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아이스토리빌 35
전은지 지음, 송진욱 그림 / 밝은미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나지 않은 진실게임#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책을 받고 우선 1학년인 딸에게 읽어보게 하였다. 글밥이 많은 편이라서 다 읽는 데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속속들이 다 이해한 거 같진 않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어렴풋이 이해하는 듯 했다. 한 번 물어보았다. 범인을 찾았니?? 우리 딸은 박승유라는 친구가 범인이라고 했다.

 과연 그런지 이번엔 엄마인 내가 한번 읽어보았다. 표지에서 보이듯이 잔뜩 뭔가 억울하고 화가 난 표정의 남자 아이가 한 명 있다. 이 친구는 민우라는 아이이다. 이 책에서 나라고 등장하는 주인공인 셈이다.

 그러면 우선 목차를 한 번 살펴보겠다.

 목차에서 보듯이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서 진실 게임이 끝날 듯 끝날 듯 보이면서 끝나지 않는 그런 책이다. 결국 뒷이야기를 살펴보면 아하! 하면서 무릎을 치게 된다. 아마 우리 딸아이는 뒷이야기 편을 읽어보지 않았거나 이해하지 못해서 범인을 잘못 짚은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등장하는 차민우라는 친구는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서 우산도둑으로 친구들로부터 의심을 받게 된다. 그 의심의 중심에는 박승유라는 친구가 있다. 민우가 소정이의 우산을 가져간 것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황에 근거하여 민우를 우산도둑으로 의심하게 된다. 의심받는 민우는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하고 화가 나서 어쩔 줄을 모른다.

  이런 민우의 표정은 나라도 그럴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서 억울하게 의심을 받고 모든 친구들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우는 특히나 자신을 의심하는 데 가장 주동적으로 나선 박승유가 미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던 찰나에 지석이의 전화기가 깨지고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지석이의 전화기가 깨진 것은 아침에 등교길게 가방 분이 열려서 떨어지면서 깨진 것인데 이거을 민우가 보고 지석이의 전화기를 가방에 살짝 넣어주고 가방 문이 열렸다는 것을 지석이에게 알려주게 된다. 근데 궁금했다. 왜 민우는 지석이에게 휴대폰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을까?? 그건 휴대폰 액정이 깨진 것이 또 자기 때문이라고 지석이 생각할 까봐 지레 겁을 먹고 모른척을 했던 것이다. 의심받는 민우의 입장에서는 지석이를 도와주고 싶어도 또 범인으로 오해받을까 두려움이 앞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학교에 왔는데 박승유가 지석이의 가방을 밟게 되면서 마치 액정이 깨진 것으로 오해를 사게 되고 그러다가 지석이의 휴대폰이 없어지게 된다.

 휴대폰 분실사고도 처음에는 민우가 의심을 받게 되다가 지석이의 휴대폰이 박승유 사물함에서 발견이 되면서 결국 휴대폰을 가져간 범인은 박승유로 지목되게 된다. 그러면서 민우의 오해는 풀리게 되는데...

그런데 승유는 자기 자신이 절대로 한 일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을 하고 너무나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승유가 범인이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휴대폰의 범인으로 몰리면서 우산도둑으로까지 정황증거를 가지고 친구들이 박승유를 몰아가게 된다. 민우는 이제 범인에서 벗어나면서 홀가분한 기분을 가지게 되는데... 박승유는 뭔가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범인은 마치 박승유인 것으로 끝이 나는가 싶은데...그것이 가장 큰 오산이다. 아마 뒷이야기를 읽어본다면 뭔가로 한대 탁 맞았는 그런 기분이 든다.

  우리고 보고 들은 것이 뭐든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때로는 진실이라고 믿고 사는 것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뒷 이야기의 한 부분을 보면 우산도둑은 사실 아무도 없다는 사실...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나도 앞 그림의 한 부분을 놓치고 보았다는 것도 아쉬웠다. 그 그림 속에 답이 있었는 것을...

 그렇다면 휴대폰 분실사건의 진짜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궁금하시다면 한번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은 무척 재미있고 다음 내용이 궁금증을 유발할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합니다.

 다만 아직 1학년은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초중학년 이상이라면 한번 읽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허니에듀 서평단에서 추천받은 책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