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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왕 대 숲 속의 왕
기무라 유이치 글, 미야니시 다쓰야 그림 / 키즈엠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글 기무라 유이치 / 그림 미야니시 타츠야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이예요.
그림체는 제타입이 아니지만(^^) 글의 재치나 반전, 해학이 진짜 예술인것 같아요. ㅎㅎㅎ
여니도 요 작가님책은 너무 재밌게 보고 있고, 쥬니도 '개구리의 낮잠'은 항상 빼놓지 않고 책장에서 꺼내왔었꺼든요.
그래서 키즈엠 신간 '초원의 왕 대 숲속의 왕' 을 무지 기대를 하고 있었지요^^
기무라 유이치님도 '폭풍우 치는 밤에'로 유명한데
모 드라마에서 나와서 더유명해진걸로 알고 있어요~
일본문학계 최고의 스타들의 합작품
'초원의 왕 대 숲속의 왕'

큰 강 한가운데에 작은섬이 있었어요.
아빠 사자와 아기사자가 낚시를 하려고 작은섬으로 건너왔어요.
아들앞에 지기 싫은 사자 부자와 고릴라 부자는
비가 세차게 몰아치는대도 낚시에 빠져있어요.
아빠들은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슈퍼맨이 되고 싶은거겠죠.

섬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서로의 힘을 합치게 된 사자와 고릴라 부자...
서로의 힘을 모아 위기를 모면한 아빠 사자와 아기 사자는 초원으로,
아빠 고릴라와 아기 고릴라는 숲속으로 돌아갔어요.
(((이렇게 끝났으면 '서로의 힘을 합하면 위기를 모면할수 있구나'
하며 대단히 교훈적이다 했을텐데...
역시 재치있는 결말이 계속 이어집니다 ^^)))

아빠 사자는 고릴라와 헤어지고 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봤지? 역시 이 아빠가 세상 최고지?
얼룩말을 내던지는 것 만큼은 고릴라가 잘하지만."
아빠 고릴라고 이렇게 말했어요.
"좀 전에 아빠 어땠니? 정말 최고지?
코끼리를 멈추게 하는 것만큼은 사자가 잘하지만."
(((아빠도 실수할수 있고, 다 잘하는건 아니지만
아들앞에서는 최고의 아빠가 되고싶은 마음인가봅니다. ^^)))

아이들과 놀이를 통해 다시한번 교훈을 배우기로 해봤어요.
대학교 신입생 오티에서 이거 했던 기억이 나는데...
2인 1조가 신문지 한장 깔아놓고 접고 접어서 그위에 살아남는게임 ㅋㅋㅋ
아이들과 해봤어요.
신문지는 섬이고, 주위는 바다라서 바다에 빠지면
상어가 잡아먹힌다고 이야기 해주니
엄청 신나고 진지하게 게임 하는 아이들^^
게임하면서 엄마가 상어인냥 연기도 해주니 아이들 더 신나라 하네요. ㅎㅎㅎ