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남자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과 책임, 죄의식과 수치심, 죄악과 속죄, 역사 앞에 도덕적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인 사랑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까지 몰랐던 클림트의 인간적인 매력을 알게해 준 책. 장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사나이, 여성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했지만 자신의 예술세계를 이해못했던 세력들에겐 가차없이 냉정했던 사람.

˝내게 중요한 점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그림을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내 그림을 좋아하는가 하는 문제다.˝

이런 자신감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만큼 스스로의 예술세계에 대한 확신에서 나왔을 것을 생각하니 부러웠다. 빈 대학 천장화 <철학> <법학> <의학> 스케치는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고 학문이 발전해도 세상에는.법과 정의보다는 불의와 부조리가 만연하며 어떤 의학으로도 인간의 병과 죽음을 이길 수 없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준다. 이런 패기만만한 그의 스케치는 그의 예술관을 보여주며 결국 클림트란 인간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그는 지리멸렬한 빈 예술세계에 변화와 파격과 미래를 선물한 진짜 장군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정한 이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 2부의 마지막을, 즉 꺼져가는 불씨를 그러모으는 심정으로 폴이 수전을 돌보는 부분을 나는 지하철에서 읽었다. 가슴이 저며오며 이 안타까움이 현실이고 지금 이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흔들리며 알 수 없는 곳으로 흩어졌다 모여드는 이 많은 실물들은 허상인듯 느껴졌다. 줄리언 반즈가 창조해낸, 어쩌면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는 이 인물들에 나는 깊은 연민과 애정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주커먼 시리즈
필립 로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캐릭터 창조에 탁월하다. 영화 보다 더 생생한 묘사와 스토리 전개. 격조 높은 문장.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배반하지 않은 필립 로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