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서재 (지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63710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2 Nov 2026 06:10:3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지훈</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463710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지훈</description></image><item><author>지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안녕히 가시다 - [안녕히 가시다 - 남해를 떠나는 청년들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597469</link><pubDate>Wed, 28 Oct 2026 0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5974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660&TPaperId=175974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88/coveroff/k6621316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660&TPaperId=175974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히 가시다 - 남해를 떠나는 청년들의 이야기</a><br/>문주원 지음 / 산토기록 / 2026년 09월<br/></td></tr></table><br/>※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안녕히 가시다」는 '안녕히 가세요'의 남해 사투리로, 제목이 책의 내용을 잘 담고 있다. 책은  각자 다른 형태로 남해에 머물렀다가 떠난 여덟 명의 청년 인터뷰이를 통해 '떠난 귀촌 청년'의 '떠남'의 이유를 들어보고, 남해에서의 경험과 인연이 그들에게 무엇을 남겼는지를 짚어보는 책이었다.​작가는 귀촌하려는 인구를 붙들기 위한 정책들은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머물지 못하고 떠나는 이들의 흔적은 없는 샘 치는 상황에 의문을 느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사실 지역으로선 '이주한 사람을 붙박는 것'에 공을 들이는 게 당연한 정책 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귀촌하는 인구가 처음 지역행을 결심하며 기대했던 삶과 지역이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사이의 간극을 조절하는 한편, 현실적으로 지역이 제공할 수 있는 강점에 더 집중하는 것이 경쟁력 있다는 의견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남해는 천혜의 자연과 사람 간의 끈끈한 네트워크가 강점이지만, 당연히 대도시가 제공하는 문화적 인프라를 제공하기는 어렵다. 단순히 떠나지 않도록 붙드는 것에 사력을 다할 것이 아니라 남해를 거쳐가는 이들이 필요한 것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일 것이다. 책의 표현대로 정주인구와 교류 인구가 아닌 관계 인구에 포커스를 집중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옳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 '관계 인구'라는 개념을 「안녕히 가시다」에서 처음 접했는데, 책 속 사례자(인터뷰이)들이 그 관계인 구의 표본이었다. 그들은 남해에 정주하지 않지만 여전히 남해와 다각도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 '관계'가 지역과 청년들 사이의 연결고리이며, 남해가 신경 써야 할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책의 주제는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뷰이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읽기가 편했다. 독서를 한다기보다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라, 순간순간 인터뷰이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부정하고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내 정신이 흐트러질 무렵이면 작가님이 스윽 나타나 방향 키를 잡아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읽는 와중에도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포인트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지면에 담긴 다양한 청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지금 머무는 곳이 어디이건, 자신의 삶을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터뷰이들의 인생 여로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88/cover150/k6621316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58818</link></image></item><item><author>지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김멜라 - 이응이 - [이응 이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506538</link><pubDate>Thu, 10 Sep 2026 07: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506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06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off/89320457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712&TPaperId=17506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응 이응</a><br/>김멜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이응이응」은 김멜라 작가의 단편 소설집으로, 표제작인 '이응이응'을 비롯해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은 하나같이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꼭지들을 살짝 비틀어 조합한 듯한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지하철은 왜 샛별인가'에서는 만차인 지하철 풍경으로 대변되는 삶의 빠듯함이 방향 모를 적대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디지털 미디어에서 태어난 잡귀와 저퀴로 담아냈다. 개인적으로 책을 열자마자 가장 처음 만나는 단편인 '지하철은 왜 샛별인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괴소 소설」 중 '울적한 전철'에피소드가 생각났다. 하지만 다소 냉소적인 웃음이 흘러나왔던 그 에피소드와 달리 이 이야기는 뒷맛이 쓰지 않다. 이렇듯 김멜라 작가의 소설집은 독특한 소재로 담아내는 이야기에서 사람 냄새가 났다.​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남는 단편은 '메께라께라' 였다. 이 이야기는 여덟 살 소녀 소낭이 어쩌면 인생 첫 상실의 순간에 잠시간 미에현을 떠나 제주도 할아버지 집에서 지냈던 번외의 시간-마법 같은 5초의 시간이 담긴 이야기이다. 작중에 제주도 사투리가 번역 없이 그대로 쓰여있는 게 의아했는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오히려 이 알듯 모를듯한 이 낯선 말에서 소낭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세상이 낯선 방향으로 바뀌어 '백한 살 같은 여덟 살'의 시간을 살고 있는 소낭이지만, 자신이 겪은 그 번외의 시간을 '꼬마'의 머리맡에서 자분자분 이야기하는 따뜻한 아이로 자라나는 것을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그 외에 쌉싸름한 뒷맛이 남은 '드그다 읏따읏따'와 속절없이 사랑스러운 '젖은 눈과 무적의 배꼽', '아무래짜'를 읽은 후 이 소설집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감상은 '아무튼, 그렇게 살고 있다'였다. 이야기 속의 누군가는 조금 부서졌고, 다른 누군가는 불안하기도 하고 위태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기 몫의 삶을 감당하며 잘 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괜찮다는 묵묵한 위로가 느껴졌다. 소재를 뽑아내는 재기 발랄함에 더해서 김멜라 작가의 다정함이 배어 나와서 좋았다. 늘 생각하지만, 다정함은 세상을 구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79/cover150/89320457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67930</link></image></item><item><author>지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숨은신 - [숨은신 - 전래된 한국의 미의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488986</link><pubDate>Wed, 02 Sep 2026 1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4889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922&TPaperId=174889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1/coveroff/k9021309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922&TPaperId=174889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숨은신 - 전래된 한국의 미의식</a><br/>강병우 외 지음 / 히스테리안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해당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숨은신」은 한국의 전래된 미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명의 작가들이 '신'이라는 키워드에 담아낸 모음집이었다. ​작가들은 동음한자인 주제어 '신'을 바탕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나 작가들의 '신'은 信이기도, 娠이기도, 侁이기도 하여서 담겨있는 이야기의 폭이 무척 넓었다. 일종의 여행기도 있고, 체험기도 있고 시나 전기도 있었다. 생각보다 큰 범위와 장르를 아우르고 있어서 놀라운 한편, 작가들의 개성과 주제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나보여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지 않는, 제법 만만찮은 책이라 꽤 오래 붙들려 기껍게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br>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걷는 모양 신(侁) 파트의 '불현듯 허공에 고함(이인현 작가)'이었다. '숨은 상태로 세상에 있는 것, 그러나 절대 끊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 (p95)'의 의미를 찾아 대한민국 땅 곳곳을 돌아다닌 그의 기록은 하나하나가 흥미로웠다. 언급한 장소에 한 번쯤 방문해 '방싯'의 정서를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글은 나아갈 신(兟) 파트의 '어린이 다시 쓰기(유은 작가) '였다. 어린이를 대하는 어른으로서의 태도에는 늘 관심이 있었던 터라, 일상에서 다양한 어린이를 접하는 선생님의 다른 일화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역사적인 사실에 현재의 고민을 비스듬히 얹어놓는 방식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책장이 비교적 쉽게 넘어갔지만, 오랫동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화두라 기억에 남는다.​「검은신」은 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의 '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책장을 덮고 나면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경계에 속한 사람들이 공유하는 의식, 정서, 문화나 미학에 대해 겉핥기로나마 알게 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 책장을 열게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1/cover150/k9021309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90110</link></image></item><item><author>지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도클럽 1 - [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438688</link><pubDate>Sat, 08 Aug 2026 0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4637101/174386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4386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off/8936431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4386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a><br/>조우리 지음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야기의 중심인물은 세 친구다. 인간 세상에 숨어든 도깨비 김비아, 명망 있는 도사 집안 출신인 구도림, 외계에서 온 단소이. 셋은 한날한시에 도량중학교에 입학한 동기 동문으로, 입학 후 인연을 맺게 되지만 각자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이 좋은 산세의 한중간에 위치한 묘한 학교인 도량중학교도 그 나름의 은밀한 비밀을 지닌 교육기관이었다.시리즈의 첫 시작답게, 1권에서는 세 아이들의 사정과 그들의 첫 만남을 그리며, 그들이 새로운 생활을 펼쳐갈 도량중학교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소속될 클럽이자 책의 제목 -도도클럽-이 무엇인지도 첫 권에서 이야기한다.​※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설정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도사, 도깨비, 외계인은 스테디 한 소재인 만큼 으레 상상할 수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정해져 있다. 「도도클럽」에서 이 설정을 활용하는 방식에는 오리지널리티가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독특한 설정을 성명하는 방식 또한 이야기에 무겁지 않게 잘 섞어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생소한 세계관이 열리는 첫 권인 만큼 자칫 설정을 소개하는데 경도되어 이야기 자체가 지루해지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데, 「도도클럽」은 설정 소개와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상황이나 캐릭터 각각의 고유 설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좋도록 쓰여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특히나 도량중학교의 분반 설정, 자(自), 무(無),겸(謙), 청(淸), 화(和) 반과 반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는 특별수업 설정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아이들의 기질에 따라 반이 갈라지고, 그 반에 맞는 특별수업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로 보아 나는 이 반 구분이 결국 그 반에 소속된 아이들의 최종적이고 이상적인 성장 방향이 아닐까 추측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과 불안, 새로운 관계-소중한 친구에 대한 갈망 등이 정말 이 나이 대의 아이들이 그리듯 묘사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옛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정이 인생의 가장 큰 화두였을 시기가, 누구에게나 있을 거라 생각하기에 누가 읽든 공감하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다.&nbsp;​시리즈물인 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책이었다. 이제 겨우 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뿐, 앞으로 세 친구에게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150/8936431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0240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