리답게..독특한 설정과 트릭..

모두 시체와 관련되어 있다는것 또한 독특했죠..

오랜만에 읽었던 구라치 준의 소설이였는데..

이번에도 재미있었습니다.

특수설정 미스터리 + 본격 ..좋아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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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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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아키코의 신작 패자의 고백입니다.

미키 아키코는 기만의 살의와 귀축의 집으로 만났었던 작가였는데요

둘다 잼나게 읽었던 지라, 이번 작품도 믿고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국내에서는 신작으로 출간되었지만

일본에선 나온지가 오래된듯 합니다.

배경이 2006년도인...


소설은 2006년도 신문기사로 시작이 됩니다..

별장에 놀려온 한가족..

그런데 그날밤 아내와 아들이 추락사했다는 기사인데요.


도쿄에서 온 기업가인 남편 모토무라는

쿵 하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아내인 미즈카와 아들 도모키가 추락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아내 미즈카를 인터뷰했었던

후지이 유리코라는 여인이 보낸 '미즈카의 수기'로 인해

모토무라는 살인자로 체포됩니다.


이후 재판이 진행이 되고...

사건관련자 여덟명의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사건과 관련되어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이들의 이야기속 모토무라, 미즈카, 도모키는

모두 다른 모습으로 등장을 하는데요..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인지??


같은 사건을 여러명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는

재미있는데요...

사람마다 보는 시선이 주관적이다보니....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본것을 아는것을 진실이라고 말하죠.


그래서 탐정은 사건을 볼때

최대한 객관성을 두어야하겠구나 새삼스럽게 생각을 했는데요...


그리고 탐정역할이라 할수 있는 무쓰기 변호사의 편지

그가 말한 범인 X의 독백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요..

왜 제목이 패자의 고백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 신문기사 하나...



충격적인 결말보다는 솔직히 좀 안타깝더라구요..

단란했었던 한 가족의 모습..

이런게 소설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니...말이지요..


역시 미키 아키코의 소설은 믿을만 한듯 합니다.

이번에도 잼나게 읽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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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관의 살인 기암관의 살인 시리즈 1
다카노 유시 지음, 송현정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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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노 유시라는 작가는 이번에 처음 만나는데요..

임상 법의학자 마카베 텐 - 비밀기지에 목매단 시체로

1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히든카드상을 받으며 데뷔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 책이 나왔을때 모르는 작가의 책인지라..

그냥 패스했었는데..

이번에 후속작인 바스커빌관의 살인이 나와서리...

문득 궁금해져서 ㅋㅋㅋ 둘다 사버렸는데요..


기암관은 모리스 르블랑의 걸작 추리소설 괴도 루팡시리즈에서 나온 기암성에서 따왔습니다


그러나 소설은 기암관이 아닌...

한 외딴섬의 시계탑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정의 첨탑에서 벌여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한 탐정의 모습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그런데 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알고보니 이것은 부자들에게 수억엔의 돈을 받고,

실제 사람을 죽인후

부자들이 범인을 추리하는 탐정 유희라는 살인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사토가 외딴섬에 있는 기암관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본격적으로 스토리는 시작되죠

사실 사토는 가명입니다.

조부모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아 일용직을 전전하던 청년은..

유일한 일용직 친구였던 도쿠나가가 사라지자..

그가 사라지기 전에 말했었던 고액 아르바이트를 알게되고, 신청 한것인데요..


사토라는 가명, 말없는 여행자란 설정으로 저택에 도착한 그는

곧 잔혹한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가 발견한 의문의 쪽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할수 있는 세 작가의 대표소설들처럼

죽어나가는 희생자들..


엑스트라지만, 추리소설 매니아였던 사토는..

자신이 세번째 피해자가 될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그리고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치기 시작합니다..


한편...살인극을 진행하는 고엔마, 그 역시 가명인데요..

수억엔을 받은 살인극을 잘 완성시켜야 하는데..

자꾸 시나리오가 엇나가기 시작합니다.


범인역을 맡아야 할 사람이..

첫번째 피해자의 반격에 살해당하고

두번째 피해자의 시신이 원래 의도와 달리 바껴버리고


이 시나리오를 쓴 작가는 고엔마 탓을 하고..

상사인 미야비는 살벌하게 협박해 오는데요..

위기에 처한 고엔마..

어떻게 하던 시나리오를 완성시켜야 하는데..

사토라는 엑스트라가 그를 방해하기 시작하는데요..


참 독특한 작품이였습니다..

사람들을 유인해, 살인극을 벌이고

부자들을 탐정으로 만들어 해결하게 하는 유희극..


이곳에 온 사토라는 청년이 살아남으려는 이야기와

살아남기 위해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려는 고엔마라는 남자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데

참고로 둘다 가명이죠..


마지막 결말에 왠지 그렇습니다..사이다여야 좋을텐데 말입니다.

결국 유희는 계속 되고,..

후속작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바스커빌관의 살인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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