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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돌겠네! - 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ㅣ 처음 읽는 어린이 시리즈
권재원 지음 / 영수책방 / 2021년 10월
평점 :
#돈 때문에 돌겠네#영수책방#허니에듀
처음 읽는 어린이 경제 동화 돈 때문에 돌겠네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권재원 작가님의 경제 동화 관련 책이다. 작가 분은 돈 때문에 정말 돌겠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여러번 그것 아주 여러번 돈을 읽어버려서 물가가 너무 올라서, 이것저것 샀다가 신용카드비용이 빠져나가는 걸 보고 뇌가 빠개질 정도로 울부 짖었다고 한다.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다. 어른으로 참 많이 고개가 끄덕끄덕해지는 부분이었다.
목차를 보면, 1. 돈, 정체가 뭐야? 2. 돈이 가치를 매긴다고? 3. 돈이 세상을 바꾸다. 4. 돈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돈과 관련한 개념을 짧게 구성한 삽화와 쉬운 글로 잘 풀어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돈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글에서는 믿음이라고 설명한다. 다른 중요한 것과 맞바꿀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돌멩이도 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태평양의 작은 섬 야프에서는 라이, 또는 페이라고 불리는 돌을 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근처 팔라우섬에서 캐낸 석회암만 돈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렇구나. 나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돈이 왜 필요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아주 쉽게 접근하고 있다. 물물교환이라는 개념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서로 다른 것들의 가치를 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돈이라는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요즘 아이들도 신용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쉽게 알 것이다. 바로 부모님들 상당수가 신용카드를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도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신용카드의 유래를 통해 알아본다. 그리고 신용카드와 현금 사용 실험을 통해 신용카드가 좀 더 충동적으로 돈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한다.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실제고 돈을 쓰다보면 신용카드는 당장에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현금보다는 물건을 충동적으로 조금 더 구매하는 것 같다.
물가가 오르면 뭐가 문제일까? 돈을 많이 만들면 어떻게 될까? 사실 경제학에서 어렵게 개념들을 사실 인플레이션, 통화량 증가라는 개념은 이해하기 쉽지는 않을 것인데 아주 아주 천천히 쉽게 풀어내고 있다. 튤립 투기로 보는 돈의 가치라는 사례같은 것을 통해 재미있는 실제 현상도 같이 알려주면서 훨씬 더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나아가 세금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면서 세금을 내는 이유, 세금의 역할등을 설명해주면서 다양한 경제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경제 개념들을 어린이 입장에서 아주 아주 쉽게 풀어쓰고 사례를 곁들어 재미있는 이야기 형태로 구성하고 있어서 처음 읽는 경제책으로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교육과정 사회 부분에 4학년만 되어도 희소성이라는 단어들이 나오면서 경제를 배우기 시작한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아주 쉽게 읽으면서 개념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