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언덕에 가면 보일까? 소원우리숲그림책 25
한라경 지음, 무운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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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달언덕에 가면 보일까? | 소원우리숲그림책 25

한라경 (지은이),무운 (그림)소원나무2025-11-20

소원우리숲그림책은 이미 유명해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 발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서라도 이 그림책을 마주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일단 내용은 읽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캐릭터와 그림책의 배경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보니 그림을 보는 내내

흐뭇하고 행복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계속 주고 있어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겁이 아주 많아서 친구네 집을 한 번 찾아가는 것도

여간 쉽지 않은 일이 되는 토끼와

시력이 너무 나빠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두더지기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함께 응원하고 지지하면서

그 두친구가 함께 같은 꿈을 이루고자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여행이 단조롭거나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도에는 작은 다리로 표시되었는데, 막상 눈 앞에 있는 다리는 길고 긴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출렁다리였거나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큰 바위산을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동동거리기도 했구요.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 둘이 라서 문제는 없어요.

겁이 많은 토끼가 길을 안내해서 앞이 잘 보이는 두더지를 인도하고

앞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땅파기 실력으로

토끼를 안전한 길로 데려다 주었거든요.

물론 작고 소소한 힘이지만 두 손을 맞잡은 토끼와

두더지의 힘은 작지 않아요.

마침내 그 두친구들이 꿈꾸는 달언덕에 도착했을때

얼마나 벅차고 행복했을지 상상만해도

즐겁고 신이 납니다.

토끼와 두더지가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들의 진한 우정이 부럽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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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안녕! 나무자람새 그림책 37
클라라 페르손 지음, 샬롯 라멜 그림, 최선경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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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안녕! | 나무자람새 그림책 37

클라라 페르손 (지은이),샬롯 라멜 (그림),최선경 (옮긴이)나무말미2025-11-20

길게 통화를 해놓고, 전화 끊을 때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며 끊을 때가 한번 이라도 있었던

우리라면 이 그림책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될 듯 합니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 놓고는

만났을때 못다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과 하루종일 놀았으면서도

헤어지는게 아쉬워 집에 안 가겠다고 떼쓰거나

대문 앞을 서성거리는 니코의 상황과 다를건 없어보여요.

귀염둥이 살리와 니코는 서로 함께 노는게 너무 좋은가봐요.

이 그림책에서는 살리보다는 니코에게 초점이 맞춰져

헤어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니코임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살리 주위를 맴돌고 있어요.

몇번이나 헤어짐을 반복하고 인사를 했지만서도

니코는 여전히 살리의 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살리의 엄마가 이제는 헤어지고 각가 집에서

잠들고 난 후 내일 다시 새롭게 만나서 놀자고 달래면서도

니코는 아쉬움만 남아있어요.

살리의 집에 얼마나 벨을 눌러대는지 띵동띵동이

수십번 반복됩니다.

헤어짐이 아쉽고 놀고 싶고 또 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긴 해요.

짧은 인사를 하면서도 조금만 더 놓고 싶은 마음에

살리의 집을 떠나지 못하고 초인종을 누르는

니코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오죽하면 저럴까 싶기도 합니다.

니코에게는 오늘 밤이 길게 느껴지는 듯 하겠죠?

빨리 달님이 떠나고 햇님이 나타나

살리의 집으로 놀러를 와야 하는데 말이죠.

하루종일 놀아도 지치지 않는 저 체력이 놀랍기도 하네요.

선인사로 안녕을 말하지만, 행동은 말과 달라서

발걸음이 쉽사리 살리의 집에서 떠나지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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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하늘을 탈탈탈 털었더니 사계절 그림책
현민경 지음 / 사계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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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하늘을 탈탈탈 털었더니 | 사계절 그림책

현민경 (지은이)사계절2025-11-26

밤하늘이 지저분하다고 하여 이불처럼 밤하늘을

끌어당겨 탈탈탈 털었다가 다시 널어놓는 마법같은 그림책입니다.

쨍한 파란색 치마와 빨간 구두를 신고 풍성한 몸매의

소유자인 루자빗은 청소하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청소를 시작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대청소 수준을 넘어서

집안의 구석구석 먼지는 기본이고

집 한채를 거뜬하게 들고 그 아래 먼지까지 훔치는

대단한 여성이랍니다.

그렇게 실컷 청소를 하고 난 후 여유롭게 마시는 차 한잔에서

행복함은 찾는데요.

그러다 우연찮게 올려다 본 밤하늘이 뿌옇고 지저분하여

자기가 밤하늘 청소를 빠트렸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산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난 후 생각지도 못한 밤하늘을 걷어내고 털어내버리죠.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어요.

루자빗이 온 힘을 다해 밤하늘을 털어내버려서 별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버린거죠.

꼬마 막내별이 가족을 잃어버려 울고 있었습니다.

루자빗은 막내별에게 미안해서 얼른 가족들을 찾기 위해

막내별과 같이 청소할때보다 더 구석구석 열심히 별가족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봅니다.

물론 다행이도 별가족은 모두 찾았구요.

루자빗이 다시 그 가족들을 밤하늘에 고스란히 원상복구를 해줬어요.

밤하늘을 털털 털어내는것도,

털기로 인해 밤하늘에서 별이 떨어진것도

또 다시 밤하늘에 별을 제 위치에 올려다 준 것도

기상천외 신기한 일 뿐입니다.

뭐 하나 주저할 것 없이 거침이 없구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그림책에서는 어쩌면

너무 당연하듯이 재미로 범벅이 되어 신기함을 넘어

행복한 상상까지 해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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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건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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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건 |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은이),염혜원 (그림)모든요일그림책2025-11-10

매달 펼쳐봐도 기분이 좋을 듯 하구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펼쳐봐도 행복할 듯 한 그림책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아이에게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표현해 준 그림책 같아요.

아이에게 바라는 엄마의 욕심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1월 부터 12월까지 커가고 성장하면서

소소한것까지 다 챙길 수 있는 여유로움과 배려심을 잊지말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특별한 일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함께 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속에서

소중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어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의 아이들이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어느순간에도 매번

사랑스럽지 않은 순간들이 없기에

1월 부터 12월까지 매 순간 잊지 않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응원해주고 있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이

우리는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의 자세를

잘 표현주고 있기에 마음이 어지럽고 힘든 순간에 다시 한번

꺼내 읽으며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이

다시 오롯이 아이들이 태어난 그 선물같은 시간을

떠올려봐야겠습니다.

어른의 꿈이자 욕심으로 아이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어긋나는 길로 가지 않도록

먼저 삶을 살아본 우리가 그 길을 잘 인도해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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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반 정라니 풀빛 그림 아이
장성은 지음 / 풀빛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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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반 정라니 | 풀빛 그림 아이

장성은 (지은이)풀빛2025-11-28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우리 집 막둥이를 보는듯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흐뭇하게

한 장씩 넘겨봤던 책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넘겼을땐 또르르 몽글몽글 마음을

후벼파는 뭔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으로

마냥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그림책을 보다 보면 내용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살짝 꺄우뚱 해 질거에요.

아이들이 할아머지 할머니들이 하는 파크골프를 하고 있지 않나?

어른들의 푸념처럼 급식을 먹으면서

간이 짜다 싱겁다 또는 나물이 잘 무쳤졌다 등등

평소에 아이들이 하는 말투가 아니라서요.

가장 크게 충격을 먹은 건 아이들이 둘러앉아

화투로 그림맞추기를 하는 모습에

머리가 띵했고 아차하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단풍반 정라니는 어린이집 정라니가 아니라

어르신 주간노인돌봄센터에 다니는 정란이였던것죠.

감기 정라니가 호칭을 불러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여자 어르신이었어요.

기억도 가물가물 하고 몸도 성하지 못해서 부축해주거나

보조기구를 통해서 거동을 해야하는 어르신들이

주중 낮 시간동안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듯이

센터에 가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막상 그 내용을그림책으로 읽어보니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정라니의 일상은 아이가 될 수도 있고,

아이의 할머니가 될 수도 있었는데요.

아이의 시선에서 들여봤다가 엄마의 시선을 넘어가니

또 다른 감정과 슬픔이 몰려오면서 미안함까지 범벅이

됩니다.

오늘은 눈까지 내렸던 유독 추운 하루였네요

안부전화라도 드려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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