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안녕, 비

안녕, 비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47
쿄 매클리어 지음, 크리스 턴햄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7월

비가 오는 풍경을 무척 좋아한다.

비 소리도 좋아하고

비올때의 흙내음도 좋아하고

비온 뒤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도 좋아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언제나 비를 좋아했다.

비오는 날 우산쓰고 나가기를 즐겼고

우비입고 장화신고 물웅덩이에서 찰박찰박

그런 이야기가 이 안녕 비 책에 다 담겨있다.

무엇보다 밝은 아이 미소와

예쁜 색색의 우산과 풍경

파란 물방울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안녕비 그림책

비를 주제로 그려진 책이 사실 굉장히 많아서

이 책은 비를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까 궁금했는데

이 책 만이 매력이 흐른다.

그림책 속 아이를 따라가면

여러가지 식물도 보고

여러 종류의 비 이야기도 듣고

비오는 날 놀이도 보고

그냥 비오는 날 하루의 일상이

아름답게 모두 담겼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은 얼른 비가 왔으면 좋겠단다.

특히 다섯살 아이는..

우비를 당장 입혀달라며..

아이들 모두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물웅덩이

아이들은 참 웅덩이 밟기가 좋은가보다.

큰 아이들과는 추억을 회상하고 다섯살 아이와는 현재의 즐김을 이야기나눈 것만 같은

안녕 비 그림책

나도 어린 시절

비오던 풍경을 다시 한번 떠올려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