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그림이 예쁘면 너무 좋다.
그리고 그 그림과 함께 짧게 함축된 글이 좋아도 너무 좋다.
오늘 만난
마음을 잇는 실
그냥 마음이 촉촉해졌다.
따스해졌고...
누군가에게 그리고 내게도
이런 실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랄까...
이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
이런 관계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
만나본적이 없어도
이어져있는 마음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그 연결
이렇게 연결된 마음을
연결된 삶을
연결된 관계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다.
그리고 혼자라고 느끼지 않고 이 연결을 기억하면 좋겠다.
그러면 덜 힘들고 덜 외롭고 덜 아플텐데..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 마음을 알면서 자라면 좋겠다.
세상이 무조건 나쁘지만은않고
차갑지만은 않고 딱딱하지만은 않게..
연결된 빛과 따스함이 있다고
함께하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기억하는 마음이 있다는것을
모두가 알면서 지내면
더 세상이 화사해지지 않을까...
요즘 온갖 사건사고와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들을때마다
조금만
한번만
따스한 눈길이
그 사람들에게 있었다면
달라졌을가 싶을때가 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아이가
이 연결을
마음을 잇는 실을
알고 자라면
알고 생활하면
그러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