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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뭘까? ㅣ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채인선 지음, 서평화 그림 / 미세기 / 2021년 8월
평점 :
[미세기]산다는 건 뭘까?
산다는 건 뭘까?
나도 궁금한 이 이야기
아이들에게 그림책으로 어떻게 전하는지 무척 궁금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라 더더 궁금
우리집에 이미 이전 시리즈인 여러가지 뭘까 책들이 있었기에
더욱 궁금했나보다.
이전에 배운다는 건 뭘까? 행복이란건 뭘까? 등등의 책들도
큰 깨달을음 주었기에
아이들 대상으로
삶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하는지..그런것이 참 궁금했다.
삶이라는것은 어른인 나도 아직 잘 모르겠는데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책을 만드셨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읽고 감탄했다.
역시 요즘 그림책은 아이용이 아니고
모두의 그림책
다시 한번 그림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게되었다.
산다는 건
숨을 쉬는 건
움직이는것
그리고
산다는 건
뭔가를 쌓아가는 거야
추억을 쌓고
그림 실력도 쌓고
친구와는 우정도 쌓고
믿음도 쌓고
자신감도 쌓고
이부분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다.
하루하루
기억을 쌓아가고
하루하루 할 수 있는 것을 쌓아가고
하루하루 마음을 쌓아가는 건
비록 눈보라 몰아치고
폭풍우가 치고
비바람이 불어도
이렇게 쌓아둔 기억으로
다시 이겨내는거겠지
그럴땐 뭘하라고 하지 않고
기다리라고 한다.
힘들면 기다리라고...
때를 기다리라고..
뭔가 막 북돋아서 뭘 해라고 하지 않고
기다리라고
잠시 물러서있으라고..
당장 힘을 내어서 뭘 더 하라거나
극복하라거나
노력하라는 말이 없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 힘이 났다.
갑자기 마구 기운이 솟아난 기분이랄까?
무엇이든 뭔가를 더 하고
더 노력하고
더 극복해내라는
그런 말들만 듣다보니
나의 부족함만 보이고
뭔가 자꾸 배우고 채우려고만 하고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지내다보니...
그림책을 읽고 내가 기운이 났고
위로를 받았다.
삶의 의미를 깨달은 느낌
다시 한번 더 읽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