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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약국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박하 / 2015년 11월
평점 :
종이약국
제목만으로 느껴짐이 종이약국에서 어떤 병이든 다 치료해 줄 것 같고 ,
마음까지 치료해 줄 것 같은 약국이다.. 겉 표지에 그림이 인상적이였다.. 배를 책들이
받쳐주고 있고
배 안에 가로등이 있다... 정말 멋진 배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 속에는 멋진 서점이 하나 있다. 배 안에 종이약국 이라는
서점이다.
한 편에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주인공 페르뒤라는 사람이 주는 20년이 지나도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림움이라까?
소중하고 아픈 사랑이 주는 부분에서 예전에 첫사랑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 책은 사랑에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이 읽는 다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사랑에 아픔에 있어 치유가
될 수 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나 가슴아픈 사랑의 상처에 대해, 수 많은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치유소설이다.
하지만 단 한 사람 페르뒤 자신만은 치유하지 못하였다.
페르뒤에 종이약국에서는 조금 색다른 처방을 내려준다..
페르뒤 자기만에 원칙으로 손님의 상처와 슬픔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책으로 처방하는 것,
주인인 페르뒤 씨가 책을 파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책으로 상처 받은 마음의 상처를 처방 받는 다는 새롭고 흥미로운 설정에
있어,
한 편에 영화를 보는 듯한 너무나도 감동에 순간들과 수 많은 감정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이 책속에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페르뒤에게는 20년 전에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마농.. 프로빙스의 여인
그들은 5년동안 만났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어느날 떠나가
버렸다.
페르뒤는 그녀의 기억을 지우려 했을까? 봉인하려 한걸까?
페르뒤는 앞집에 새로 이사온 카트린이라는 여자에게 안쓰던 식탁을 주었는데,
그녀가 식탁 서랍에서 편지를 발견해 전해주게 되었다.
무려 20년 전에 자신의 여인 마농에 편지였던 것이다.
그녀의 편지를 읽은 페르뒤는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자신을 원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그녀를 배신한 것은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20년 동안이나 강변에 묶어 놓았던 밧줄을 풀고, 수상서점을 출항하게 되었다...
한 여인을 사랑하고 버림받고, 그녀로 인해 아픈 상처를 치료받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버린
페르뒤를 보며,
우리에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 페르뒤에 수상서점에 여정을 통해 책에 소중함이 나오는
부분이 있었다.
독서는 끝없는 여행이다.. 등 멋진 글들이 자주 보인다.
이페르뒤를 보며 옛 생각을 떠올려 보기도 했던 행복한 나마에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책들을 권해 주는 페르뒤를 보며 책에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했던 순간이었다... 책으로 내 마음에 상처를 치유하기에 충분했고,
긴 겨울밤 혼자만에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