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두 번째 사회생활 - 마흔아홉, 다시 출근합니다
유애선 지음 / SISO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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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년 넘게 전업맘으로 아이들만 바라보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나서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저자는

두번 째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이가 49살이다!


 

 다시 직장생활을 할 다짐을 하기까지


정말 수많은 고민과 두려움들이 많았을 텐데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결혼하기 전 저자는 은행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공무원으로 다시 일을 또 시작했고

 

결혼하여 아이 셋을 낳았다.

 

막내를 출산하고서도 일을 그만두지 않았지만

 

주말부부의 기로에서게되자

 

과감하게 일을그만둔다.


그동안 친정엄마가 아이들을 돌보아 주었는데

 

본인이 직장생활을 할때는  

 

친정엄마가 애 때문에 화장실도 못가겠다고

 

얘기를 할때면 하소연이라 흘러들었는데

 

본인이 직접 아이들을 케어하니

 

엄마가 한 말은 아주 작은

일부분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나도 워킹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윗 부분이 공감이 많이갔다.

전업맘으로 육아에 집중할 때는 아이들 학습매니저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고 적극적으로 엄마가 먼저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미리 아이들 책을 공부하는 게 말이야 쉽지...

나는 과연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배움이란 인생을 즐겁게 하는 요소이다"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은 활기가 넘치고 의욕이 있다"

​배움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

즐거움이 있고 미래지향적이다.

나의 두 번째 사회생활은 언제 시작될지 모르지만...

다시 시작할 그 순간까지 나태해지지 말고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은 일들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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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프리랜서 번역가 일기 - 베테랑 산업 번역가에게 1:1 맞춤 코칭 받기
김민주.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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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여던 미영은 회사의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 되고,

퇴사 후 새로운 일을 찾아보던 미영에게

친한친구의 권유로 잊고 있던 번역가라는 직업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본인이 예전부터 관심있었던 번역가 세계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서 번역가 일을 처음 어떻게

접근하고 시작하는지를 현역에 있는

선배 프릴랜서 번역가에게 메일을 통한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리얼 번역가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담아냈다.

만약 이 책을 그냥 글로 풀어 내었다면 나처럼 번역가의 세계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을 읽기에 어려무이 많았을 것 같다.

재미있게 이야기 형식으로 메일을 주고 받으며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있고

(CAT Tool, SDL Trados,,TM,TB 등등)

번역가의 이력서는 일반 회사의 이력서에

추가로 작성해야 하는 특이사항 있는데

이를 작성하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좋았다.

 

번역가 이력서는 사용가능프로그램을 작성해주면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번역하는지를 알려주는 정보가 되어

나중에 큰 프로젝트 업무를 할 경우

통일성을 위해 업체가 요구하는 프로그램 사용시

이득이 된다고 한다.


또한 전문분야를 기입해야 이를 참고해서

일을 의뢰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데 아무리 찾아도 정보가 없을 법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상세하게 적혀 있어


초보 프리랜서 번역가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번역가는 기본적으로 외국어 실력을 갖춰야 하고

꼼꼼함과 성실함 그이고 무엇보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위에 자질들은 다른 일들에게 해당사항이긴 하지만!

외국어 공부를 더 해놓을걸 그게 참 아쉽다.

 

어떤 일이건 처음 도전하게 되면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접근해야 할지가 가장 막막하다.

이 책의 멘토 프리랜서처럼 은인을 만난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요즘엔 정보가 많아서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보의 대홍수속에서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찾는건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쉽지않다!!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건 정말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원하는 일이 생긴다면

공들이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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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 똑똑한 여자의 우아한 재테크
윤보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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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 얼핏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미술투자로 재테크를 하는 것인데 

솔직히 미술투자는 월급쟁이들이 하기엔 

부담스럽고 조금 어렵다고

생각되는게 사실이다.


주변에서 그림을 사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 

어렸을 적 친구집에 놀라가면 간혹 걸려있던

큰 액자의 그림들을 접하긴 했지만!! 

미술을 잘 모르는 어린 내가 봐도 

그림이 주는 그 웅장함과 무언가의

포스가 분명 있긴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직장인의 재테크로 

아트테크를 권하고 있는데 

적금보다 즐겁고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높으니 

시작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트테크로 높은 수익률을 보려면 

오랜 기다림이이 있어야 한다.


"요시모토 나라"라는 네오팝의 대표 작가는 

2010년에 와우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대형비치타월로 만들어 

95달러에 판매했다.


한화로 약 12만원 정도인데 이 아트 상품은 

2016년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4만홍콜달러에 낙찰되었다.

이는 한화로 약 600만원이라고 한다. 


이후 경매에 나올 때마다 가격이 급등해서 

2019년 홍콩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한화로 약 2,10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하니

9년 사이에 그 가치가 12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175배 이상 오른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인지도가있고 중견이상의 작가들의

예시라고 볼 수 있다고생각한다.


신인작가나 인지도가 낮은 작가의 작품은

빛을 보는 시기가 언제 올지 모르니

정말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것 같다.


또한 금액적인 부분도 처음에 투자할때 

망설이게되는 계기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책을 볼 때 처음엔 나랑은 정말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요즘엔 온라인은 10만달러 이하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예술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있다고 하니 금액적인 부분으로 

발목이 잡힌다면 부담없는 가격선에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패들에이트"웹사이트 방문자의 약 39퍼센트는

18~34세의 젊은층이라고 하니

내 또래의 혹은 더 어린친구들도 

미술시장에 관심이 많음을 알게되었다.


또한 소액으로 아트테크를 시작하려면 전시회의 포스터를

무료로 얻거나 1~2만원 정동도에 구매를 해서 

액자에 넣어 걸어보면 생각보다 멋진 작품이 된다고 하니

나중에 전시회를 가게 된다면 한번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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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 막차의 신, 두 번째 이야기
아가와 다이주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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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가 떠난 뒤에야 하루를 시작하는 같은시간,같은 곳에 공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막차의신"이라는 소설을 쓴 아가와 다이주의 두번째 소설책인 첫차의애프터파이브

 

 

 

막차가 떠난 뒤에야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다셧편의 이야기속 사람들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잘나가던 직장에서 한순간에 밀려난 상사맨이 러브호텔에서 청소를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뮤지션의 꿈을 안고 상경한 여자이야기


지진 재해 후 삶의 터전을 잃고 밤의 세계로 내몰린 사람들


막차를 타고 가다가 내릴 역을 지나쳐버린 옛 여자친구 관련 이야기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정규직에도 취직을 못하게되어 밤에 운전기사를 하는 이야기


소설은 대도시인 신주쿠에서 욕망과 그 것을 둘러싼 야심이


꿈틀대는 공간에서 온갖 삶이 부딪치는 모습을 다양한 이야기들도 보여주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이들의 삶 또한 지극히 평범하고 똑같다.

오히려 그 안에서 더 따뜻하게 작은 기쁨에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책을 읽을 때 편안하게 해준 것 같다.

 

 

 

 

첫차를 타는 이들에게만 보이는 풍경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첫차를 타본 일은 거의 없지만 대학시절

월드컵때 친구들이랑 새벽중계 방송을 보고 첫차를

기다리는 동안 밤새 수다를 떨다가 잠실역으로 첫차를

타러 간 기억이 있는데


이른 시간부터 잠시역근처 회사원들의 멀끔한 모습과


대비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뭔가 민망하고


빨리 첫차를 타고 그 자리를 떠나고 싶단 생각이 들었던


그 때가 생각이 났다.


인생에는 해결책이 있는 게 아니다.


해결책이 없어도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짊어질 수 밖에 없다.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짊어진다고 생각말고


오늘도 살아가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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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살기란 어렵다 -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문희철 지음 / 지금이책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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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의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가까이서 보면 비극....조금 과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겉은 화려해보여도 요즘 사람들은 생각보다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게 사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꿈꿔온 삶이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음에..

저자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실 중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을 잘 담아낸 거 같습니다.


읽다가 “불안하지 않기란 어렵다” 챕터가 가장 와닿고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오늘을 어제보다 망치면 조금 불안하다.오늘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 같은 경우에도, 퇴사 후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게되면서 나만의 루틴을 만들면서 알찬 하루를 보내고자 노력하지만, 변수들이 생기고 그게 지켜지지 않게되면 불안하고 답답한 하루를 보내게 되는 거 같아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안을 직면하면 그것에 더 나은 내가 될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

이 문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불안을 감지한다는 건 더 나은 상황, 더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들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고 노력해도 달라지는 건 별로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살고 싶은 청춘에게 저자가 메시지를 주기위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나답게 살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고 더 나은 나를 만나기 위한 하루하루가 쌓여간다면 언젠간 내가 진정 이루고 싶은 모습의 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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