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를 리뷰해주세요.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마이클럽닷컴 엮음 / 봄날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정말 우리나라 사교육은 다이어트가 꼭 필요해요.
사교육 과열이 소개될때마다 너무 한거 아니야 다들 한마디씩 하면서도 가슴속에선 나도 돈 있으면 한번해주고 싶은데 하는 부러움을 갖고 있습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전 7살 5살 두아이를 둔 전업맘입니다. 
앞으로도 특별한 워킹맘 계획이 없구요.
물론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특별한 기술이 없는지라 지금은 아이들이 제 손길을 필요로 한다는 명목으로 따가운 시선을 조금은 피할수있는 처지네요.
그렇다고 특별히 홈스쿨링을 잘 하고 있지는 않아요.
아니 사실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읽고난 후에는 형편없었구나 뭘 믿고 그렇게 안심했나 싶어요.


전 두아이 모두 학원은 전혀 보내지 않고 있어요.
작은 아이는 그나마 사립 유치원이라 영어, 과학, 음악, 국어, 수학, 체육 두루두루 특기교육이 들어가 있어 조급한 마음이 안들어요. 오히려 이책을 보니까 아이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5살이라고는 해도 이제 만 3돌이 지나 41개월이 된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것 같아 살짝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금 더 제가 데리고 있어도 됬을걸 후회되기도 하구요.

반면 큰 아이는 너무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것 같아 불안해지네요.
큰 아이도 작은 아이가 지금 다니는 사립유치원에서 2년을 했는데 심리적인 만족감은 있었거든요.
지금은 병설유치원이라 정말 유치원에서 해야하는 기본적인 활동만 해요.
이책에서 보면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어쩌면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가슴으로는 긍정할수있는데 머리속으로는 불안하네요.
게다가 아무 학원도 안보내고 있거든요.
피아노학원쯤하나 보내볼까 했는데 들어보니까 그것도 너무 힘들어 보이드라구요.
첫 한달은 이론공부를 한다는데 제가 집에서 잠깐 시켜보니까 흥미도 없고 어려워하드라구요.
다른 엄마들도 기왕할거 쉽게 받아들일수있는 나이가 되면 시키는게 더 좋다고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매일 공부하는 습관만이라고 길러주자는 생각으로 일정한 시간에 일정 양의 학습을 매일 시키는걸로 만족했어요.

그것까지는 좋은데 제가 시키고 있는 공부에 문제가 좀 있네요.(책을 보니까..)
전 주입식의 학습지를 선택해서 하고있었거든요.
국어, 수학, 영어 이 세가지만 어느정도의 양을 하면 아이도 저도 만족스러워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거든요.
그런데 그 수학문제집은 그냥 단순히 더하기, 빼기 도식만 풀면 되는거예요.
그건 일종의 선행학습이구요.

이책을 보면서 단순한 선행학습은 오히려 나중에 학습의욕 상실을 줄수도 있더라구요. 반면 자신감을 줄수도 있지만요.
전 진정한 홈스쿨링을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워킹맘들이 해주는걸 난 못해서 부러워하기보다는 워킹맘이라서 못하는걸 아이들과 체험할수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할거같아요.
미술도 해보고, 바깥놀이도 많이 하고...

이책을 보면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모든것들이 총망라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양한 생각과 소리들이 집결되어 있어요.
마치 수다방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로요.
생생한 수다가 가득입니다. 
수다라고 표현한 까닭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의 말에 마음이 동요되는 말들이기에 개인적으로 이렇게 표현해봅니다. 
수다가 그렇드라구요. 난 전혀 그렇게 생각안했는데 수다를 듣다보면 다수의 의견이 되면서 그게 정답인거 같고 나도 그게 맞는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드라구요.

30대 엄마들은 고민도 많고 할일도 많은데 그 많은 생각의 가지들을 잘 나열해놓았고
함께 들여다볼수있는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읽으면서 꼭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건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겠구나 하는 것이였어요. 양으로가 아닌 질적인 독서가 가장 최우선이구나 싶드라구요.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단하나의 진리였던거 같아요.

너무 부러운건 제가 있는곳은 지방이라 독서실에서 운영하는 좋은 저렴한 프로그램이 없다는거였어요. 
물론 찾아보면 대안은 있을테지만 일단 그런것이 너무 아쉽네요.

아이가 있는 30대 엄마라면 누구나 고민하지만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한 고민들을 함께 들여다 볼수있는 좋은 장이였던거같아요. 

함께 나누고픈 사람들----------------- 

지금 자신이 선택한 교육에 자신이 없는 엄마들 

맘에 드는 구절 ------------------- 

p. 222 미술관에서 아이들과 놀면서, 보면서, 쉬면서 그렇게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척 좋은 일다.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전시장을 돌아니면 걸려 있는 모든 그림을 보겠따는 감상행동은 정말 좋지 않다. 오히려 그 밀술관에 걸린 그림 중 한 점만 보고 가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한번에 뿌리를 뽑겠다는 의욕은 자칫하면 아이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비단 미술감상을 위한 교육만이 아닌 모든 교육에 있어서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마음가짐이 되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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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빠진 아이>를 리뷰해주세요.
구멍에 빠진 아이 상상도서관 (다림)
조르디 시에라 이 화브라 지음, 리키 블랑코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림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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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땐 재미난 구멍에 아이가 빠졌나보다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첫 페이지에 구멍은 네가 지고 온 거야. 네 영혼에 붙여서. ~하며 시작하는 글을 보니 좀 심각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가 가다가 알수없는 구멍에 빠집니다.  

언제생겼는지 누가 만든 구멍인지 알수없는 구멍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구멍속에서 소년은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모두들 아이가 구멍에 빠졌다는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또 관심을 가지려하지 않는데다 자기멋대로 구멍에 빠진 아이의 행동을 확대해석하는 사람, 자신을 모독한다며 분노하는 신부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장님까지..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납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 시선으로 남을 바라보고 솔직하게 대화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나라면 어땠을까..나라면 달랐을까?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대답을 못할것 같아요. 생김새가 불량해보인다고 선뜻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 사람도 있구요 자신이 해야할일인데도 제대로 직분을 다하지 못하는 경찰관도 만납니다. 우린 얼마나 자주 많이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평가하는지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유일하게 자신의 처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고민해주는 친구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거지와 라피도라는 떠돌이 개입니다.  이 도시에서 우리가 가장 초라하게 보고 무시하는 두 부류만이 제대로 봐준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죠? 

거지도 자신도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구멍에서 나올수있는 방법을 일러주지요.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지만 구멍속에서 왜 구멍속에 빠졌는지 생각한 끝에 거지의 말대로 구멍을 이기는 방법을 알게됬습니다.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고 생각했고, 아무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고,사라져 버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지요. 분명 자신의 마음속에는 벌써 자신이 만든 커다란 구멍이 생긴거였습니다. 자신이 만든 그 구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 그 구멍속에서 자신은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 구멍에서 자신을 구해줄수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자신뿐이니까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에 눈에 보이는 선명한 답을 해주었습니다.  

얼마전 전 별일도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앞을 가릴정도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문제는 별일이 아니였지만 이미 제겐 그와 비슷한 문제들의 마음속에 구멍이 점점 커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일로 제 구멍은 주체할수없을만큼 커다래졌나봅니다. 내가 지금 울어야하는건 모두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탓이라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그치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울기시작한지 몇시간이 지나 아직도 눈물이 남아있을까 싶은 시각쯤 되니까 제 마음속에선 그게 과연 내 주변사람때문만일까 하는 생각꼬리가 생기더라구요. 생각 꼬리를 따라가다보니 그건 결국 내가 받아들이는 오해때문이다 싶더라구요. 결국 전 마음속에 생긴 커다란 구멍을 튼튼하게 메워놓고 다시 웃었습니다. 울다가 웃으면 똥꼬에 털나는데.... 언제그랬냐는듯이 금방 웃음이 막 나오더라구요.  

내 마음 뒤집기가 동전 앞, 뒷면 뒤집듯이 간단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더라구요.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를 볼수있었고 나를 만날수있었습니다.  

이책을 추천하고 싶은 그대는 ====================================== 

나를 알고 싶고 나의 주인은 나라는걸 다시한번 명심하고 싶은 모든분들입니다. 

가끔 우리는 나를 다른 사람의 잣대로 평가하려고 하면서 슬퍼지고 우울해지니까요. 

맘에 드는 구절 ========================================== 

p.57 라피도(떠돌이 개)의 말 ~ 네가 내 마을 알아 듣는다면, 그건 우리가 크기도 같고  수준도 같기 때문일 거야. 

p.141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은 가진 게 없어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야. 

p.146 좋은 일이 나쁜 일을 부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쁜 일이 좋은일을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둘 중 그 어떤 것 하나도 버릴 수 없다는 거야. 모든 일에 이유가 있듯이 그 둘 다가 너엑 도움이 될 테니까. 

p.169 울지 않을거야, 화도 내지 않을거야. 더 이상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거야. 입을 다물고 있지도 않을 거야. 나를 무시하게 내버려두지도 않을 거고. 달아나지도 않을 거야. 굴복하지도 않을 거고. 입 다물고 있지 않을 거라니까. 나는 마르크야. 나에게도 나의 권리가 있어. 나는 살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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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기술>을 리뷰해주세요.
잔소리 기술 - 소리치지 않고 야단치지 않아도 아이가 달라지는
최영민.박미진.오경문 지음 / 고래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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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리치지 않고 야단치지 않아도 아이가 달라지는 잔소리 기술 ~ 얼마나 입맛당기는 제목인가.


읽으면서 내 아이 귀를 막는 심정을 알겠더라구요. 가끔 우리 딸아이가 제가 얘길하면 귀를 막고 있을때가 있거든요. 그 행동이 싫어서 또 잔소리를 퍼부은적이 있는데 제가 뭘한거지..


이책은 잔소리가 얼마나 쓸데없는 소리인지 책한권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잔소리를 합니다. ㅋㅋ


첫장부터 굉장히 인상적인 글이 나옵니다.


아빠가 정성들여 가꾼 정원을 아들이 실수로 망가뜨렸을때를 보여줍니다.


제가 그 상황이였으면 경악할만큼 소리부터 지르고 수선을 떨었을거에요.


아이는 덩달아 더 공포에 질렸겠지요.


여기선 현명한 아내의 말이 울립니다.


여보 잊지 말아요. 우린 꽃을 키우는게 아니라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아나 루먼스 작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이라는 글이 나옵니다.


정말 깊이 깊이 생각해봐야할 글이고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남편과 함께 음미해보고 싶은 글이였습니다.


이책은 총 8장으로 나뉘어져있어요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목차에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부터 먼저봐도 되고 거꾸로 봐도 된다고 합니다.


잔소리에 관한 상식 ================


무엇이 잔소리일까. 그리고 이것이 잔소리다. 하며 있는 그대로를 보여줍니다.우리 큰 아이가 굉장히 짜증을 잘내는데 그건 그 아이의 본성이라고 만 생각했는데 짜증내는 아이로 제가 만들었더라구요. 문제아이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말을 또한번 실감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교육방식은 잔소리~ 때리고 나면 굉장히 마음아픈데 잔소리를 하면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거든요. 거꾸로 우리 아이들은 잔소리로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네요.


잔소리와 대화를 구분 못하는 부모~


아이들의 특징 ===============


그들만의 가치관과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 아이들에게 '왜?'라는건 없다. 모두가 하니까 나도 하는거이다.


아이들을 이해하는 또하나의 기준이 될수있을거같아요.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든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걸 인정해주는 자세가 필요하겠어요.


아이들은 천성적으로 어지르기를 좋아한다.우리딸도 마찬가지죠. 어지른다고 잔소리하기 보다는 자기 물건은 자기가 치우는 연습을 꾸준히 시켜야 겠어요.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본능이 있다~ 창피한 일이지만 저도 화나면 아이를 공포스럽게 하는 저주같은 말을 많이 햇어요. 그런 말들이 내재되면서 우리아이는 어느새 저절로 내성적이고 자신감없는 아이가 되어버렸네요. 모든게 제 탓인거같아 후회가 됩니다.


잔소리를 잘하기 위한 부모의 지혜===========


잔소리 적게하기----부모가 잔소리를 시작하면 듣기 싫은 자녀들은 그 잔소리를 안 듣기 위해 속으로 딴생각, 딴짓을 하게 된다네요.잔소리가 길어지면 "알았거든." "됬거든"하며 반발하구요. 잔소리는 하면 할수록 늘어서 버릇이 됩니다. 적게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겠어요.


아이에게 선입견을 갖지 마라~내 아이는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해서 우리아이는 이렇다라고 단정지어버리게되요. 늘 게으르고 어지르기 좋아하고 자신감없어하고 친구관계원만하지 못하고...자꾸 이런모습으로 바라보니까 뭘 시켜도 제대로 하는걸 기대하지도 않게 되고 못하면 또 윽박지르게 되고...우리아이의 좋은점만 봐라봐야겠어요. 하루에 한가지 씩 꼭 칭찬해주기가 필요하답니다.


아이를 위협하지 마라~버린다. 이런말 저도 자주 했었는데 .. 너도 나중에 너랑 똑같은 자식 낳아서 한번 고생해봐라~아이가 실수하면 한번을 제대로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하고 꼭 잔소리를 했어요. 실패는 성공을 위한 연습이라는데 전 연습할 용기마저 주지 못했네요. 아이에게 실망을 해도 내아이에 대한 믿음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어요.


잔소리를 적게 하는 방법=================

작은 일에도 아이들을 배려하기.

난 어떤 부모인지 자신을 먼저 돌아보기.

미리 규치을 정해서 아이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두기.--규칙에 대한 벌칙은 고통보다 생산적인 벌칙주지.

‘안 돼’ 제대로 사용하기~안돼라는 말을 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면 안되고 긍정적인 말을 넣어서 하는것이 좋다. 안돼라고 말했는데 고집을 부리면 “이미 결정되었어. 저 장난감은 안 돼”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라.

아이의 특기 살려주기~


자녀의 특성에 맞게 잔소리하는 방법===============

성격에 따른 잔소리 방법과 남녀 아이 특성에 따른 잔소리 방법은 잘 기억해둬야할것 같아요.


공부 잘하게 만드는 잔소리 방식 ==========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부모가 훨씬 많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정해줄때는 실현 가능한 목표 정해주기.


잔소리 잘하는 기술.

짧게 할것

반복하지 말것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것

인신에 대한 비판이 아닌 행동에 대해서만 할 것

잘못한 일에만 명확하게 초점을 맞춰서 하고 그 대안을 제시할 것

아이 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성에 맞춰할것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것

사실 이것만 알아두면 더 이상 길게 잔소리 할 일 없을겁니다.


잔소리 전단계 요령===========

잔소리 시작하기전 감정 가라앉히기.감정이 격해있을땐 차라리 말을 하지 말아라.

밥먹을땐 피하라.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하지 않는다.

화난 상태에서는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칭찬할 때는 감정을 풍부하게 넣어서하고, 잔소리할 때는 감정을 싣지 않는다.

먼저 이유를 듣는다.

잔소리 중간 단계 요령==================

짧게 , 반복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잔소리 마무리 단계 요령=============

저주로 끝맺지 마라.

대안을 제시하라.

잘못 알고 한 잔소리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잔소리 하지 않고도 내 아이와 의사소통 잘하는 법==========================

편지나 게시판 이용하기.==편지함을 만들어서 짧은 메모지라도 주고 받으면 특별한 의식같아서 너무 즐거워할거같아요. 전 이걸로 해봐야겠어요.

몸짓언어를 적극 활용한다.~하루에4번 이상은 안아줘야 안정된 정서로 살아가고, 최소한 8번 이상은 안아줘야 기분이 좋아진다.

나를 강조하는 심리 활용법~나라는 1인칭을 사용해서 내 감정을 잘 전달 할 수 있다.

자신이 감정 조절을 먼저한다.~먼저 두분을 감고 심호흡을 크게 두세번한다. 또다른 방법은 손뼉을 강하게 몇 번 친다.

하루에 한 가지 이상. 한 번 이상 칭찬한다

에필로그==============================

저자는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님도 자녀에 대한 공부를 하라고 권합니다. 달라진 시대에 살고있는 요즘 자녀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것 같네요.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책을 외우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가볍게 3-4번만 읽어줘도 어느새 마음가짐이 달라질거라 말합니다. 전 더 많이 읽어야 할것 같네요. 오늘도 또 유치원에 다녀와 졸려서 우는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이지 못했네요. 다시한번 심호흡 크게 해봐야겠어요.


추천하고 싶은 구절은 사실 이 리뷰 전체 다입니다. 전체가 본문에서 강조하고 싶은 인용구절이니까요.

그래도 아쉬워 적어봅니다.

p.223 칭찬 속에 잔소리를 숨기지 않기 위해서는 칭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p.263 부모가 어떻게 해 줄 수 없거나 무슨 말을 해줘야 할 지 모르겠으면 답을 찾아주려 하지 말고 그냥 안아주든가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이 백 마디 위로보다 더 큰 힘이 된다.

p.276 잔소리하지 않고도 내아이와 의사소통 잘하는 법 중에서 최고의 방법이 바로 듣는기술, 즉 경청이다.


늘 잔소리만 하는 부모님 잔소리좀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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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1등만 했대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16
노경실 지음, 김진화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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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속보일만큼 사실적으로 그렸을까 싶어 얄미울정도의 내용입니다.
부모들은 늘 아이들에게 나보다 더 나은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나친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 기대치는 가끔 희망사항의 엄마, 아빠 모습을 그려주게 됩니다.
엄마, 아빠는 이만큼 했으니까 너도 잘 할 수있지? 이렇게요.
하지만 굳이 아이 앞에서 ~체 하지 않아도 늘 일등이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지금모습에서도 일등 모습을 배우게 될텐데 왜 그걸 모를까요.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1등한번 못해봐서 1등이였다고 뻐겨보는건 아닐까요?? ㅋㅋ
어쨋든 이 이야기에서도 아이 앞에서는 늘 뭐든 잘 하고 일등만 하는 아빠를 속속들이 파헤쳐보는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얼렁뚱땅 만들어진 타임머신을 통해 적나라하게 아빠의 과거를 모두 보게 되지요.
그렇다고 실망했을까요?
붕어빵 부자지간 확실한 붕어빵이라는것만 확인합니다.
아빠도 어렸을 때는 나랑 똑같았다는걸!
아이들은 아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더 사랑하고 좋아하는 거겠죠.
너무 크고 위대한 아빠라서 다가가기 어려운 아빠가 아니라 내 눈높이만큼 나지막하고 함께 웃어줄수있는 아빠를요.
그림도 너무 재밌어요.
아빠의 모습도 너무 근사한 모습이 아니라 집에서 늘 볼수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수염자국이 거뭇하고 뻣친머리, 후줄근한 옷차림..
그래서 더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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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바람 2009-07-02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아들과 아빠에게 읽게하면 재밌겠어요.
 
<부모 면허증>을 리뷰해주세요.
부모 면허증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한윤진 옮김 / 사피엔스21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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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면허증

제목을 보면서 정말 꼭 필요한 면허증이다 싶어요.

누구나 부모가 될수는 있지만 좋은 부모는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전 시어머님과 함께 살면서 종종 어머님앞에서 부끄러운 엄마가 된답니다.

저희 어머님은 제가 아이 낳고 7년째 접어들었지만 한번도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내신적이 없으시고 당치않은 요구도 싫다소리 안하시고 해주십니다. 가끔은 그렇게까지 해야할필요가 있을까 싶고 속으로는 내가 하기싫은 귀찮을일을 대신해주셔서 고마울때도 있어 이용(?)하게 되기도 하고 그러드라구요.

그러다가 아이가 맘에 안들면 모든걸 다 받아주기만 하는 할머니 때문에 아이가 삐뚤어진다고 화살을 어머님께 돌리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 부모교육서를 읽어보고 또 텔레비전에서 보는 비슷한 류의 프로그램에서 전문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제 자신이 쥐구멍이라고 숨고 싶은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리고 그동안 아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될때마다 그 원인은 어머님의 너무나 관대한 허용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그런 어머님이 안계셨다면 우리 딸은 너무 많은 상처를 갖고 살았겠구나 싶어 어머님이 새삼 더 위대해보이드라구요. 더불어 너무 감사했답니다.


아이에게 어떠한 경우에서도 매가 먼저일 수 없고 제대로 된 훈육이 필요하다는걸 절감합니다. 하지만 이론을 알고있어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소리부터 지르게 되고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는 경우가 발생하드라구요.

그러니 좋은 부모가 되어야 아이들도 잘 양육을 시킬수있을텐데...

정말 면허증이 필요하드라구요.

이책을 보면서 난 합격할수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3장으로 구분이 되네요.

1. 교육의 시작, 좋은 관계 맺기

2. 난감한 상황, 지혜롭게 대처하기

3. 함께하는 가족생활, 디자인하기


아이와 좋은 관계 맺기에서는 아이곁에 있어주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아이와 같이 있는건 즐거운일일수도 있지만 전 참 힘들더라구요. 사실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계속 내가 맞춰줘야하고 반응을 해줘야 하는 일이라 늘 부담스럽고 고된 정신노동처럼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생각해보면 좋은 장난감에 대한 추억보다는 엄마와 아빠 함께 살부비며 했던 추억들이 지금까지 행복한 모습으로 남아있는걸 보면 당연한 이야기가 되더라구요.저도 ‘지금 이 순간 ’ 을 좀더 즐길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겠네요.


우리 딸은 말이 굉장히 많아요. 끊임없이 질문하고 얘기하고 말하라고 하고...하루에도 사랑해하는 말을 셀수없이 많이 하고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이뻐~ 라는 말도 서슴없이 해줍니다. 늘 재잘 거리는 딸아이의 말에 일일이 댓구하기도 힘들고 귀찮아서 나중에는 건성으로 그냥 쳐다보지도 않고 답하기 일쑤인데 눈을 마주하고 잠깐이라고 진지하게 들어주어야겠어요.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자신의 인격이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수있으니까요.


무언가를 하지 말라고 자주 말하는데 강한 부정어 “안 돼"를 사용하기보다는 충분히 이해할수있도록 “왜냐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주는것도 잊지 말아야겠어요.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으면 사실 저도 ‘욱’하거든요. 가능하면 흥분하지 말고 차분한 태도로 짧고 명확하게 이야기 하는 습관을 배워야 할것 같아요.

저도 한번 화가나면 집이 떠나갈듯 큰소리로 훈계를 하고 시작하면 아이가 지루해할정도로 길게 했거든요. 또 저녁에 식구들이 모이면 낮에 있었던 이야기로 또 흥분하면서 제 편에 서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얘기하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우리 아이는 두 번 세 번 상처를 받았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러다 너무 흥분하면 오히려 제가 도가 지나칠때가 생겨요. 미안하기는 하지만 부모체면에 사과한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잘못한 엄마의 모습을 사과할수있는 용기도 가져보아야겠어요.


아직도 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더 많은 연습과 공부가 필요할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모범답안인 저희 어머님이 계시니까 꾸준히 자극받고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살아있는 모델이 있으니까요.


이책의 좋은점--------------------------------------------------

사례가 많이 나와 있어요. 시간별로 상황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나의 사례를 찾기가 쉽네요.

사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상황이 연출이 되거든요. 그런점에 착안해서 누구나 경험할수있는 문제점을 지적해주고 방법을 제시해주니까 좋아요.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해야할것은 화가 나는 그 순간에 화를 누를수있는 힘을 기르는것 같더라구요. 전 그 순간 확 폴발하면서 늘 후회할 말과 행동을 햇었거든요.

자신의 사례를 잘 들여다보면서 문제점을 짚어본다면 답도 찾을수있을겁니다.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욱하는 성격의 소유자 부모님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잘 그러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부부사이에도 아이 육아방식에 서로가 못마땅한 경우가 많아요.

저같은 경우에도 이전에는 남편처럼 행동했지만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윽박지르는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아이를 비난하고 깍아내리는 말은 아이에게 많은 상처가 된다는걸 알았는데 남편은 저의 그런 방식을 모방한채 그대로 하고 잇더라구요. 거울로 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무안했는데 아이를 위해 이책 놓고 진지한 대화를 해볼 기회가 될거같아요


마음에 남는 책속의 한 구절 ------------------------------------------

전 많은 말들이 기억에 남지만 권하고 싶은 구절이 기본육아 규칙 03 편을 추천하고 싶네요.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올라 마침내 터져버리는 순간, 입에서 거친 말이 술술 쏟아져 나온다. 아이와 싸우는 데 지친 엄마나 화난 아빠에게 이것은 분노를 삭이고 어느 정도 해소하는 환풍기 역할을 한다.



부모가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해준다.--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도 모두 표현해라. p.104

불평하는 아이 ---> 책망하는 방법 또한 옳지 않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지켜야 하는 선에 대해 가능한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왜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그리고 규칙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명확한 이유를 들어 설명하자.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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