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다이어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파자마 다이어트 - 슈퍼모델 에이미의 잠들기 전 10분 스트레칭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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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이지만 저보다 더 뻣뻣한 우리딸과 함께 정답게 보고 싶었던 책이여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말머리에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누구나 다이어트 한번쯤 결심해보지만 작심삼일도 안되서 무너지는 경험을 수도 없이 하게 되고 후유증으로 이젠 결심도 하지 않는 사태까지 가게 되는데요 이책은 저같은 부류에게 간단하게 특별히 시간구애 받지 않게 잠자리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만점인 다이어트법을 소개해주고 있어 이제야말로 나도 할수있다 는 자신감을 불태워주는 책입니다.  

책 받자마다 첫날부터 요일에 맞는 다이어트법을 실행해봤지만 너무 많은 동작들은 또 의지 상실모드로 들어가게 되는데 적당한 선에서 끊어주는 센스까지 보여주는 책이라 저처럼 실패라는 이름을 달고 산 사람들에게 반갑고 고마운 책이더라구요. 뻣뻣 우리딸은 그래도 힘들어 했지만 잠깐 짬내서 10분 했는데 거짓말처럼 몸이 상당히 가볍고 통증도 사라지더라구요. 

제가 허리가 좀 안좋은데 따라할때는 약간의 무리감을 느꼈는데 하고 일어나니까 몸이 개운해지면서 허리가 오히려 시원하드라구요.  

실패름 거듭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접근법도 소개되네요. 바로 요일별 스트레칭이네요. 공부 못하는 애들이 책장 앞쪽은 너덜너덜하지만 뒷쪽은 손도 안대서 새것같은데 제가 꼭 그랬거든요. 다이어트책 앞쪽은 자주 보니까 본티가 나는데 뒤쪽은 시작도 못해본 동작들로 수두룩한데 이책은 그럴 염려가 전혀없어요. 

요일별로 나누어져 있으니까 매번 다른 동작들을 골고루 한다는 신선함도 있고 이것도 해봤다는 뿌듯함을 줍니다.  

요일별 스트레칭만 있었다면 좀 심심할뻔했는데 디톡스 스트레칭, 미용스트레칭, 요즘 가장 신경써서 보고있는 리프팅 페이스 요가, 기능성 스트레칭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있어 입맛에 맞는 기능성도 겸비하고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갖고있던 책이 좀더 전문적이였다면 이책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어서 볼때마다 기분좋아지는 비타민을 먹는 느낌입니다. 모델탓일까요?  

모처럼 기분좋게 스트레칭 열심히 할 수 있겠어요. 

첫날 받자마자 우리 아이들 둘과 함께 셋이서 누워서 열심히 했더니 우리 남편이 못난이 삼형제라고 놀리더라구요. 그래도 보기 싫지 않은지 우리딸보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네요. 

우리딸이랑 좀 늘 티격태격하거든요. 대화도 잘 안통하고 말하게 되면 금방 큰소리나고 그래서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나 내심 걱정도 되고 뭔가 함께 즐길수있는 공통분모를 찾고 싶었는데 이책으로 신체접촉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서 즐거운 잠자리가 됩니다.  

마음부터 가볍게 시작할수있게 해주는 다이어트 책입니다. 가볍게 시작한 다짐이 가벼운 몸무게로 이어질 수 있을것 같은 즐거운 기대감을 갖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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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핀란드 공부혁명>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해동성국 발해에 대한 궁금증 48가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40
송기호 지음, 문종인 그림 / 다섯수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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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이야기는 언제 읽고 언제 들어도 통쾌한 우리의 역사  이야기입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다는 지리적인 이점뿐만아니라 우리의 기상을 사방에 떨쳤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발해의 역사가 과소평가 되었지만 역사속에 묻힐뻔한 우리의 당당한 역사를 마주할수있어 발해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즐겁습니다.  

발해는 어떤 나라인지, 왜 남북국 시대라고 하는지 교과서에서는 발해에 대한 언급 수준이였다면 발해에 대한 풍부한 궁금증을 함께 날려버릴수있는 책이였습니다.  

매 장마다 풍부한 사진과 선명하고 큰 지도가 함께 첨부되서 아이들과 쉽게 보게 됩니다. 그동안 많은 책에서 비슷비슷한 사진과 비슷한 지도들로 조금 식상한 면이 있었는데 이책에서 보여주는 사진들은 신선했구요 선명했습니다.  

매장마다 커다란 16개의 물음표아래 35가지의 궁금증들은 지루하지 않으면서 호기심을 해소해줄만큼의 양입니다. 너무 많은 이갸기들을 전달하다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다른곳으로 관심을 옮기게 되는데 그 관심을 끝까지 오래 한자리에 머물수있게 해줍니다.  

함께 보면서 어느정도 발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처음 접하는 내용도 많았구요 새롭게 정리될 수 있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또 배웠던 내용들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주면서 새로운 내용을 함께 첨부 할수있는 시간이 됬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교과서와 더불어 재미있고 깊이감을 줄 수있는 책이네요.  

공영방송이나 공중파방송에서 우리의 숨은 역사이야기를 찾아내서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을 볼때마다 정말 위대하고 대단한 내용에 왠지 가슴 뿌듯해지고 역사공부가 더 재밌어지고 자꾸 알고 싶어졌었는데 이책들은 그 궁금증을 내 눈앞에서 함께 파헤쳐보는 생생함을 더해줘서 너무 좋네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 시리즈로 40권이 있는데 우리딸이 이책보면서 저보다 먼저 알더라구요. 언제 봤어? 물어봤더니 도서관에서 봤다고 하드라구요. 아이들에게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잘 만들어진 책인것 같습니다.  

시리즈별로 나온 책들 제목보니까 너무 재미난 궁금증들이 참 많네요. 아이들이 늘 궁금하는것들과 비슷해서 함께 보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아이와 다음엔 피라미드는 왜 뾰족할까요?를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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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를 왜 해동성국이라고 했나요 / 핀란드 공부혁명>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핀란드 공부혁명 - 소설로 풀어쓴 핀란드식 5단계 공부개조 프로젝트 핀란드 교육 시리즈 2
박재원.임병희 지음 / 비아북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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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육에 대한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더라구요. 어떤것인가 궁금해서 서평들을 보다보니까 우리에겐 너무 먼 이야기이고 하나마나한 이야기들이라고 치부한 서평을 보면서 궁금증을 접었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다시 내 손에 들어와 읽히기까지는 정말 이 책은 인연이였나 생각될 정도로 보길 잘 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였습니다.  

요즘 화두의 책들은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언제 하면 좋은지,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지 앞다투어 비법들을 적은 책들이 날개달린듯 나옵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실현가능한 이야기가 아닌 불가능에 도전하라는 이야기로 보이면서 결국에는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부터 하게 만들더라구요. 

하지만 이책은 달랐습니다.  공부에 대한 이해부터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동안은 공부가 무엇이든 그것을 기어이 정복해야할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를 불태워 주는 풍구 역할은 해주었었지요. 이책은 공부는 편안하게 생각할 친구로 여기라 합니다. 그게 가능할까 싶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핀란드식 공부를 언급할때마다 아~ 그건 가능하게 느껴집니다.  

무작정 공부를 정복하기 보다는 나의 꿈과 연관해서 공부를 하고 공부의 내용을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하면 공부는 어느새 재미있는 공부가 됩니다. 핀란드에서는 시험은 지금의 수준을 확인해보는 과정으로만 삼고 부족한것은 선생님과 함께 협력해서 알아가는 환경이였습니다. 우리에게도 불가능해보이는 일은 아닌데 왜 우린 안될까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건 아마도 우리 교육에도 '빨리빨리' 공식에 젖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왜 공부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공부를 하는지 천천히 깊이 생각하기 보다는 빨리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기 위해 무조건 외우고 무조건 문제를 풀고 순위에 의해서 시험당락에 의해 사람을 평가하는 스피드 방식에 젖어 있었던건 아닐까 싶어요. 

이책은 공부에 대해 다시 한번 천천히 속깊게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을 줍니다. 그동안 '공부'라는 단어가 토악질 할 것 같았던 스트레스 였다면 공부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즐길수있는 마음을 갖게 해주리라 확신합니다.  

책속의 나래가 한국식 교육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영영 떠올리지 못할것 같았던 핀란드식 공부법을 떠올리는걸 보면서 우리 모두가 지금은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이책속에서처럼 한다면 우리 모두 바이러스에서 해방될수있겠다는 행복한 꿈을 갖게 했습니다.  

그동안 1등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면 속앓이 한 친구들과 부모님들에게 이책을 권해주고 싶네요.

한국형 바이러스는 강력합니다. 바이러스에 무너질때마다 이책을 곁에 두고 그때그때 처방해보세요. 처방전없이 바로바로 사용할수있습니다. 효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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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더 비싸거든 맛있는 책읽기 10
강효미 글, 마정원 그림 / 파란정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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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재밌고 실감나게 읽었네요. 우리딸이 1학년 들어갔는데 친구들과 소통이 잘 안 되면서 너무 힘들어 하고 있거든요. 

우리도 빌라에서 살고 있는데 정말 1학년 아이들이 벌써부터 우린 아파트에 산다며 자랑을 하고 비싼 물건들 학교에 갖고 와서 친구 자존심 건드리면서 자랑을 하네요. 전 되도록이면 물질에 얽매이지 않고 검소하게 사는 것을 고집하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실천하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아이들이 친구들에게서 그런 문제로 상처받을때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답니다.  

책속의 주인공 달래는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를 옵니다. 마당도 있는 개인주택으로 이사를 가지요. 새 친구들에게 소개되는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시골생활에서 그을린 까만 얼굴때문에 깜보라는 놀림 별명을 얻습니다. 그리고 대뜸 어디에 사냐? 라는 질문에 아파트가 아니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게 됩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달래는 어리둥절해 하는데 하교길에 지나는 아파트 단지는 정말 친구가 자랑할만큼 깨끗하고 우아해보이면서 자신의 집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급기야 짝꿍 규현이와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규현이와 엄마가 달래네 집에 와서 소란을 떱니다. 그래도 달래 엄마는 마당이 있는 집이 얼마나 좋은지 말이 아닌 몸으로 보여주고 느끼게 해줍니다. 달래는 작은 텃밭에서 싱싱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건강한 우정도 키웁니다. 규현이도 그런 달래의 건강한 환경을 부러워 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이제 너무나 영악한 어른들의 축소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잣대가 어느새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옮겨졌지요. 아이들은 이제 오로지 친구 그 자체로만 보지 않나봅니다. 친구가 갖고 있는 브랜드, 친구를 담고 있는 브랜드로 그 친구를 바라보나봅니다. 그 친구가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 얼마나 착한지, 얼마나 재밌는지보다 친구가 어떤 브랜드를 갖고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책속의 이야기가 현실과 더 괴리감이 느껴질때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달래 엄마처럼 현명하게 거짓없는 땅처럼 순박하게 할 자신도 없고, 달래가 건네준 건강한 감자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줄 선생님을 만나는건 요즘은 행운이고, 달래와 함께 친구가 되는 아이들도 너무 부러운 이야기네요.  

책은 현실을 반영하면서 새로운 현실을 꿈꾸게 하는 힘이 있죠. 이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거울인 어른들의 변화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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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가치육아>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차근차근 가치육아 - 멀리 보고 크게 가르치는 엄마의 육아 센스 65가지
미야자키 쇼코 지음, 이선아 옮김 / 마고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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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그리고 아이를 낳을 계획을 세운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위해 나름대로 자신만의 부모상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한 좋은 엄마는 친구같은 엄마이다. 그래서 가끔은 아이보다 더 바보같은 실수도 하고 때론 아이에게 충고를 들을 정도로 아이 눈높이에 키맞춘 그런 낮은 엄마가 되는 거였다.  

하지만 현실에서 난  아이들에게 훈육하는 무서운 선생님이 되어버린다. 늘 잘못한것을 지적하고 혼내고 다시 반복시키고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우리 엄마는 잔소리쟁이라고 한다. 그래도 아이들은 애교섞인 말로 엄마가 변했으면 하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이렇게 말이다.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공주처럼 이쁜데 잔소리만 좀 안했으면 좋겠어~ 여전히 엄마에게 이쁜 말로 사랑을 보내면서 가슴 속 꽁꽁 언 얼음아~ 어서 깨어져라 호호 입김을 불어 넣어 준다.  

그럴때마다 가슴이 찌릿하요. 그 가슴 저린 전기충격을 함께 맞고 즐거워 하며 공감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내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내가 무엇을 생각했었는지 무엇을 꿈꾸었는지 잊어버리고 있었다면 이책을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뭐 특별한 충고도 특별한 처방도 들어있지 않다. 다만 아이를 향한 엄마의 마음, 엄마의 꿈을 함께 다시 상기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어보자는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다른책과 달리 쉽게 휘리릭 읽힌다. 그 어떤 책보다 금방 가볍게 읽었지만 그 여운은 상당히 오래간다.  

거칠지만 동시에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표지가 오래 봐도 질리지 않게 만들어진 것 처럼 이책의 이야기들은 오래오래 내 가슴에 남아 꽁꽁 언 겨울같은 마음에 서서히 봄기운을 만들어줄것 같다.  

누군가를 부러워 하지말고 누군가가 부러워 하는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만들어주는 책이다.  

잠깐만 짬을 내서 이책과 함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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