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릴리안의책방 (릴리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5 Oct 2026 00:53:34 +0900</lastBuildDate><image><title>릴리안</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릴리안</description></image><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너와 나사이의 감자 혹은 사과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84813</link><pubDate>Wed, 21 Oct 2026 17: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848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5848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off/k5621305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536&TPaperId=175848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a><br/>박솔뫼 외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박솔뫼의 사과를 읽었을때 제일 처음 느낀 당혹감은 몇 페이지를 넘기도록 계속됐다. 좀더 읽은 후 그 당혹스러움이 내게 준 정체를 알게 됐다. 또 다른 의미의 '흙 묻은 감자'였음을. '입을 다 벌려 확인 시켜주고 싶은 사과'의 정체를. 다 읽은 나는 감자를 남겼는지 사과를 남겼는지를. 우리의 어느 때가 오래전 어느 때가 부유할 때가 있다. 너에겐 사과였을까 감자였을까. <br/>작가의 호흡을 따라가지 못해 비틀거리다가 포장길에 익숙해진 나의 '익숙'함을 직시하며 남은 사과를 먹었다. <br/>21년 이효석문학상의 우수작품상 가운데 하나였던 박솔뫼 작가를 수상작으로서 만났음을 우연히 알게 되니 오래의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5명의 작가들 또한 어느해의 수상작으로서 만나겠구나 싶다. 다양한 관점과 어조로 이야기가 소중했다. 매해 이렇게 작가들은 자기 목소리를 성실히 담아낸다. <br/>'의지'를 외치는 남대문 스카프아저씨처럼 나도 어떤 모양의 의지를 엮어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79/cover150/k5621305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7916</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얇고 무겁고 축축한 - [감정술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79140</link><pubDate>Sun, 18 Oct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791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875&TPaperId=17579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95/coveroff/k252131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875&TPaperId=175791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정술사</a><br/>이원정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이렇게 슬픈 소설, 고백일 줄은 몰랐다. &lt;연금술사&gt;를 읽은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금'과 '감정'이라는 물성이 서로 주거니받거니 떠올랐다. 감정의 물성이 다채로울수 있다는 것에서 그 변화가 슬프게 느껴짐에 있어서 약간의 당혹스러움도 있었다. 읽었던 어떤 작품에서도 이런 경로로 나를 끌고 다니지 않았던 것 같다. <br/>어찌보면 '향수'의 모티브도 얹어져 눅눅함이 더 배가된 듯 했다. 이원정작가의 첫 소설이라는 것과 그의 가족들이 오래도록 완성하지 못한채 걸어온 생물, 미술, 소설은 이렇게 쓰기로서 완성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br/>여러개의 무엇인가가 그로인해 겹쳐져야만 했을 이유가 이 책으로 이해가 됐다. 글 속의 누구의 슬픔에 대해서도 대변할 수 없지만 읽는 이 - 어른인 -의 마음 속에 있는 '방'을 두드리는 소설이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95/cover150/k252131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19526</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시대의 고독한 뒷통수로 남은 작가 - [레디메이드 인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74435</link><pubDate>Thu, 15 Oct 2026 2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74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031823&TPaperId=17574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41/88/coveroff/k58203182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031823&TPaperId=17574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디메이드 인생</a><br/>채만식 지음 / 니케북스 / 2025년 09월<br/></td></tr></table><br/>수험생이었던 누구나에게 익숙한 작가. 1930년대를 이해하며 채만식의 작품을 소화한 학생이 얼마나 될까. 가끔 그 시기의 다른 작가와 작품을 만날때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레디메이드로 자각한 지식인의 나락이 항상 남아있었고 그의 선택이 옳았는가 옳지 않았는가는 나를 팽팽히 양쪽으로 당기곤 했다. <br/>니케북스는 아는 책을 읽고 싶게 만들게 책을 만든다. 이쁜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엔 패브릭커버다. 이쁘기 짝이 없다. 1930년대를 이렇게 담아주니 더 좋다. 이번엔 읽을때는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에 더해 사회상이 더 또렷이 그려졌다. 채만식의 글에는 그 시대의 분위기를 적극적인 형태로 고발되지는 않는다. 엄밀히 그는 냉소와 해학에 자조를 도구삼아 전쟁을 앞둔 식민지를 그려낸다. 그가그려낸 자기독백은 뒷통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 대다수의 친일이 묻은 작가들처럼 채만식도 그러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그를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팩트에 낀 시대의 고독을 알고 싶다는 생각에 해방이후의 활동도 더 알아가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41/88/cover150/k58203182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418860</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 [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69747</link><pubDate>Tue, 13 Oct 2026 15: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697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687&TPaperId=175697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2/coveroff/k1821316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1687&TPaperId=175697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헤세, 불안의 계절을 지나는 이들에게</a><br/>헤르만 헤세 지음, 홍성광 옮김 / 부키 / 2026년 10월<br/></td></tr></table><br/>필사하기 좋은 묶음 책이다. 책을 펼치지 전까지 요근래 나오는 묶음집처럼 헤세의 에세이 묶음이 아닐까했다. 이중 겹치지 않은 에세이가 있다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졌다. 아니다. 이 책은 헤세를 좀 읽은 당신이라면 그때의 당신을 소환하고 다시 헤세의 책장에 당신을 세울 것이다. 헤세의 작품들 중 역자에 의해 선별된 구절들이 '불안의 계절'의 징건다리처럼 빛나고 있다. 쓰기가 싫은 나같은 인간도 볼펜을 고르게 한다. 엮은이가 안내하는 헤세의 일곱갈래의 길을 따라 같이 걸어가자. <br/>내게 소설이란 이야기책이었다. 줄거리를 알고 년도와 작품, 작가를 이어 묶는. 한동안 줄거리파악을 위한 책읽기를 했었다. 중고등학교때 속독하듯 읽는 독서는 어떤 불편함도 남기지 않았다. 질문을 찾지 못한채 줄거리 수집과 타이틀을 차지하는 읽기는 그렇게 계속 됐다. 그러다 데미안을 읽었을때 불편함이 남았다. 헤세는 한동안 내게 불편함을 남긴 작가로 꼬리표를 달았다. 혹시나해서 읽은 싯타르타도 그때는 비슷했다. 내면이 진공상태나 다름없이 막혀있는 나에겐 들리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러다 다시 그의 작품에 들어간것은 나이가 좀더 들었을때다. 가끔 그와 걷기도 했고 앉기도 했다.<br/><br/>일곱갈래의 길에 머물며 거닐며 그가 던지는 말에 말을 더해보는 것도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2/cover150/k1821316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1222</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경쾌발랄한 소녀 혜나와 나의 이야기 - [쓰레기 위성의 혜나 2 - 알리올라 행성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63990</link><pubDate>Sat, 10 Oct 2026 1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639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038833&TPaperId=175639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75/89/coveroff/k1720388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038833&TPaperId=175639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레기 위성의 혜나 2 - 알리올라 행성의 비밀</a><br/>맹현 지음, 김상훈 그림 / 핌 / 2025년 04월<br/></td></tr></table><br/>오랜만의 그림책이라 좀 설랬다. 막상 받아들어보는 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br/>'얼마만의 그림책이야! 싶다가 한꺼번에 들어오는 정보에 눈이 돌아간다. 핑핑핑 제목이 주는 나만의 상상, 그림체가 주는 또다른 변주, 잘 만들었네.'<br/><br/>1, 2권이어서 보니 더 재미있다. 혜나가 이웃의 소녀같다. 정답이 이미 정해진것 아닌가 싶은 이야기의 결이 알리올라행성으로 확장하면서 또다른 주름들을 만든다. 난 이 '주름'이란 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이야기의 결, 주름이 보이는 책은 입체적이다. 독자를 주름의 골로 떨어뜨리기도하고 주워 올리기도 한다. 바꿔말하면 질문과 답이란 말로도 표현할 수 있겠다. 쓰레기위성의 혜나는 주름이 있는 책이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질문과 답을 흔드는 맛이 있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75/89/cover150/k1720388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758967</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읽음으로서 이어지는 또다른 [잇다] - [바라건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54669</link><pubDate>Sun, 04 Oct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546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52&TPaperId=175546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9/20/coveroff/k0321378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52&TPaperId=175546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라건대</a><br/>강경애.한유주 지음 / 작가정신 / 2026년 04월<br/></td></tr></table><br/>100년의 시공간을 사이에 둔 두 여성작가를 이어 놓은 책. 작가정신의 [잇다]를 두번째 만났다. 시대적 아픔에 가려진 여성문학과 시각을 만나는 것은 100년 후의 독자에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선물이 될 것이다. 100년 전 여성작가들이 부여잡고 써내려간 현실을 다른 얼굴의 미래로 써내려가는 흐름을 읽자면 '소설'의 본질이 쓰는 자에게 읽는 자에게 무엇인지 질문을 남긴다.  <br/>지금의 소설이 100년 후 독자에게 읽혀진다면 무엇을 남길까. <br/>이번 소설집을 읽으며 동시대 일본의 여성작가들은 누가 있었을까 궁금해졌다. 일본도 한국도 주로 남성 작가들의 작품이 꼽히는걸 별다른게 생각해오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집을 읽으면서 이데올로기와 전쟁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떠나 여성작가들의 글에 어떻게 담겼을지 알고 싶어졌다.<br/>흔히 읽었다고 생각하는 근대소설에 대한 선입견?을 현대의 독자들이 환기해야함을.<br/><br/>작가정신의 [잇다]가 여러방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9/20/cover150/k0321378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92052</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손바닥만한 내적자유를 확인케 한 올랜도 - [올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39870</link><pubDate>Sun, 27 Sep 2026 2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398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78&TPaperId=175398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6/73/coveroff/k00213007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078&TPaperId=175398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올랜도</a><br/>버지니아 울프 지음, 정해영 옮김 / 머묾 / 2026년 06월<br/></td></tr></table><br/>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은 지금까지 단연 &lt;자기만의 방&gt;이라고 굳건히 믿어왔다. 하지만 이제 그 자리를 &lt;올랜도&gt;로 바꾸려 한다.<br/>​&lt;올랜도&gt;는 무려 30년 전에 영화로 처음 접했다. 그때의 나에게 올랜도는 그저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과 다를 바 없는 판타지 영화 중 하나였고,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 갔다. 얼마 전 찾아보니 영화 &lt;올랜도&gt;가 재개봉을 하기도 했던데, 사실 영화보다는 책을 먼저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br/>​올랜도가 거쳐온 사회적 양식의 변화와 그에 발맞춰 변모하는 삶의 태도, 그리고 성별의 전환까지. 이 끝없는 확장성과 자유로움이 주는 인지적 해방감은, 그동안 내가 얼마나 갇힌 틀 속에서 책을 읽어왔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버지니아 울프'라는 하나의 틀에 다 담아내기에는 그녀의 영혼이 얼마나 다채롭고 자유로운가.<br/>​책을 읽는 내내 '우리는 왜 단 하나의 성으로만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작품 안에 올랜도의 변화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br/>변화하는 육체적 성별 속에서도 '올랜도'라는 단 하나의 자아, 변하지 않는 내면의 본질을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그의 삶을 보며 깨닫는다. 우리가 지켜내야 할 본질적인 정체성은 젠더가 아니라 오롯이 '자아' 그 자체라는 것을.<br/>​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해체되거나 변형되지 않는 '자아'를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br/>누구라도 책을 통해 올랜도를 만나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6/73/cover150/k00213007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67382</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신화로 첫발떼기 추천 책 - [오디세이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18789</link><pubDate>Tue, 15 Sep 2026 2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187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29&TPaperId=175187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67/coveroff/89615560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556029&TPaperId=175187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아</a><br/>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엮음,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김세희 옮김, 호메로스 원작 / 파랑새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어릴때의 나에게 그리스로마신화 속들은 지금의 피카츄와 하츄핑이 아니었던가. 수많은 신들과 요정 영웅 미녀들이 엮어낸 이야기들과 확실한 캐릭터 폭발. 그때의 나란 아이는 몇 되지 않은 출판사들이 내놓은 그리스로마신화의 차이를 비교하는 재미에 빠져있었다. 몇 안되는 도서관에서 이미 케케한 책들을 빼 읽곤 했고 꽤 크고나서도 소소한 즐길거리였다. <br/>어릴때 오디세우스가 돌아오지 못한 20년의 시간적 개념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남아있지 않다. 이제보니 그 시간을 기다린 페넬로페가 눈에 들어온것은 그 시간의 깊이를 알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책을 읽으면서는 글쓴이의 의도와 상관없이 오디세우스보다 페넬로페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녀가 풀어내린 실들이 굽이쳤다. <br/>파랑새 출판사의 오디세우스는 그리스로마신화로 입장하기 딱 좋은 개방성이 있다. 가로세로앞뒤 만듦새가 미려하다. 삽화 또한 잘 어울린다. 가독성 또한 명쾌하다. 오디세우스가 이렇게 명쾌한 흐름으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면 20년까지는 걸리지 않았을텐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0/67/cover150/89615560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06792</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온 우주를 스친 바람의 머무름 - [연금술사 - 최신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18660</link><pubDate>Tue, 15 Sep 2026 2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186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5186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off/k0221304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492&TPaperId=175186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금술사 - 최신개정판</a><br/>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내 보물을 찾아가는 빛나는 시간' 나의 돌을 찾아가는 시간이 돌고 돌아 이 책을 통해 내게 왔다. <br/><br/>머무름보다 떠도는 삶을 선택한 산티아고.<br/>p39. '꿈이 실현될 거라고 믿으면 인생이 살맛 나는 법이지'<br/><br/>이 희망의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었다는 것을 먼 발치에 선 지금은 알 수 있다. 분명 나에게도 말을 거는 바람이 있었을 것이다. 여러 표지들이 다른 모양으로 나를 스쳐갔을 것이다. <br/>외환위기 이후 연금술사는 희망을 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그때 이 책의 화력은 읽지 않았으나 각인될만큼 강력했다. <br/>'자아의 신화', 쓰임을 다한 납이 금으로 태어날 수 있는 연금술. 바닥에 내리꽂힌 대한민국에서 개인이 일어날 수 있는 의지를 이 책은 주었을 것 같다. <br/>유명짜하게 들어왔던 제목이라서 쉽게 생각했다가 큰코 다쳤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어린 양치기 하나 따라가는데 무슨 힘이 들겠는가 싶었다. 양치기가 정련되어 과정에서 만나는 누군가에 나를 투영해보며 읽었다. 나는 어느 정도의 정련을 거치고 있는가. <br/>양에게서 배우고 크리스탈에게서 배우고 사막에서도 배울수 있을거라고 말하는 산티아고의 자세에서 나의 용해도는 어느정도일까 생각해본다. 배움이란 나를 녹여내는 것이 아닐까. <br/>펼쳐진 모든것을 기의로서 수렴해내는 힘에 복잡한 여정에서 무화과나무아래 결국 세움으로서 관통의 시원함을 준다.  <br/>마지막까지도 읽는 이를 가만히 두지 않는 책이다. 이렇게 읽게 되어 기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2/10/cover150/k0221304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21013</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하나의 환상외의 모든 현실. - [담장에 난 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05710</link><pubDate>Wed, 09 Sep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5057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610&TPaperId=175057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50/coveroff/k4921366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6610&TPaperId=175057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담장에 난 문</a><br/>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고정아 옮김 / 니케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SF장편소설로 유명한 허버트 조지 웰스의 세편의 단편이 묶인 책이다. SF와 환상이 곁들여진 이 작품집은 현실을 초월한 소재의 작품들이 어느쪽으로 가야하는가를 내게 가르쳐 주었다. 네비게이션을 통해 길을 찾을 때에도 적어도 3개의 예시를 제시하듯 가장 추천할만한 경로를 제시받은 느낌이 들었다. <br/>SF나 환상문학은 뭔가 막연한 기분을 주었다. 대중적 요소 정도로 느껴질때가 대다수였다면 백여년의 시간을 둔 이 단편들은 지극히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란 답을 준다. 작가의 세계관 앞에서 독자가 발붙인 현실을 느끼면서도 특히 매력적인것은 증오가 없다는 것이다. <br/>미움과 오해, 증오의 대상이 없으면서도 '문'을 발견하기도 하고 '눈이 멀기도'하며 '거대한 충돌'을 목도하며 나와 주위를 환기한다. <br/>짧지만 강렬한 감각을 주는 작품집이었다. 세편의 작품들이 서로 다른 격통을 남겼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50/cover150/k4921366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75060</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진짜 여름, - [여름 (썸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83337</link><pubDate>Mon, 31 Aug 2026 16: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833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4833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off/k79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4833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썸머 에디션)</a><br/>이디스 워튼 지음, 민지현 옮김 / 머묾 / 2026년 07월<br/></td></tr></table><br/>무더위만 기억될 것같은 26년 여름, 이디슨워튼의&lt;여름&gt;을 읽어 눈부심으로 기억할 것 같다. 표지의 무지개홀로그램효과가 일렁이듯 채리티의 여름이 일렁인다. 그녀가 느낀 눈부심을 우리도 간직하고 있으리라. 이디슨 워튼의 몇 작품을 읽어봤지만 다른 어떤 작품보다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br/>"여름 오후" 습한 열기가 머무는 시간을 계산없이 감상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음을 깨닫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헨리제임스에게 회자되듯 '여름 오후 - 여름 오후 Summer aternoon - Summer aternoon'가 눈부시게 남는 것은 그 시간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쟁 가운데에서 그 눈부심을 끌어낸 작가의 마음이 일렁인다.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에 이유도 원인도 찾을 수 없듯 그런 여름, 그런 열기가 가득하다. 당신의 여름을 기억을 꺼내볼 책이다. 없는 건 반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150/k79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091</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얇고도 따가운데 묵직한 책 - [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그때 우리가 선택한 태도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77452</link><pubDate>Fri, 28 Aug 2026 17: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774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62&TPaperId=174774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76/coveroff/k112138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62&TPaperId=174774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소하지만 뾰족한 순간들 - 그때 우리가 선택한 태도에 관하여</a><br/>김예원 외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다섯명의 작가들을 모아 묶은 기획의 말에서 뉴스로만 접하는 일상속의 '뾰족함'을 마주했을때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지'워 왔는지 '침묵'해왔는지 회피하거나 불분명한척하지 않았는지, 이 책이 던지는 물음자체가 날 뾰족하게 자극한다.<br/><br/>막상 열어본 책은 자간과 행간 여백의 홀랑함에도 묵직함을 준다. 논픽션이기 때문일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은 확실한 온도를 남긴다. <br/><br/>나의 뾰족함도 상당한데, 이걸 나는 민감이라든가 감수성이라는 말로도 표현한다. 간혹 가는 시립도서관이 점자도서특화된 곳인데 정작 점자도서가 꽂힌 서사안내판은 없다는 것 같은 아주 사소하지만 실소와 함께 찾아드는 그걸 발견한 내가 뾰족하게 느껴질때 나는 사회적으로 뭉실해져야하는지 누군가에 뾰족함을 공유해야할지 상대는 나를 예민하다고 하지 않을지 나의 태도를 누군가에게 평가받고 저울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나의 태도는 살아있는 태도는 아닌것 같다. 뾰족하고 독이 있는데 살아있지않고 맛도 없는 상태. <br/><br/>책에 줄을 그만 긋기로 했는데, 긋게 만드는 책이다. 줄그은 부분을 선별하여 첨부할까했다가 그만둔다. 작가들이 발견한 뾰족한 순간들의 따가움을 직접 느껴볼 기회를 뺏지 않겠다. <br/><br/>추 : 삶의 태도에 대한 즉문즉답카드가 있다. 독서모임을 한다면 유의미할 것 같다. 여기에 추가질문을 끼워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76/cover150/k112138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47677</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오늘의 태양과 내일의 태양은 다른 얼굴인 반도체세계 -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67910</link><pubDate>Sun, 23 Aug 2026 23: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679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67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off/k212137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679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a><br/>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연일 주식이 상한을 쳐대다가 중국반도체의 성장뉴스에 급격한 하락을 맞이했을때 이 책을 만났다. 미국의 제재에 허덕이는듯 했던 중국의 성장에 한국의 주식시장이 휘청였고 미국발 암울국면뉴스는 여기에 무게를 더했다. 나의 미래에 AI는 내 말벗정도로 위치하지 않을까 싶을만큼 소비자 중에서도 변두리에 위치해 있는 내게도 중국의 성장은 심리적 파장이 있었다. <br/>권석준 교수는 몇년전 &lt;반도체삼국지&gt;이후 이 책에 대한 기획을 생각했다고 한다. 반도체와 AI는 오전과 오후가 다를만큼 새로운 뉴스와 발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학자로서 저자 또한 다각적인 시작으로 숨쉬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br/>이 책은 겉으로는 열려 있는 듯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닫혀 있는 중국의 독특한 반도체 생태계, 이를 막아서는 미국의 강력한 대중국 제재,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무섭게 세를 키우는 대만과 일본의 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그리고 그 복잡한 셈법 사이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기술적·정치적 현주소와 생존 전략을 명확히 제시한다.<br/>​오늘의 선두가 내일의 낙오자가 될 수 있는 이 무자비한 시장에서 '과연 독자적인 생존이 가능할까?'라는 깊은 의문이 남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바로 대체 불가능한 초격차 기술(HBM, 차세대 패키징, 초미세 공정)을 확실히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CHIP 4 등)과의 불가피한 연대를 강화해야만 비로소 한국 반도체의 생존길이 열린다는 것이다.<br/>특히 기후에너지와 안정적 전력공급, 지경학적 요소까지 한국은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정면으로 맞서는 중이라는데 공감했다. 후주와 용어해설 등 한번 더 개념을 잡아주는 설명이 비문학을 이해하는데 안정감을 주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150/k212137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06084</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다섯 작가의 서로 다른 스펙트럼 - [사랑에는 돈이 들어 -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60425</link><pubDate>Wed, 19 Aug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604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834&TPaperId=174604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8/4/coveroff/k45213083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834&TPaperId=174604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에는 돈이 들어 - 사랑을 해킹당한 시대의 잔혹동화 미스터리</a><br/>박하익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설계 안 당할 자신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br/>다섯 작가의 다섯 단편을 읽고나서 여러 생각이 든다. <br/>난 여러 방면에서 인간에게는 낭만이란게 충족되어야한다고 생각해왔다. 광고도 스포츠도 매너리즘에 빠진 관계성에도 말이다.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누가 얼마나 충족시킬수 있는가에 따라 지갑도 열리고 마음도 열린다고 생각해 왔다.<br/>이 책은 앤솔로지로 사랑에 뒤따라오는 돈이 어떻게 소용되는가를 버무려 놓는다. 한동안 국내외를 들썩였던 보이스피싱조직단에 대한 현실적 작용이 더해져 개인이 꿈꾸는 사랑의 향방이 독자의 기대를 후려치는  즐거움이 있다.<br/>단편이라서 부담없는 분량이었는데도 책을 잡는 순간 놓을수 없었다<br/>서로 향기가 다름에도 다섯작품 중에 정말 마음에 쏙든 작품이 있었다. 가로로 살짝 넓고 두껍지않은 종이질은 소설집의 가독성에 시너지가 되었다. 나비클럽 책 잘만든다싶다. <br/>추천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8/4/cover150/k45213083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80422</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AI, AGI시대 앞에 선 인류의 마지막 철학적 성찰 - [일이 사라진 세상 - 인공지능은 인간의 쓸모를 어떻게 위협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57494</link><pubDate>Tue, 18 Aug 2026 1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574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713&TPaperId=174574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2/coveroff/k772130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0713&TPaperId=174574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이 사라진 세상 - 인공지능은 인간의 쓸모를 어떻게 위협하는가</a><br/>이진우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AI시대의 도래에 수많은 청사진들이 경제효과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가장 크고 빛나는 관심사로 현재의 작은 이슈들을 흡수하고 있다. <br/>주식이 크게 오를때도 그랬고 젠슨황이 치킨미팅을 할때도 그랬고 현실의 오늘내일을 사는 나에게는 세미판타지같은 이야기였다. <br/>&lt;일이 사라진 세상&gt;이란 제목에 이어 저자가 철학자라는 것에서 홀로그램세상에서 사는 일개미로서의 내 가려운곳을 긁어줄 사람이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br/>소위 '기술엘리트''들은 인간의 노동이 사라진 곳에 AI, AGI가 대체될거고 인간은 그저 풍요의 유토피아를 누릴거라고 한다. 이 부분에서 항상 의문이 들었던 것은 지금 우리의 판단과 의견은? 노동뿐아니라 판단까지도 뺏기는거 아닌가?<br/>산업혁명이후 기술의 성장은 노동시장에서 기존의 노동자의 가치를 소멸시키고 새로운 노동영역을 확장시켰다. 뿐만아니라 빈부의 격차에 이어 새로운 이데올로기 발생과 대립까지 이어진다. 저자는 '좋은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줄어든 사태를 대비하자는데 의미를 둔다. 이것은 '일'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되묻기도 한다. <br/><br/><br/>이 책은 무분별하게 올라오던 내 의문에 대해 응답과 해석의 장을 열어줄 뿐아니라 기술개발의 눈부심에 대해 썬바이져 역할을 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에 앞서 자기자신에 대해 응시할 시간을 준다. <br/><br/>에밀졸라의 '아소아무르'에서 나사만드는 노동자 '구제'가 나사제조기에 주급과 일자리를 뺏기는 내용이 나온다. 그들의 현재를 살아갈 일자리가 녹는 동안 그들은 대책이 없었고  시대는 응답이 없었다. <br/><br/>적어도 우리는 잠시나마 응시해보자는 거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72/cover150/k772130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7204</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종말의 반복, 나의 키를 누를 타이밍은 - [존재의 대연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54037</link><pubDate>Sun, 16 Aug 2026 1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540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4540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off/k6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190&TPaperId=174540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재의 대연쇄</a><br/>단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존재의 대연쇄는 상식적인 틀의 세계관을 던진채 들어가야할 작품집이다. 역사 종교적 관점과 소설밖의 현실을 컴퓨터 운용시스템을 베이스로 깔아버린다. 인간과 사물은 그래픽으로 존재하는건가 싶다. 이진법으로 작동하는 시스템 안에서 "낙원"의 유효기간에 대한 한줄에 웃음이 터졌다. 여러 층위의 세계들이 존재, 아담과 이브의 낙원이 약속의 파기로 종결되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던것처럼. 종교의 얼굴을 한 새로운 지배체계에 대한 흐름이 또 흥미로웠다. <br/>단요작가의 세계관에 쉽게 녹기란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이 소설집을 읽어가매 설득되어 갔다는 것도 함께 남긴다. 빛과 신호에 대한 통일된 상상력이 작가의 세계관을 끌고 컴퓨터시작과 발전에 현실의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움직였다.  <br/>우리의 낙원은 시작된 적도 없는것 같은데 세상은 자꾸 종말되고 있다. 종말 다음날 여전히 움직이고 있는 그들에게 홀가분이라든가 괴로움의 끝은 몇번의 종말과 창조 후에 오는 걸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9/cover150/k6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936</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 -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7531</link><pubDate>Wed, 12 Aug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75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2113&TPaperId=17447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8/17/coveroff/k752032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032113&TPaperId=174475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a><br/>테리 트루먼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10월<br/></td></tr></table><br/>보고 듣는 것만으로 인생을 경험하는 아이, 14살이 된 아이, 그런 아이를 둔 부모와 가족의 이야기. 작가 테리 트루먼은 작중의 '숀'과 같은 자녀를 키우는 아빠라고 한다. 어렴풋이 혹은 건너건너 관객인양보는 사람들과는 다른 온도를 가진 사람. 상상으로는 알 수 없는 통점을 가진 사람이 쓴 글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가 '숀'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br/>그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제시를 하는거라 생각한다. 작가의 마지막 말처럼 그건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모른단는 것은 틀리다는 것은 아니다. 모른다고 해서 생각하지 말자고 털어낼 수도 없는 일이다.  <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p67. 아빠가 무슨 권리로 나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결정한단 말인가? 대체 아빠가 무슨 권리로 내 고통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품는단 말인가?<br/>p72. 그이는 어쩌면 숀이 자신 안에 갖혀 있을지도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나 힘들어 했어. <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장애아에 대한 안락사 문제를 접근한다고 했을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우리에게도 안락사, 조력존엄사,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법적인 장치까지 고려되고 있는 와중이었기에 - 이 분야도 아직 알아가는 단계이다. - 알고 싶었지만 제목이 주는 하드코어에 쉽지않긴 했다. <br/>뉴스에서 심심치않게 보는 내용중 가족의 동반자살이 있다. 아이들을 생과 사까지 책임지겠다는 부모의 선택을 볼때  외부인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나뉘곤 한다. <br/>그리고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모른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야하는게 아닐까. 란 생각을 하면서도 자꾸만 꼬리에 꼬리다 달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서로 해보자는 숀의 아버지가 던지는 메시지란 생각이 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8/17/cover150/k752032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81711</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비우과 채움의 욕망, 녹아내리는 크림같은 허기 - [죽음과 크림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4707</link><pubDate>Tue, 11 Aug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47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20&TPaperId=174447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22/9/coveroff/89544526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52620&TPaperId=174447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과 크림빵</a><br/>우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04월<br/></td></tr></table><br/>혼불문학상을 받은 우신영작가의 신작 &lt;죽음과 크림빵&gt;은 세명의 화자가 조망하는 현재를 보여준다. 그들은 같은 사람들을 보고 같은 사건을 겪지만 그 흐름과 결과는 다르다. 작가는 독자에게 머뭇거림없이 '경악'을 선물한다. 자생하다시피한 허기와 허무를  무엇으로 채울수 있을까. 그 욕망의 허기를 무엇으로 해소할 수 있을까. 인생의 절반쯤을 우리는 대학을 가기 위해 연소한다. 대학에 골인한 후 자기안의 공허를 채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바꿔말하면 충만해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고 해야 할것 같다. <br/>육체적 공허와 심리적 구멍, 그 이상의 구멍을 만들어내는 만남들이 만들어내는 불협화음과 사건들에서 공허에도 힘이 있음을 느꼈다. 구멍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구나. 채우려는 것도 비워내려 작용하고 있음을 나의 공허에 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가. 아무도 묻지 않는 것을 묻는 작품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22/9/cover150/89544526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220912</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 나를 향한 질문 찾기. - [비올라와 블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4453</link><pubDate>Tue, 11 Aug 2026 13: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4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9612&TPaperId=17444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1/coveroff/k72213961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9612&TPaperId=17444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올라와 블루</a><br/>마테오 부솔라 지음, 이현경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세상의 문법을 자기해석대로 하는 아이 '비올라', 주변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내가 낳은 아이가 이렇다면. 나는 어떤 양육자로서의 태도를 갖게 될까.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이런 질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p8. 까다롭다는 건 여러분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이 여러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제멋대로 정해둔 색깔의 옷을 입으라고 요구할 때 따르지 않는다면 까다로운 아이가 되는 것이랍니다. <br/><br/>p8. 이름과는 달리 비올라는 파란색을 아주 좋아해요.. 비올라는 색깔 이름을 소문자가 아니라 대문자로 써요. 사람이름처럼 말이에요. 색깔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니까요.<br/><br/>p9. "파란색은 남자애들 색이야 넌 여자애니까 분홍색을 좋아해야지!"<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정말 그렇게 생각해? <br/>비올라를 위해 파란 글씨로 인쇄된 책이 깜찍하다. <br/>"익숙한 태도를" "우리가 항상 옳다고 생각했던 태도들" "규칙을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방식으로" 논다는 걸 "두려워하는" 어른들의 "시절의 편견"을 이야기한다. <br/>실상 우리에게 이런 편견의 차는 언어유희적으로 먼저 유야무야해진 면이 있는 것 같다. "테토녀", "에겐남" 이건 성인에 한한것 같고 아이들의 세계에선 어느 정도의 단차가 있는지 알 수 없긴 하다. <br/>첫아이 성별을 유난히 가르쳐주지 않았던 산부인과원장님 덕분에? 큰딸아이의 아가복은 노랑색과 연두색이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분홍인지 파랑인지로 선택할 수 없었던 최선의 선택이 노랑과 연두 흰색이었지 싶다. 확실한 구분이 살아가는데 편하기 때문일까. 어쨌든 본의아니게 성별에 대한 나의 색관념학습은 약간 "시절의 편견"에 비껴진 길을 탔던 것 같다. 그로 인해 큰딸은 사내아이로 오인받았다. <br/><br/> <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p56. "비뚤어진 사람을 제일 좋아하거든"<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br/>이 책은 동화를 가장하고 부모에게 묻는다.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중인지.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걸 어떤 눈으로 볼건지.<br/>당신과 나는 어쩌면 "스테레오타입"의 부모일지도 모른다. 너자신 얼마나 경직된 상태니?란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하고 있는지. 나의 탄력지수는 어느정도인가를 가늠해 본다. <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br/>p102. 난 아무것도 반대로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나로만 있고 싶어요.<br/>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9/31/cover150/k72213961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93179</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내가 마실 와인은? - [고독의 와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1694</link><pubDate>Sun, 09 Aug 2026 2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41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08&TPaperId=17441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coveroff/k8421307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0708&TPaperId=17441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독의 와인</a><br/>이렌 네미롭스키 지음, 하진화 옮김 / 레모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렌 네미롭스키의 "제자벨"에서 엄마에 대한 미움을 보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아빠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약간의 엘렉트라콤플렉스로 오히려 엄마에 대한 미움과의 균형감을 유지하는 한 아이를 만났다. 극의 전반에 흐르는 제1차세계대전의 분위기, 정치와 경제를 아우르는 흐름을 읽는 재미가 플러스된 작품이었다. <br/>이 작품이 왜 선집의 7번을 가졌을까, 그리고 여전히 독자는 마지막에 읽는게 나은걸까란 의문이 들었으나 - 편집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 이 책은 이렌 네미롭스키의 작품 중 마지막에 읽는게 나을 것 같다는 정리를 했다. 누구나 자신의 잔을 들고 있듯 엘렌도 그 잔을 채우고 마시는 여정을 담았다. 거듭 되새기는 이 애증의 토로를 작품으로 담는 과정이 이렌 네미롭스키에게는 혹시 치유였을까. <br/>누군가를 향한 한없는 애와 증이 살아가는동안 어떻게 숙성되는가 얼마나 숙성되는가를 결국은 나의 잔에 채워지리라는 것을. 이번 선집의 엘렌의 와인은 이제 막 숙성을 시작한 프라이머리에서 디벨롭핑으로 넘어가는 단계 아닐까. 내 안에서 숙성 중인 애와 증은 종래에 어떤 무엇일까를 생각케 했다. <br/>작가의 다음 책으로 6월의 폭풍을 읽으려고 한다. 다음 작품은 어떤 맛일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0/9/cover150/k8421307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00913</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기억을 소환할 수 있는 자의 행운 - [소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33584</link><pubDate>Wed, 05 Aug 2026 1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335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037765&TPaperId=174335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2/90/coveroff/k222037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037765&TPaperId=174335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a><br/>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정수윤 옮김 / 북다 / 2025년 02월<br/></td></tr></table><br/>p14 기억이 되돌아와 옛추억에 잠기는 것.<br/><br/>두껍지않은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진 생각과 방향이 틀어졌다. 나는<br/>화자가 25년간의 작품을 정리하고 전집을 내면서 작품을 다시 읽는 마음을 전제로 읽어가려했다. <br/>중학생때의 사랑을 중학생때, 고등학생때, 대학생때까지 쓴걸보면 화자의 마음에 그 사랑의 기억이 어지간한 자리로 머물렀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화자와 작가가 같으면서도 다른것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편지를 주고 받음에 있어서 그 내용이 얼마만큼의 진실이었을까를 해부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세이노의 편지안에 화자의 마음이 투영된 것이 아닌가, 소년들이기도 했다가 소년이기도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br/><br/>p19. 이같이 쓸모없어진 원고를 모조리 소각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br/><br/>중년에 이른 작가가 자신의 25년을 정리할 기회를 가졌다는것과 그것을 독자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부러움과 아쉬움이 있었다. 일본의 작가들이 개인의 문제에 더 깊이 사고할 수있었을때 우리의 작가들이 생각났다. 그들이 쌓은 사유를 이렇게 공유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미야모토선배'와 '세이노'가 서로를 만나 나눈 것들이 잔잔히 흐르는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832/90/cover150/k222037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8329075</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 역사를 읽고 또 읽기 - [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32005</link><pubDate>Tue, 04 Aug 2026 15: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320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4320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off/k2821387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713&TPaperId=174320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압축 조선사 - 500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a><br/>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유정호 옮김 / 믹스커피 / 2026년 05월<br/></td></tr></table><br/>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가 붐이다. 새로운 제품이 나올때마다 떠들썩한 이유는 기획을 넘어선 해석의 새로움과 제시가 다양한 연령층에 감응이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br/>이야기를 좋아하던 나는 상상의 이야기보다는 사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들을 좋아했다.  필연적으로 역사에도 관심이 많았다. '로빈의 역사기록'이란 이름을 보자마자 내가 구독하고 있는 역사채널의 주인장이란 생각이 바로 들었다. 알고싶은 시기의 역사이야기를 쏙쏙쏙 알려주던 분.  <br/>그런 구성의 채널을 다년간 해온 저자이기에 책의 내용이 '쏙쏙쏙'이었다. 조선사의 획을 그은 유의미한 흐름이 키워드와 사건, 인물을 묶어 구성했다. 사진과 표가 시각적으로도 편안하고 컬러로 인쇄되어 기분까지 좋다. 주요한 문장에는 형광펜체크로 안내해준다. <br/>구한말과 현대까지 연결되는 2권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앞으로 '초압축'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역사와 고전이 나온다니 앞으로의 전진이 더욱 기대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1/89/cover150/k2821387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18937</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쓰는 여자에 쓰는 여자 - [천사가 날 대신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26215</link><pubDate>Sat, 01 Aug 2026 0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262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931087&TPaperId=174262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85/69/coveroff/k9229310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931087&TPaperId=174262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사가 날 대신해</a><br/>김명순.박민정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06월<br/></td></tr></table><br/>이번 책을 통해 '잇다'시리즈를 알게되었다. 의미있는 의도로 독서의 의미를 제공하는 출판사를 보면서 반성하게 된다. 이전의 나는 출판이란 상업이 주란 생각을 했었다. 요즘들어 여기에 독자의 기쁨과 로망을 실현시키고 제시해주는 낭만적인 인자를 가진 이들이 그들인게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br/><br/>이 책을 통해 빈약한 한국문학, 한국여성에 대한 내 인식의 공간이 확대되었다. 나혜석, 최명희, 박경리, 김혜순, 한강으로 이어지는 여성문학인들의 계보에 텀을 벌려 더 알고 싶다는 여유가 생겼다. <br/>쓰는 여자들 사이에 있고 싶어서 참여하게된 모임이 있다. 그 모임장을 통해 근대여성문학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 책을 만나니 더 반가웠다. <br/>나와 그들의 시간적 거리를 아마도 수직적으로 설정해두고 있었으나 알면알수록 그녀들과 우리는 중첩되어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br/>이 책의 두 여성작가의 작품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br/>우리는 여전히 부당함에 맞서고 있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두발앞서고 한발물러서며 살고 있다. 그것을 쓰는 사람들, 쓰는 여자들을 통해 마음의 온기를 머금고 있다. 다른 시리즈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딘가를 이렇게 바라보는건 어때?"라고 말 걸어온 책, 나에게 또다른 챕터를 별것아닌듯 가르쳐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085/69/cover150/k9229310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856910</link></image></item><item><author>릴리안</author><category>카테고리</category><title>재독의 즐거움과 감사를 담아 - [이방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26056</link><pubDate>Fri, 31 Jul 2026 23: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744104/17426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764&TPaperId=17426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79/coveroff/k592138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764&TPaperId=17426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방인</a><br/>알베르 카뮈 지음, 윤미연 옮김 / 니케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카뮈의 이방인은 재독,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재미를 느낀게 몇년되지 않은데 재독의 즐거움을 곱절로 만들어준 책이다. 우선 책이 이쁘다. 사실 이뻐서 책을 읽기도 전에 표지에 어울리는 끈갈피를 만들었다. <br/>이 이쁜 책을 들고 있는 나를 생각하면서 말이다. 편집의 여유때문인지 이 아담한 책을 읽는 내내 바람이 일듯 이미 알고 있는 흐름을 흔들고 지나갔다. <br/>그리고 이번 독서를 통해 내가 '뫼르소'에게 가졌던 이해할수없음을 마주했고 이제 그를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가 만난 여러 군상들의 또 다른 모습이 나였음을 깨달았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나는 그를 받아들였고 나를 깨달았다. 뫼르소는 자연스러웠고 나는 부자연스러웠다. 그리고 내가 느낀 이해할 수 없음이란 그에게 부자연스러움을 강요한 결과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내가 그에게 강요했던 것, 군상의 틀을 나도 그에게 대고 재단하려한 것이란걸. 나는 푸른수염사나이의 또다른 성별이었음을. <br/>작은 책으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낀 시간이었다. 받아든 순간부터 즐거움을 준 편집부의 낭만과 정성을 길이 기억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5/79/cover150/k592138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5793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